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박의 유혹이 대단하네. 내가 찰스박의 예상문제를 시험장에서 그대로 잘 말해서,
스피킹에서 27이상 받는 상상을 해보았다. 그다음에 일어날 일들까지 자연스럽게 상상해보았다.
내가 만약 스피킹 점수 잘받았어. 그래서 대학 좋은데 갔어. 아이비리그 갔어. 근데 그게 평생 날 따라다녀.
학벌이라는건 날 평생 따라다닌다. 그래 나는 학벌때문에 유학가려는걸지도 몰라. 하지만 이번만큼은
찜찜한거 없이, 내손으로 일궈내고 싶어. 내 인생에 마지막 입학공부야. 떳떳하게 내 실력 그대로 인정받아서 갈래.
조금 못한 대학 가도 괜찮아.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난 누구들처럼 cheating이 만들어준 점수로 행복해할것같지는 않아.
내가 일궈낸 싹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을 때, 그 열매를 달게 한입 베어무는 날까지.
그렇게 해서까지 몇점 더 올리고싶지는 않다.
아 그때정말 찰스신님!! 너무 감사했지!! 덕분에 내 실력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어! 이렇게 생각할것같지는 않다.
내 인생에 죽을때까지 오점으로 남을거 같다.
난 내 안의 당신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나는 내일 내 실력으로 승부보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