지난 3월 치룬 시험 성적이 다소 부족해(95점: 29/23/19/24), 지난 9월 28일과 10월 4일 시험을 치뤘고 오늘 9월 28일 시험 성적이 통지됐네요.
총점 105점(30/28/25/22)이 나와, 걱정 없이 토플 졸업합니다.
사실 R/L/S는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Reading은 마지막 써머리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해 찍었고, Listening도 시간이 부족해 두 문제를 제대로 못 풀었거든요. Speaking도 3번/4번 문항의 sub-topic (example) 하나씩을 버벅거린 것 치고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었습니다. 다만 이전 시험에서 Speaking이 가장 부족했기에, 열흘 정도 집중적으로 Teacher Jun이라는 유투버의 템플릿을 참조해 45초/60초간 되도록 끊기지 않고 유창히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한 것의 덕을 보지 않았나 합니다.
방학동안 GRE를 공부하면서 Writing은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도 통합형에서는 모든 argument를 다 서술했으며 독립형도 무난하게 잘 썼다 생각했는데 오히려 개정 전보다 점수가 떨어졌네요. 글자 수도 각각 300자, 500자 이상 써서 이전 시험보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잘 봤다고 직감했는데, 약간 의아스럽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퇴고를 미처 못 했는데, 그건 이전 시험도 마찬가지였던 걸 보면 오탈자 때문은 아닌 것 같고요.
어찌 됐건 전체적으로 체감한 것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게 되니 약간 얼떨떨하면서 기분이 좋네요. 10월 4일 시험 성적이 통지되는 대로, 어떤 점수를 리포팅할지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게시판을 방문하는 분들도 좋은 점수 얻어 토플 졸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