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사실 해커스 어학원 사이트에 올린 글 입니다만, 이곳에서 같은 어학원을 다니거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기에 고우해커스 게시판에도 올립니다. 제가 들은 선생님과, 그 선생님의 수업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제가 공부를 하였는지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순수하게 제가 공부했던 방법론을 각 영역별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궁금한점 있으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토플시험을 준비하기 전에도 이후에도 가장 자신있는 과목은 리딩파트였습니다. 리딩 수업은 이혜진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저와 너무나도 수업스타일이 잘 맞아서 믿고 시키는대로 하였습니다. 리딩 점수가 25점 이하라면 먼저 단어와 기초 문장구조 파악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단어는 해커스 초록이를 달달외우시면 토플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충분하며, 리딩단원에서 은근히 순수 단어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 점수를 따기 위해서도 꼭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수업전에 꼭꼭꼭!!!!! 이혜진 선생님께서 나눠주는 단어테스트지와 기초문장구조해석 연습을 꼭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이곳에 나와있는 문장구조만 제대로 파악하는 연습을 할 줄 알면, 토플 리딩의 난이도는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니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이혜진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면 리딩의 보기가 어떤 식으로 Phraphrasing 되어있는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보이고, 오답을 ETS가 어떤식으로 만드는지 보이게 되는 순간 리딩 점수는 거의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보자면, 단어+기본문장구조 > 각 지문별 유형에 맞는 문제 접근법 > 답안지와 오답이 어떤방식으로 Phraphrasing 되는지 파악의 과정만 거치게 되면 리딩은 문제없을거라 믿습니다. 저같은경우 리딩 첫 점수는 21점 이었지만 마지막에는 못봐도 28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LC: 최지욱 선생님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입니다. 강의력도 뛰어나고 수업을 정말 즐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스닝의 경우, 들리면 맞고 못들으면 틀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강사의 도움을 별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들리면 맞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모두가 다 듣는것이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가 들은 범위내에서 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셨지만 선생님께서 signal을 강조하십니다. 문제가 나오게 되는 포인트를 눈치챌 수 있는 신호들인데, 제 리스닝 점수가 고득점이 나오게 된 시기는 이 시그널이 잘 들리게 된 이후 였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주신 자료도 충분하기 때문에 교재+자료+복습만 해도 충분한 공부양이 될 것입니다.
일반공부법으로는 25점 이전까지는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한지문을 확실하게 분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지문을 분석하는 것이라는 것은, 듣지 못한 것을 다 듣고, 전체 렉처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으며 문제게 나오게 되는 시그널이 어디이고, 답과 오답을 구성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5점 이후부터는 점점 양을 늘리면서 다양한 주제의 리스닝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리스닝은 첫 시험은 18점? 이었지만 이후 25~28점 사이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SPK: 이수련, 계정석 선생님
스피킹은 제가 제일 점수가 낮게 나온 섹션입니다. 저같이 한국에서만 자라 영어로 말을 해본적이 없으신분들 모두가 고생하게 되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스피킹은 의외로 10점 후반까지는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 이후 25점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어떻게든 가능하지만 그 이상 올리는 것은 적어도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스피킹은 기본 템플렛 +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기본템플렛을 위주로 외우면서 연습하되, 다양한 주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두마디를 추가 시켜서 오프토픽을 벗어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음보다는 인토네이션이 훨씬 중요합니다. 자연스러운 높낮이와 악센트 그리고 적당한 곳에서 끊어주는 연습을 꼭꼭 하셔야 합니다. 외국인 같은 발음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이수련 선생님의 템플렛을 외우면서 다시한번 저만의 템플렛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 8가지? 정도의 버젼만 계속 돌려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실전반 계정석 선생님을 통해서는 외운것 보다는 실제로 내가 말하려는 연습을 하는 sentence building 연습을 하였고, 이 부분이 은근 통합형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스피킹 점수는 처음에 15~16점이었지만 제일 잘나온 점수는 25점 이었습니다.
WRT: 송원 선생님, 이지현 선생님
라이팅은 통합형+독립형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통합형의 경우 은근히 리스닝 실력이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내용을 충분히 잘 들을 수 있다면 학원선생님이 주신 템플렛을 통해 글을 작성하면 좋은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장을 반박하거나 찬성하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잘 적어야 하는데, 은근히 시간의 압박속에서 영어로 적다보니 나도 모르게 오프토픽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 적고 한번 읽어볼 때 깜짝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내가 쓰려고 한 것이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수도없이..ㅠㅠ. 송원선생님이 수업시간때 필요한 몇가지 문장들을 꾸준히 가르쳐 주시는데 이거 정말로 정말로 도움이 엄청나게 됩니다. 이 문장만 자유자제로 구사하고 듣기만 잘 듣는다면 통합형은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됩니다.
독립형의 경우 저는 송원선생님의 내용을 기본템플렛으로하고 이후에 들은 이지현 선생님의 일반적인 문장들을 필요할때마다 적으면서 고급어휘를 글 속에 표현하였습니다. 송원선생님 템플렛의 논리는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명확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글이 참 쉽게 잘 썼구나 라고 하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독립형은 반드시 질문과 일치하는 글을 써야하며 주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에게 이 논리는 어려운 논리가 아닌데, 영어라는 압박때문에 나도 모르게 헛소리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원에서 들은 수업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글들을 여러번 모방해서 복습하였고, 이 문장을 토대로 조금씩 변경을 줘가면서 글을 쓰다보니, 어느 순간 특별한 문제가 아니면 대부분 형식은 갖출 수 있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도움을 준 송원선생님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이팅은 많이 글을 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18점? 정도 나왔지만 최종적으로는 27점 이상 꾸준히 받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많은 공부법이 있고, 사람마다 맞는 방법이 모두 다르니 제가 쉽게 말씀드리긴 어렵기에 참고로만 봐주시길 바라며 공부를 하는 많은 분들 모두 원하는 성적 가까운 시간내에 달성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