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시험 29 29 23 27 로 지긋지긋했던 토플 졸업합니다.
여름부터 준비했으니 대충 4개월 정도 걸렸네요
첫 토플이 8/1 94 두번째가 9/19 89 이번에 108점 나오는거 보면
확실히 당일 시험과의 fit 그리고 난이도도 결과에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최소한 지난 시험 후 한달이 20점을 올렸다는 생각은 절대 안드네요-_-)
그러니, 한두번 망쳤다고 절망 말고 여러번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인인데다 퇴근 후 및 주말에도 아이를 봐야 해서 사실 하루에 두시간 확보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피로에 쩔어서 졸면서 했으니..학생분들이 진짜 부러운 순간이었죠ㅠ
그나마 2년 전에 토플 세네달 해서 101점 받아놨던 기억이 있었고 GMAT 준비하며 리딩 다져둔게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R : GMAT의 어마무시한 리딩에 당하다 오니 사실 토플 리딩은 그리 어렵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어휘가 2년 전보다 많이 늘어서인지 독해도 수월하게 되었고요. 오히려 이전에 쉽게 생각하던 동의어 문제들이
발목을 많이 잡더군요;
독해는 정말 단어 싸움입니다. 저도 암기 정말 싫어하는데요, 컴퓨터 메모장에 단어 적어놓고 매일 한번씩 들여다보았습니다.
굳이 외우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계속 책보듯이 한달간 읽다 보면 어느새 상당수는 외워집니다
(채정욱 선생님께 배운 플래시카드 식 단어암기법)
L : 2년 전에 토플 보고 나서도 언젠간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주말마다 야구하러 다닐때 늘 AFKN 틀어놓고 다니고
반년정도는 출퇴근길에 해커스 리딩 정규교재 계속 돌려 들었습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딕테이션은 체질에 안맞아서 안했습니다). 리스닝도 단어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휘 레벨이 느니 들리는 수준도
달라지더라구요.
사실 저번 시험 리스닝이 감이 안좋아서 다시 시험칠줄알고 액추얼 리스닝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이제는 필요 없어졌네요.ㅎ 확실히 정규 빨간 책보단 어려우니 20점 중반이신 분들은 이거 푸시면 좋을듯 합니다.
S : 정말 저한테만큼은 마의 영역. 버버거려도 22, 유창하게 해도 22. 이번엔 4번 6번 좀 망했다 싶었는데 23.
이번에는 외국 사람 앞에서 말하듯 또박 또박 했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건지?
카투사도 다녀왔고 계속 외국인들이랑 같이 운동해서 말하기는 어느정도 자신 있는데 시험결과론 이어지지 않으니
참 답답한 영역이었습니다. 110점에 도전하지 않고 이대로 끝내는 것도 스피킹이 25점 이상 나오지 않곤
승산이 안보여서입니다. 액추얼까지 다 풀었는데도 참 어려워요ㅠ
W : 정규 보라색 교재에 있는 샘플 에세이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틀은 가져오되, 최대한 고급 어휘를 써 보려고 노력했던게
이번에 좋은 점수가 나온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지난 두번의 시험에서 20점을 넘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지난 한달간 몇개의 에세이를 써보고 분해해 보면서 어느정도 감이 생겼던것 같아요.
뱀발)
2년 전에는 리스닝/스피킹 정규반을 학원에서 들었고
이번에는 스피킹과 라이팅 실전반을 인강에서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스피킹 라이팅은 첨삭이 중요한만큼 가능한 학원 다니시라 권하고 싶네요
강의 들으면서도 체크가 안되는 부분이 항상 아쉬웠었거든요..
부디 여러분도 짧은 시간 내에 목표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