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두 후기를 남길수 있게 되는군요.
올해 1월에 첫 시험 보고 81점 받았었어요. 그리고 15번째 시험에서 100점 받아서 졸업합니다.
저는 직장인이에요. 그래서 공부할 시간도 많이 없고 정신적으로도 넘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토플공부한다고 할때 친구들이 그냥 두세달 하면 100점 따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졸업한지 십년도 넘은터라 제 친구들은 문법시험이 있을때 토플쳤었고 다들 학생때 공부한거였죠.
이렇게 오래동안 토플을 공부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평소에 영어쓸 일도 있고 못하는 편도 아니구
토익은 900넘었었었고...
제가 본 시험중에 가장 힘든시험에 속하는 시험인거 같아요, 토플이.
내용을 공부하는게 아니라 시험에 익숙해지고 요령을 터득해야 하는거라서요.
직장인인 관계로 시험을 최대한 많이 보면서 최대한 빨리 졸업하는게 저의 목적이었습니다.
토플 때문에 고통받을 분들 특히 직장인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1. 지금 후회하는건 처음부터 학원을 가지 않은 것입니다.
직장인분들중에 시작하시는 분이 있다면 빨리 학원 부터 등록해서 요령을 익히라고 말하고 싶네요.
전 독학 좀 하다가 학원 갔거든요. 처음부터 학원을 갔더라면 시간을 단축할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요령이라는게 초반에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전 해커스 주말반 다녔어요.
2. 그리고 토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언제 점수 달성이 될지 모르니까요.
저두 처음에 81점으로 시작해서 공부 좀 하니 85, 87...정체기...94,94,94,100
점수가 하는 만큼 안 오르는거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것 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답답해도 할수 있는건 차근차근 문제를 풀고 틀리는 부분을 알아가는 것....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답답한 과정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인거 같아요.
저는 토플이 약간 정신 수양 시험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ㅎ
3. 공부기간 관련
여러 게시판을 보면 두달 세달...만에 점수 획득...이런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그 기간이라는게 하루에 8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전 직장을 다니니 하루에 많이 공부할수 없었어요.
그래도 처음엔 하루에 3~4시간으로 시작해서 여름 이후엔 최소 5시간은 하자고 생각했어요.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지라 출퇴근 지하철 , 회사에서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서 틈만 나면 토플 공부했어요. 7~8월 GRE 공부할때만 빼구요.
토플을 예전에 공부했거나, 외국에서 살았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공부기간을 넉넉히 잡으시고 여유있게 도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공부방법 관련은 다른 게시판에도 노하우 들이 잘 나와있고
전 사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저의 실력에 맞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집중했어요.
시험보고 성적보고 부족한 부분 전략짜고 보충하고....
하지만 공통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하는거 같습니다.
리딩 같은 경우는 문제집을 거의 10권 정도 푼거 같아요.
초반에 공부할떄는 리딩,리스닝 위주+ 라이팅 공부하면서 요령을 익혔는데 그때는 리딩 본문하나,듣기 지문하나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러다가 라이팅 공부 비중 늘리고 마지막에는 하루에 리딩 지문3개, 리스닝 한세트 이상, 스피킹 모든 유형 1회, 라이팅 독립/통합 중 하나 번갈아가며 쓰기....그리고 시험 전날은 컴퓨터로 문제 풀기...이렇게 공부했어요.
리스닝이 좀 취약해서 요새 그거 집중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공부는 더 이상 안하게 되었네요.
저는 리스닝 다 들리는데 문제 풀기가 안되는 유형이어서 그 부분 위주 공부하고 있었어요.
토플 공부하시는 분들 답답한 마음 극복 잘하시고 원하는 점수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