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한국인이고, 몇년전 영어권에서 1년 넘게 살다 왔습니다. 한국에 계속 있으니 Fluency면에서 영어가 많이 줄었지만 친구들과 Conversation 할때 아무 문제 없고 어디가서 한국인치고 영어 못한단 소리 안듣는 청년입니다.. 미국 박사 지원을 준비 하고 있어서 GRE와 TOEFL 점수가 필요해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시험 하루 전날 문제 유형만 파악하고 시험 봤을때 89점이 나와서, 좀만 공부하면 목표 점수인 100점이 될것 같아서 매우 자신만만 했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 까지 계속 공부중이고, 해커스에서 실전반도 1달 수강하였습니다.
하지만....
토플 점수 90점대에서 100점을 4개월째 못넘고 있습니다... 시험을 몇번 봤는지도 모르겠네요... 최근들어서 계속 무작위 더미 부터 시작해서 난이도가 학원에서 말해준것보다 올라간 것도 있는것 같고.. 무슨 방향을 잘못 잡은건지, 80후반과 90 중후반 점수대를 미친듯이 왔다갔다 합니다.
100점 맞으려면 리딩 리스닝을 거의 만점 받거나 스피킹을 25점 내외로 끌어 올려야 하는데, 리딩 리스닝도 계속 컨디션과 난이도에 따라 24~28 까지 왔다 갔다 하고 템플릿 외워서 스피킹 잘 말해봐도 공부하기 전과 비슷하게 20초반 이상을 못넘어 갑니다..
진짜 답답한건.. 첫 시험에서 애드립으로 버벅거리면서 막 말했을때 스피킹 22점이 나왔는데.. 학원다니고 탬플릿 외워서 천천히 또박 또박 말했더니 20점 18점 20 점 22점 이런식입니다..
이제 진짜 곧 여름이라 GRE에 집중을 해야되서 토플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IBT TOEFL minimum score 100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 들이 꾀 많아서 정말 절박하네요..
일단 시기상 GRE공부를 먼저 하고 다시 실전 컴퓨터반을 한달 더 다니던지, 스피킹만 과외라도 받아 볼까 합니다.. ( 리딩 리스닝 30점 만드는건 더 힘들것 같기에..실수를 줄이려고 해도 쉽게 안되더라구요..)
아니면 GRE공부하면서 토플을 격주로 계속 시험보면서 한번 운으로라도 100점 걸리길 바래야 하는건지.. 뭘 선택하던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여기 있는 분들은 쉽게 100점 넘는 분들도 많아 보이는데.. 진짜 제자신이 너무 싫어요..
현재는 학원 수강생도 아니라 선생님한테 상담 할 수도 없고 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