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시험 방금 점수확인했는데 소리질렀네요.
100점 당연히 못나올줄 알고 스피킹 학원 등록해야되나 고민중이었는데..ㅜㅜ
너무 기뻐서 수기도 남깁니다.
원래 리딩과 리스닝은 괜찮았고
어학연수 경험으로 스피킹과 라이팅도 4년전이지만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토플은 아니었고요.
토익은 900점대 나오고요.
토플은 처음 해보는데 멘붕이었어요 처음에..
한 지문당 모르는 단어가 몇십개씩이라서요..
영어에 투자한 돈이 얼만데 학원에 또 다니기는 싫어서 독학했습니다. 직장 쉬는 중이라 하루에 0-4시간 꾸준히 했어요.
리딩과 리스닝은 두달동안 파랭이 빨갱이 거의 다 풀었고요.
단어는 따로 하지않고 두 책에 나오는 단어들만 정리해줬습니다. 나중에 책도 되팔겸 눈으로만 문제 풀었는데
시험전날 처음으로 컴퓨터 모의고사 풀어보니까
또 다르더라고요. 컴으로 여러번 풀어보시는거 추천!
라이팅은 한달전부터 했어요. 손이 잘 안가서..
이것도 역시 처음엔 멘붕이었고요.
원래 한글로 글쓰는 것도 느린 편이라 특히 어려웠어요.
좀 몰아서 통합/독립 각각 3-4문제 푸니까 감이 잡히더라고요. 통합형은 기본 템플릿외우니 어렵지않았는데
듣기가 관건이더군요.. 시험에선 운좋게 다 들었던 것 같아요.
독립형은 어느분 비법에 모범답안 세개 외우고 시작하라 그래서 그리했더니 정말 도움이 됐어요.
다만 둘다 리뷰할 시간은 없어서 오타나 문법오류는 있었을듯.
라이팅게시판에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스피킹이 문제였어요. 하기싫어서 미루다보니 며칠밖에 공부를 못했습니다. 액추얼 이틀치밖에 못 푼듯 해요.
벼락치기로 책의 템플릿만 대충 외워서 그래도 당일 집중해서 봤는데 역시 준비가 안되어있으니 어버버, 시간내 못마치고 그나마 낫게 대답한건 세문제 정도?
스피킹이 당연히 19 뭐 이렇게 나올줄 알았고
나머지 점수들도 저렇게 높을 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리딩이 제가 풀던 문제들(파랭이)보다 많이 쉬웠고
시간도 책에서 주는 시간보다 훨씬 많이 남았습니다.
리스닝은 처음에 잘 안들렸어요. 책보다 어렵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어쨌든 둘 덕분에 돈과 시간 더이상 안들여도 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기쁨!
책 팔아서 고기 사먹으려고요.
독학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
처음엔 멘붕이어도 두려워도 일단 시작해서 꾸준히만 하면
보상이 있는 시험인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