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 the beginning 과 At the beginning의 차이는? >둘 다 비슷한 뜻이라는 것은 분명한데...차이점이 뭔지 궁금하네요...*^^* > >2) 부사절 앞에 간혹 comma가 삽입될 수도 있다고 하는 데...(해커스그래머중)... > 언제 삽입되는지...혹시 예문을 보여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가르쳐주세요 ^^ > >3) 또한 대등절 앞에 comma가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데...(해커스그래머) 그건 또 언제인지? ^^;; > >4)Much of _____ scientists know about dinosaurs has been recently discovered....Which one is the answer, what or which? >이 문제는 맞추긴 했는 데...꺼림직하게 맞춰서...시간이 좀 걸려서...^^;; >확실히 구분하는 방법(which 와 what)을 잘 모르겠네요...^^;; > >5) Rapidly alternating skis, Hooper produces a graceful groundeating glide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네요...^^;; > 제가 충분히 답을 드릴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될 수 있는 대로 의견을 제시해 볼게요. 먼저 첫번째, beginnig 앞에 놓이는 전치사의 차이를 물으셨는데, at the beginnig과 in the beginning의 차이는 다음아닌 at과 in의 차이라고 보면 무방하겠네요. 이건 곧 범위(장소와 시간)의 차이이죠. 물론 in이 at 보다 넓은 범위를 나타낼 때 쓰이죠. 그런데, 가령 다음과 같은 문장: "The wedding will be at the beginning of March."(Cobuild 영영사전에 나오는 예문)에선 의문이 들 법하죠. 달이나 계절 등에선 in을 써야하는 것 아냐? 하고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여기서 at이 사용된 것은 하나의 달(전체로서의)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그 달의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기에 그런 것이죠.(거꾸로 생각해보면,달에서 일반적으로 in을 사용하는 것은 그 달의 시간적 범위가 딱 집어서 가리킬 수 없는 영역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어떤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어떤 달 '안에서'이지, 어떤 (확정된) 지점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란 얘깁니다) 하지만, beginnig 대신에 다른 표현을 쓰면 in도 가능하죠. 즉, at the beginning of March를 in early March로 대체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것은 early라는 형용사가 어떤 뚜렷한 지점을 가리키기 보다는 두루뭉수리한 기간 전체 혹은 일부를 나타내고 있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in the beginnig은 일반적으로 문두에 놓여(이땐 보통 그 다음에 콤마를 넣어 주절과 구별해줌) '처음에는, 애초에' 이런 의미로 사용됩니다. 또 하나 더 있죠. from the beginnig. 이건 "I have a question, from the beginnig." 처럼 '처음부터'라는 의미를 강조할 때 쓰이죠. 수업에 들어가는 학생이 선생에게 질문할 때 흔히 이런 표현을 쓰죠.(여기서 from the beginning에는 모종의 '당돌함'의 뉘앙스가 함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란 뜻을 표현할 때는 정관사를 사용해선 안됩니다. from beginning to end. 이건 더 막연한 시간을 가리키는 관용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확정과 인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the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례죠. 그럼 두번째, 이건 좀 막연하군요. 님께서 구체적 예문을 제시해주기를 바라시지만, 그게 쉽지 않군요. 오히려 님께서 만일 그런 예를 보신 게 있어서 여기에 제시해주셨다면 그나마 답을 궁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부사절 앞에 콤마가 '삽입' 된다굽쇼? 님이 삽입이라는 표현을 쓰시기에 하는 말인데, 삽입이란 구조를 충족시키려면 그건, 두 개의 콤마가 있어야 겠네요. 그러니까 부사절의 앞 뒤에 콤마가 찍혀 있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이건 말 그대로 하나의 문장에서 부사절이 삽입된 것이겠네요. 부사절도 당연히 품사상 부사죠.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하나의 단어나 구가 아니라 절의 형식으로 길어지고 복잡해지다보니 문장구성상 헷갈림을 피하고 더불어 강조하기 위해 콤마가 쓰인 게 아닐까요. 그리고 물으신 것이 '대등절 앞에 콤마가 오지 않는 경우'인가요? 님이 혼동하고 있는 부분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선 왜 대등절 앞에 콤마가 쓰여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가장 일반적 대등절이란 and나 but(이건 둘다 등위접속사)으로 연결된 두 개의 문장(중문)이죠. 이때 and나 but 앞에 콤마가 쓰일 필요가 있나요? 전에 님께서 콤마에 대해 물어셨죠? 제가 리플을 했지만, 그때 확실히 말씀 못드린 게 있는데, 그것은 '콤마란 곧 의미'란 것입니다. 다시 말해, 콤마란 꼭 사용될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일반적인 중문에서 두 개의 문장을 등위적으로 결합시키는 접속사가 있는데 굳이 따로 콤마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다음과 같은 중문에선 '반드시' 콤마를 사용해야 하죠: "To err is humane, to forgive divine."(실수는 인간의 것이고, 용서는 신의 것이다) 이때 사용된 콤마는 두 개의 절을 연결하고 있는 접속사와 똑같은 기능으로(but) 결부되어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런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대등절 앞에 콤마가 쓰일 이유는 별로 없죠. 그런데 이런 중문이 아닌 문장 안에 다른 문장이 삽입되어 있는 복문의 구조에서 하나의 절 앞에 콤마가 쓰이고 있다면, 그건 대부분 동격이나 삽입 등의 사실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었을 겁니다. 네번째, what이 맞겠네요. 이건 관계대명사에 관한 문제인데요. what은 선행사을 포함하고 있는 관계대명사이죠. 이건 달리 말해 what 앞에는 선행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되죠.즉 what = thing that(...라는 것). 그렇다면 관계대명사는 관계대명사절의 구조에 따라 결정이 되겠죠?  Much of (       ) scientists know about ~. 여기서 about 이하는 부사일 뿐이므로, 그 관계대명사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타동사 know의 목적어, 그런데 보시면 선행사가 없지 않나요? 혹시 much를 선행사로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것이 선행사로서 기능하는지 안하는지는 그것을 관계대명사절 안에 넣어보면 알 수 있죠. 그러니까 much of which가 맞다는 가정하에서 넣어보면, scientists know of much about ~.가 되잖아요. 그런데 know 다음에 of와 about이란 전치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어폐가 있죠. '무엇에 관해서 어떤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면 위 문장에서 know 다음에는 직접목적어가 와야죠. 그래서 know 다음에는 어떤 사실(thing)이 들어가야 하고, 그걸 관계대명사절 앞으로 뺀 thing that(which)을 what 하나로 받은 것입니다. 그럴 때 much of what은 '그러한 사실의 많음'(많은 그러한 사실)을 의미하는 주어인 것이죠. 그러니 그것을 선행사로 부시면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석에 관련된 문젠되요, 이건 저로서도 매끄럽게 해석이 되지 않네요. 그건 groundeating이란 단어가 일반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라 정확히 무슨 의미를 나타내지는 파악하지 못해서 더욱 맥락 잡기가 곤란하군요. 제가 볼 땐 이 단어는 어쩌면 신조어가 아닐까도 싶은데, 굳이 의미를 잡자면 '땅을 파들어가는' 정도로 이해가 되네요.(이걸 '파먹는'이라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네요) 전체적으로 문장은 분사구문이 사용된 것으로 해석을 해보면; " 재빨리 스키를 교체하면서 후퍼는 땅이 패이는 우아한 미끄러짐(활주)을 해낸다." 꽤 길어졌네요. 제대로 된 답변도 못드리면서(님이 계속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건 아시죠? ^-^) 리플을 마감하려니 뭔가 찝찝하지만,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