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만족스러웠던게 저희 학교 교환학생은 80점이상이면 지원가능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73점 -> 72점 -> 85점
영어교육과 전공인 학생이고 영어를 좋아했지만 기초가 부족해서 잘하진 못했어요.
작년 여름방학에 학원을 다녔었는데 그때는 공부를 많이 안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여자친구가 생겨서 더더욱 집중 할 수가 없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조금 더 참고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했지만 과거일뿐이네요.
학기 중에 2015년 9월 13일에 시험을 봤습니다. 그때 성적은 리딩/리스닝/스피킹/라이팅 21/16/15/21 73점 받았네요 휴...
일단 공부를 더 빡세게해서 방학 중에 보는 게 괜찮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구요.
리딩같은 경우는 첫시험 치고는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리스닝 스피킹이었는데요. 리스닝 같은 경우는 진짜 더미랑 아닌 문제가 구분 될 정도로 정말 빠르더라구요. 제가 해커스 실전문제까지 풀어봤는데 긴장을 한 탓인지 훨씬 더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스피킹은 한국인들의 모든 고민같아요. 진짜 버벅되고 이상한 템플릿 말하다가 끝났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22만원이라는 돈을 주고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한 저는 방학까지 토플을 질질 끌기 싫다는 생각을 했어요. 방학때는 여행도 가고 친구들이랑도 놀고 영어회화 공부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 학교 공부도 하면서 동시에 토플도 같이했어요.
11월 29일 시험이었는데 11월 8일터 약 3주동안 준비했습니다. 노력한 덕인지 리딩 1점 스피킹 2점이 올랐습니다. 근데 라이팅에서 4점이 떨어지는 일이 ... 22/16/17/17 충격을 받았죠.. 20만원이 적은 돈도 아니고 진짜 자괴감 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해도 안되나?
그래서 강남이나 종로 해커스를 다니려고 등록까지 마음 먹었는데 친구들과 방학 때 해외여행 계획이 있었기에 등록할 수 없었습니다. 도박이었어요. 종강은 12월 18일 쯤에 했는데 그 이후로 1월 9일에 시험이 있었고 (친구들과 여행은 1월 12~ 19일이었기에 ) 1월 24일이 있었습니다. 9일에도 시험을 볼 수 있었겠지만 너무 촉박했고 돈을 또 날리기 싫어서 24일 한번에 끝내는 걸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적이 나왔습니다
23/16/22/24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 처음 시험봤을 때 점수? 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너무 특별한 점수고 저처럼 80점대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으 되려고 저만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리딩같은 경우는 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해커스 실전편 리딩을 하루에 1회씩 풀었습니다. 리딩 리뷰를 전부 하기에는 리스닝 라이팅 스피킹도 해야하기에 시간이 없었기에 하루에 가장 많이 틀리는 지문 1개를 잡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리딩 공부방법은 먼저 시간재고 문제를 푼다음에 단락별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고 (밑에 뜻은 쓰지 않았어요.) 따로 정리해서 틈틈히 봐주는 거고 보카 단어장 동의어를 틈틈히 외우는 거에요. 생각보다 동의어를 외우면 좋은점이 많아요. 리딩풀때 뿐아니라 라이팅 paraphrase 할때 특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뜻을 아는 것에서 떠나서 예를 들면 abundant라는 단어를 안다고 하면 적어도 2~3개 동의어를 바로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했습니다 (rich,bountiful,plentiful, profuse, ample, teeming) 가장 중요한 점은 문장 단위로 천천히 분석을 해보면서 반복해서 계속 읽어봤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하기보다는 머리속으로 계속 인지하는? 그리고 후에 단락흐름을 정리했어요. 예를 들어 1단락을 읽었으면 그 단락이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머리속으로 기억하고 넘어가는 정도로했어요. 실전에서는 이게 특히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팁은 시험장에서 진짜 떨면서 머리 속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막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젤 중요한건 첫번째 단락을 천천히 이해하면서 넘어가면 탄력을 받아서 이해하기가 더 쉬워지더라구요,
리스닝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 낮은점수고 제가 공부한 방법은 repeat이라는 어플을 사용해서 반복재생하면서 계속 들어보면서 인지하는 방법인데 시험에서도 지문 내용은 알아들었지만 공부양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그냥 인지하면서 많이 듣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길가면서 mp3 파일 들으면 좋겠지만 생각없이 들으면 무의미해요. 듣기는 정말 감각인거 같습니다. 자주 접하고 더 생각하면서 들으면 좋을거 같구요.
제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스피킹입니다. 템플릿을 암기하는것도 좋지만 저는 스피킹점수가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독립형 스피킹 같은 경우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First 첫번째 근거과 그 근거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예시 하나.(간단해도 좋아요)음은 second 두번째 근거와 For instance or TO be specific 같은 표현을 이용한 두 번째 근거를 간단히라도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에 cheap이나 quick 같은 기본적인 형용사 몇개를 알아두면 바로바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듣기 좋게 명료하게 발음하시고 내용없는 얘기 (제가 첫,두번째 시험때 그랬습니다..), 템플릿을 막 말하는 것보다 생각해서 간단간단하게 말하면 점수 확실히 오를겁니다.
통합형 역시 핵심 키워드라도 필기해두시고 기본적인 템플릿에 살을 조금씩 붙여주세요. 템플릿만 생각한다고 지문 내용 소홀히하면 좋은점수 못받으니 듣기가 진짜 약하신분도 핵심단어를 들으셨으면 보기좋게 연결해주시고 구체적 예시도 필기해주셨다가 말씀하시면 됩니다. 인토네이션은 최대한 살리시면 좋습니다.
라이팅은 제가 가장 해드리고 싶은 얘기는
통합형 : Paraphrase 최대한 많이 하세요. 제가 두번째 시험에서 안했다가 피봤습니다...
독립형 : 연습하실때 논제에 대해서 내가 말하고 있는 근거가 글쓴이가 읽기에 받아드릴수 있느지 생각하시면 편할겁니다. 보통 근거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연습하실때 만큼이라도 근거에 대해서 맞는 내용인가만 생각하시면 좋은점수 받으실거에요.
솔직히 방금 막 적어서 두서 없을 수도 있는데 궁금하시면 댓글남겨주시고 템플릿 필요하신분 말씀하시면 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해커스 학원 안다녔습니다. 친구들도 해커스 다녔던 애들은 점수 잘받았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같은 상황이신분들 많으실거에요. 동네 학원 다녔다고 다시 해커스를 가야하나?? 방학때까지 토플을 계속해야할까?? 제가 누구보다 절실히 알기에 조언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