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고우해커스 게시판을 정말 자주도 들락거렸던 토플러입니다 ㅋㅋ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ets에서 온 메일을 확인하고 로그인 했는데..
순간 저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랐어요. 107점이 눈 앞에 있더라구요...
너무 좋아서 소리 지르고 가족들 다 깨고, 아침부터 오두방정을 떨었네요.
다만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으니, 예전에 점수가 많이 올랐을 때 갑자기 not available로 바뀐 적이 있어요.
이번에도 혹시나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
작년에 처음 토플시험을 봤을 땐 60점 초반대의 점수를 받았었어요.
정확한 점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리딩 빼고는 다 10점 초중반 대였던 것 같아요(리스닝 10점 받았던 것은 기억나네요).
RC, LC, SPK, WRT 순으로 적어보자면
올해 3월: 26 22 22 27 총 97점,
12월 3일: 28 25 26 28 총 107점이에요.
(중간중간에는 일하느라 토플 공부를 그만뒀었어요)
제가 공부했던 방법(+학원 선생님)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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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ing >
처음 시험을 봤을 때도 26점을 받았어요.
벤자민 선생님께 정규반 수업을 한 달 듣고 이 점수를 받았었어요.
(매일 단어와 씨름했던 기억...)
이후엔 이혜진 선생님의 컴퓨터실전반 수업을 들었어요.
"단어" 진짜진짜 중요합니다... 초록이 없었으면 어쩔 뻔.. ㅠㅠ
독학하시는 분들이라면 초록이 마스터,
학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선생님들이 주시는 단어장도 꼭 보세요!!
그리고 토플은 더 이상 보지 않고, 중간에 일하면서 잠깐 GRE를 공부했는데, 아무래도 토플보다는 지문이나 단어 난이도가 훨씬 높다보니 토플 리딩은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 전 날 3지문 풀어보고 갔어용)
시험장에서 저만의 팁(?) 같은 게 있다면,
처음 리딩 문제를 시작할 때 다른 분들이 다 마이크 테스트를 하셔서 초반 집중이 흐트러지니까, 항상 시험 문제 다 풀고 시간이 남으면 적어도 맨 처음 1~5문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풀어봤어요. 그럼 꼭 답을 고칠 일이 생기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시간 남으면 그 때서야 헷갈렸던 문제를 봤었어요.
시간 남으시면, 처음 문제부터 다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Listening >
개인적으로 리스닝 때문에 토플을 싫어했고, 실제로 리스닝만 미니멈 점수를 못 넘겨 시험을 몇 번 봤었네요. ㅠㅠ
그만큼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앞으로 유학을 가더라도 꼭 필요한 과목이에요.
시험 당일에 "와! 리스닝 대박! 잘 들려!" 이런 생각보다는 "아, 이번에도 리스닝 때문에.." 라는 생각을 했는데, 25점이라는 점수가 나와서 저도 참 신기하네요..;;
(고득점 받으시는 분들은 정말 어떻게 그렇게 문제를 잘 푸시는지.. 저는 문제만 보면 멘탈이 나가요...ㅋㅋ)
리스닝은 최지욱 선생님의 실전반+컴퓨터실전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복습방법대로 쭉 따라했는데 한 달 수업 듣고 22점 -> 18점으로 내려가서 너무 실망했었어요..
하지만 이후에 2-3주간 독학하며
배웠던 것 복습 + 컨버1, 렉쳐2 새로운 문제 풀기 & 복습 -> 매일매일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틀렸던 문제가 나온 지문(부분)은 들릴 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쉐도잉 해보기도 하고 딕테이션을 해보기도 했어요.
plus, BBC 어플 다운 받아서 시간 날 때마다 (안 듣더라도) 틀어놨었구요.
Youtube 에서 미국인 채널 구독하고 공부하다 지겨울 때 봤었어요.
자기 전에도 꼭 이어폰 꽂고 들었습니다(그럼 잠이 잘~ 옵니다)ㅋㅋㅋ
< Speaking >
스피킹은 못 나오면 22점, 잘 나오면 24점 나오던 과목이에요.
템플릿을 암기하는 게 우선이고, 누가 툭 건드리면 바로 입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연습했어요.
(아일린 선생님 + 박민호 선생님의 템플릿 조합♥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에 성우 빙의해서 인토네이션 엄청 했어요(아무리 당황하더라도 이건 꼭 해야 하는 듯).
요즘은 독립형도 템플릿이 잘 안 통하는 문제도 간혹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화상영어로 원어민 선생님이랑 공부했던 게(4-5개월 정도 공부) 큰 도움이 되었어요.
노트테이킹 하면 단어만 적게 되고, 막상 말할 때 되면 문장을 만들어서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스피킹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 Writing >
예전에 독립형 템플릿을 활용했다 하면 무조건 limited가 나온 경험이 있어서
(물론 제가 템플릿을 잘못 썼을 수도 있겠죠?)
템플릿은 버리고, '어차피 유학 가면 내가 써야 하는데!' 하는 생각으로 제 생각 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처음 시작할 때는 고우해커스의 라이팅게시판에서 첨삭된 글을 몇 번씩 읽어보고, 표현을 구문으로 외웠어요.
그러다보니 제 생각을 문장으로 쓸 수 있게 되더라구요.
2주 정도 매일매일 라이팅게시판 가서 글 읽고 표현 외우고 익히다보니 그 이후로는 독립형 good을 놓치지 않고 받았습니다.
브레인스토밍도 하루에 하나씩은 했었어요.
시험 당일, 독립형 예시는 연구조사 결과보다는 늘 제 경험을 썼습니다(Body 두 개, 450자 이상).
통합형은 그냥 잘 읽고 잘 듣는 게... 패러프레이징은 꼭 했었구요.. (이건 안 해도 된다는 분도 계셨네요)
민정우 선생님의 통합형 템플릿을 활용했어요. ^^
(이지현 선생님의 템플릿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민 선생님 수업을 먼저 들어서 이게 더 손에 익었어요)
저는 유학도 가본 적 없고,
미국 땅은 밟아본 적도 없는 순수 토종 한국인입니다. ㅋㅋ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은 더 잘 해내실 거예요!!
모두 힘내셔서 원하는 점수 받으세요 :)
그리고 저의 이 글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