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험 29/29/23/28 109점으로 졸업합니다. 저는 대학원 요구점수인100점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여기서 끝. 이제 이번 토플을 마지막으로 정말 토플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pbt 시절부터 봐 왔던 사람으로서;;; 재작년에 봤던 시험 만료일자 때문에 다시 보는 거였는데, 다행히 저번보다도 잘 나왔네요. 근데 스피킹 점수는 그대로..-_-;;
이번에 라이팅 돔 문제 가지고 오프다 아니다 의견이 많은데, 저는 good 받았습니다. 어떻게 썼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대충 적어보자면
기숙사에 사는 애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하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이유: 공부만 하다보면 건강이 안좋아져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 운동하러 오프캠퍼스까지 가거나 조깅하러 나가는 건 멀리 나가야 되서 불편하다. 같은 빌딩 안에 있으면 가까우니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엔터테인하는 곳에 대한 반박
이유: 시내 나가면 영화든 공연이든 훨씬 더 좋은 질로 제공하는 데가 많다.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것은 시내에 장소에 비해 질이 떨어질 것이다.
공부할 방에 대한 반박
이유: 기숙사 방은 쉬는 곳이지 공부하는 데가 아니다. 공부는 도서관에서 하면 된다(도서관이 더 적합하다). 내가 돔룸에서 공부하는 룸메랑 지내봤는데 불편하더라
대충 이렇게 썼습니다. 글자는 화면에 쓰라는 권장하는 맥시멈 단어 수에 거의 맞춰서 썼고요 (어차피 내용 길다고 점수 더 잘받는거는 아니므로).
스피킹은 모두 fair가 떴습니다. 지난번이랑 점수가 같은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말은 오프토픽 안 하고, 그렇게 많이 버벅이지 않고 잘 했는데 거의 노트테이킹한 그대로 (즉 paraphrase 하지 않고) 이야기 했고, 5번에선가 시간 분배를 살짝 잘못해서 좀 서둘러 끝냈거든요. 스피킹 고득점은 얼마나 내 단어로 요약을 잘 하고 fluency와 억양을 잘 넣어서 말하냐가 관건 인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피킹은 얼마나 혼자 타이머 두고 말하기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최대한 다양한 주제로 많이 연습을 해 봐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와도 연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빨리 브레인스토밍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건승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