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에 필요한 gre와 토플점수를 만들기 위해 gre를 먼저 끝내고 7월 한달간 오후 실전반을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사실 저는 gre를 5개월동안 한 터라, 토플은 정말 한방에 끝내고 싶었던 사람이었어요 ㅎㅎ
지금 Q&A 게시판에 리딩이 평소보다 점수가 안나온다며 제가 작성했던 글이 있는데, 그 날 시험에서 96점(21 24 24 25)을 맞았고 4일 후에 본 시험에서 103점(29 28 23 23)을 맞아 미니멈을 통과하게 되어 드디어 점수 만들기는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리딩과 리스닝 점수가 크게 올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수기를 작성해보려구요!
리딩 : 박보라 선생님
교환학생 준비할때 양혜미 선생님과 박보라 선생님의 리딩 수업을 들었었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양혜미 선생님은 정규반에, 박보라 선생님은 실전반에 최적화된 선생님이십니다.
양혜미선생님 수업은 거의 생각이 안나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박보라 선생님만 말씀드릴께요!
박보라선생님 수업에서는 예습이 중요합니다. 미리 54분 시간재서 3세트를 풀어오고 문제별로 분석을 한 후, 수업때 짚어보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해석은 거의 해주시지 않아 만약 문제를 푸실때 해석이 되지 않는 문장이 있다면 답지를 보셔야 할 것인데, 제 생각에 토플 리딩 해석시 부드럽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박보라 선생님은 비추드립니다. 박보라 선생님은 문제 유형별로 접근하는 방법 즉 팁같은 것을 많이 알려주시고 실전 상황인거처럼 가정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행히 GRE를 먼저 하고 와서 해석에 문제가 없었지만, 해석 자체를 버벅거리시는 분은 예습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시고 벅차시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양혜미 선생님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해석을 해주시는 편입니다,
저는 리딩은 주로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팁과 유형별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들만 배웠네요!
리스닝 : 김지연 선생님
김지연 선생님 역시 매우 실전반에 최적화된 분이십니다. 노테방법을 알려주신다거나 이런것은 없어요.
저는 처음에 노테하는 방법이 중요한줄 알았는데 수업을 듣다보면 노테가 중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냥 본인 방법대로 최대한 간단하게 노테하시면 되고, 우선 잘 듣는게 중요합니다. 수업때 다루는 리스닝문제는 실제 시험보다 확실히 어렵긴 합니다. 그래서 수업때 다루는 리스닝을 기준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다보면 실제 시험때는 조금 수월할 것 같아요. 확실히 느리게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선생님은 음.. 자료를 많이 주시긴 하십니다. 그리고 복습방법도 알려주시는데 그대로 하면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릴겁니다.. 저는 그대로는 안 했구요 단계를 줄여가면서(본래 복습방법은 몇 단계에 걸쳐있습니다) 공부했습니다. 실전반 답게 역시나 수업중에 많은 팁들을 알려주시니까, 그것들을 잘 받아먹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스피킹 : 서유진 선생님
서유진 선생님의 매직 익스프레션이 정말 짱이더라구요. 1번 독립형 문제를 풀때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틀 안에서 90% 이상은 말을 지어서 말 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독립형 틀 역시 알려주시니 그대로 외우시면 되고요. 평소 강하게 자신감있게 말하는게 어려운 한국사람으로서는 서유진쌤한테 세뇌당하면서 배우면 시험때 그 효과가 발휘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독보적이시고요. 강추드립니다.
라이팅 : 송원 선생님
저는 교환학생 준비때도 송원선생님을 수강했는데, 결과적으로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여전히 송원쌤이 라이팅 최고이신것 같아요. 특히 독립형 템플릿 몇 가지를 소개해주시는데 그게 시험때 백프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나, 그 틀을 외우면 브레인 스토밍을 빼르게 해주어서 시험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실전반답게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 연습을 했는데, 이 수업 역시 예습이 매우 중요하고 스스로 브레인스토밍을 한 후 선생님이 제시해주시는 방향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공부하시는게 중요합니다. 통합형보단 독립형을 좀 더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통합형은 답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지만 독립형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오프토픽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걸 막기위해 그렇게 진행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다른 선생님은 수강한적이 없어 비교할 순 없지만 제 주변사람이 토플을 준비한다면 라이팅은 무조건 송원선생님을 들으라고 할 것 같네요.
총평 : 리딩과 리스닝 점수가 이틀만에 크게 올라 졸업한 경우입니다. 방법이 궁금하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금요일마다 보는 컴퓨터 시험(학원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컴퓨터실에서 시험을 봤습니다)에서 리딩은 25점(여기에 4점을 더합니다) 그리고 리스닝은 좀 들쑥날쑥 했지만 22점(여기에 4점을 더합니다)정도 나왔습니다. 스피킹과 라이팅은 더 낮았구요.
토플 시험은 리딩으로 스타트를 끊는데, 이 리딩 글씨체가 매우.. 더러워서 실전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매우 당황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지문당 18분 지키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전시험처럼 긴장상태로 연습을 하시는게 중요한데, 저는 중국 사이트에서 이틀간 실전 시험처럼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게 시험때 긴장을 낮춰준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리딩을 잘 치르고 나면 그 추진력으로 라이팅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리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리딩때 더미가 나오는 것이 전 좋더라구요. 리딩을 풀다보면 처음엔 눈에 글씨가 잘 안들어오지만 점점 익숙해지면서 빨라지니까 나중에는 전체적으로 한 10분? 정도가 남아 그 10분동안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면 확신이 생기고 그게 나머지 시험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더미가 있는 영역이 없는 영역보다 조금 더 쉽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첫번째 시험때는 리스닝이 더미였는데 쉽게 느껴졌고, 두번째 시험때는 리딩이 더미였는데 리스닝이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더미는 자기가 선택할수있는 것이 아니니, 결과적으로는 실제 시험 상황처럼 문제를 꼭 여러번 풀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아침 10시에 시험보시는 분은 아침에 리딩 한 지문 정도를 풀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오후 실전반이어서 오전에 보는 시험이 부담이었는데요, 6시에 일어나서 문제를 한 지문정도 풀고, 8시 반 정도에 시험장에 1등으로 도착했었습니다. 스피킹때 정말 정신 없으니 최대한 일찍 가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토플이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결코 만만한 시험은 아닙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공부하셔서 원하는 점수 맞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