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이 있어서 글쓴님 글에 대한 허접한 첨삭(?)해보려 하는데 괜찮으시죠?^^ 제가 수정해드리는 것이나 저의 의견이 마음에 안 드시면 받아들이시지 않아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추천이라 생각해 주세요. 아 참, 신뢰성 문제가 있으니 간단히 Writing에 대한 spec을 올릴게요. GRE AWA 6.0, TWE 6.0 받았었습니다. 자랑이 아니고 Correction을 해주는 비전문가의 기본 도리를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이공계 학생이라 글쓰기 도사는 절대 아니에요. 혹시 제가 이상한 것 지적하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저도 배워야죠.^^; 그리고 가급적 표현에 대한 지적은 안 할게요. 표현은 사람에 따라 분명히 다르니까요. 논리만 살펴볼게요.
Nowadays, some people hold the opinion that a college or university education should be available (to à for) all students, while others hold negative attitude about that. If every student can receive high education regardless of their performance(?), more high-quality human resources are available in our society. In opposite case, expenditure on education can be saved. As far as (I'm à I am) concerned, I agree to the latter for following reasons.
First of all, I think that it is wasteful to spend national treasury on people who are poor at scholar performance. [A] To educate a student from elementary school to university, parents should pay (ten thousand dollar à thousands dollars) for their one(X) child. What is more serious is that governments have to pay similar extent of money to support a student. Among educational stages, college or university education is the most money-consuming period. In other words, it is more efficient and money-saving to invest good faculties and money in only good students.
Moreover, one of the demerits of giving all student high education is that [B]one who has college degree tend to want easy and comfortable jobs such as officer of big company. As a result of that(X), students go through a(X) job shortages, and small company and manufacturing industry suffer from manpower problem. [C]If college or university students are not reluctant to work in hard-working place, it doesn't matter. (But à However) whoever has a diploma does not want hard working. Therefore, both unemployment and human-resource shortage will increase.
The opportunity for education should be provided to everyone. However once a person neglect his or her study during formal education, the first opportunity, and fail in entrance exam, it is natural and just not to give chance for upper education to him or her. Therefore I agree with this idea that higher education should be available only to good students.
[A] : 소주제가 national treasury에 관해서인데, 부모들이 돈을 많이 쓴다는 문장이 들어간 것은 coherence를 깨뜨리는 것 같습니다.
[B] : 표현상의 문제점을 제가 감히 지적하는 것이 타당할지는 모르겠으나 의미는 전달 되지만 어색한 것 같네요. 저 같으면 차라리, highly educated people try to have easygoing jobs. 라고 쓸 것 같아요.^^;;
[C] : irrelevant한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은 안 쓰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서론 : 많은 분들이 서론을 그냥 도입의 의미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으시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참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글을 많이 쓰다 보면 공식(?)이 만들어진다? 절대 비추입니다. 죽은 글이죠. 글에 따라서 서론은 엄청나게 달라져야 하고 그래야만 채점자의 마음 또한 사로잡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아깝다 생각 마시고 키보드에 손 올리기 전에 적어도 2분간은 구상을 하세요. ‘본론1 à 본론2 (à 본론3) à서론 à 결론’ 순으로요. 본론이 잡히면 분명 본론에서 가져다 쓸 가정이나 일반적인 경향이 머리 속 한쪽 구석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가정과 일반적 경향에 대한 언급과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면 그 글은 어쩔 수 없는 만점 글이 될 것입니다. 본론의 논리만 타당하다면요.^^ 물론 서론의 첫 문장은 도입 문장이 되어야겠지요. 그리고 무조건 본론1에 사용될 것과 본론2에서 사용 될 것이 순서대로 나올 필요는 없습니다. 그 순서 역시 서론의 논리를 따라야겠지요. 사족이 길어졌는데, 글쓴님 글 같은 경우에는 ‘(도입 문장)흔히 한 나라의 고등 교육 수준은 그 국가 자체의 수준을 대변한다고 한다. à (본론2에서 ‘고등 교육의 취지’ 내용이 나올 것이므로)고등 교육은 국가 발전의 핵심인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à (본론1에서 ‘교육 예산 한계’를 가져다 쓸 것이므로)한 나라의 1년 예산은 나라의 사정을 고려해서 각 분야별로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배분 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교육 예산은 한정 될 수밖에 없다. à 한정된 자본으로 가장 효율적인 고등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로 잡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흔히 signposting을 말씀하시는데, 이때 마지막 문장이 그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둘 중 어느 것에 찬성한다 이런 것이 explicit하게는 없지만 저런 문장 하나만 봐도 이놈이 찬성인지 반대인지는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억지로 ‘첫째로 나는 ~~점을 따질 것이고, 둘째로 ~~~점을 살펴볼 것이다.’ 이런 문장이 있다면, 저 같으면 max 3.0 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작문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론1 : 크게 crucial한 논점이 없는 것 같네요. 본론1을 요약하면 ‘한 학생 육성에 돈 많이 든다. à 특히 대학 교육이 더 그렇다. à 예산 절약을 위해 똑똑한 놈들만 교육 시켜야 한다’ 맞나요? 이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논리가 상당히 엉성하고 근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 논점이 예산 절약은 아니기 때문에 마무리를 ‘예산 절약’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논점에서 벗어난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논리가 ‘한 학생 육성에 돈 많이 든다. à 고등 교육으로 가면 갈수록 돈은 더 많이 든다. à (support)가령, 고가 장비를 통한 실습의 필요성…(등등 적당한 뒷받침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à 그러나 교육 관련 예산은 한계가 있다. à 많은 학생을 고차원적인 교육을 시킨다면 교육의 질을 저하 시킬 수 있다. à 뛰어난 인재를 썩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로 전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론에 ‘교육 관련 예산은 필연적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이 있어야 하겠죠.
본론2 : 이 문단이 일단 상당히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는 듯 합니다. 글쓴님의 논리를 요약하면, ‘좋은 학벌 가진 자들이 어려운 일 기피 à 기업들의 인력 부족 유발 à 그런데 고급 인력은 어려운 일 기피 à 인력 문제 심각화’ 입니다. 본론 1도 그런 감이 없지 않았지만, 딱 보시면 논리가 loop를 돌고 부실하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우리 말로 흔히 순환 논리의 오류(?) 맞나요?ㅋㅋ 저도 용어를 잘 몰라서…^^;;;(죄송) 가정 자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학벌 좋은 사람들이 어려운 일 기피한다는 점은 전혀 근거 없죠. 말 그대로 이것은 글쓴님의 주관일 뿐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사람들의 학벌이 높아져도 먹고 살기 힘들면 3D 직종이라도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차라리 저 같으면 논리를, ‘고등 교육에 다수의, 다양한 수준의 학생이 참여 하는 것은 고등 교육의 취지를 위배하는 것이고, 결국 그 질을 저하 시킨다.(소주제) à 많은 학생이 모이면 선생들이 지식 전달하는데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à 교육의 취지는 전문가 양성이지만, 뒤쳐진 학생을 선생이 외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수업료, 정 등등의 문제 때문) à 잘하는 학생들조차 원하는 결과 얻기 힘들어진다. --> 결국 고등 교육은 필수 교육의 연장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잡겠습니다. 물론 ‘고등 교육의 취지’는 서론에 언급이 되어야겠지요.
결론 : 지금까지 내용은 다 잡혔고 이제 흩어져있는 본론의 내용을 모으는 일을 결론에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런 것은 어떨까요? ‘역사는 소수의 뛰어난 인재들에 의해 이끌려왔다. à 고등 교육이 그러한 인재 양성에 취지를 두고 있는 만큼 주어진 상황에서 극대 효과를 산출 할 수 있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 à 소수의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 할 수 있도록 고등 교육은 제한되어야 한다. à 한국이 엄청난 학구열을 자랑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비리비리 대는 것은 개나 소나(?) 대학 교육을 받고 결국에 잘하는 놈이나 못하는 놈이나 실력이 평준화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해본다.(마무리 말)’
총평 : 문장을 이을 때 ‘,’만 써서 잇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그래서 ‘while’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formal한 글에서 contraction은 절대 쓰지 마세요.(I’m) 정확히 ten thousand dollars라고 쓰는 것은 오히려 안 좋은 인상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장의 시작을 등위접속사(and, but 등)로 시작하거나 Because로 시작하는 것은 글을 informal하게 만듭니다. 결론은 수정 생략했어요. 그리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첫 번째 단락 시작을 ‘First of all’ 내지는 ‘First,’ 이런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글의 가치를 충분히 저하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을 쓰면 좋을지는 글쓴님이 영어책을 보시다 보면 느낌이 올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 ‘On top of it/that/the problem’이에요. 또 결론에서 ‘To sum up ’, ‘In conclusion’ 많이 쓰시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꼭 그런 것 쓰시려면 남 안 쓰는 것 골라 쓰세요. 뭐 많잖아요. ‘Overall’ 등등. 아니면 제가 위에 쓴 것처럼 일반적인 문구로 결론을 시작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글로 보면 3.0 정도 일 것 같습니다. 본론2와 같은 Damage는 사실 엄청 크다고 봐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 상심 하지 마시고 시험 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원래 제가 이 글 하나 써드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네요. 제가 수정한 것이 괜찮다 싶으시면 E-mail보내세요. 시간 날 때 써서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