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우선... 남들한테는 87점이 적은 점수일지도 모르지만요, 저한텐 금같이 소중한 점수입니다 ㅠㅠ
제가 유럽에 거주중인 학생이라서, 토플을 과외쌤이랑만 공부를 1년동안 하고나서 토플 공식 모의고사 를 처봤는데요.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왜냐하면 15 19 15 15 가 나왔기 때문이죠. 그 후에 맨탈이 쫘악 나가서 방황을 어어엄청나게 했습니다. 대학갈때 필요한 80+을 꼭 받아야되는데 라는 부담감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요. 그러다가 코로나가 펑 터지고난 후에... 전 한국을 못가게되었죠... 그래서 선택한것이 해커스 인강&독학이였어요.
제가 5월 15일? 쯤에 시작해서 7월29일날 토플 홈에디션 시험을 쳤어요. 대략 3달정도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한것같은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첫주는 매일 꿈에서까지 토플공부하는 부담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공부를 하루에 10시간 넘게 하니깐 식욕도 떨어지면서 몸무게도 엄청 빠지고 그랬어요. 그다음부턴 적응이 되어서 나아졌지만요 (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야...). 아무튼, 거짓말 안하고 매일 아침 9시에 책상에 앉아서, 아침 점심 저녁 샤워 하는시간 제외하고 새벽 2시30까지 매주 인강 시청하며 토플공부만 토나오도록 했습니다 ( 주말도 예외없이).
제가 어디서 본 글이 있었는데... 토플 공부는 길게 끌고가면 안된다고... 사람이 피폐해진다 들었는데요
정확히 알겠더라고요. 제가 1년동안 시간 날리고 3달동안 미친놈처럼 토플만 보고 24시간 머리에 토플만 떠오르니 사람이 좀비같아진다고 해야되나... 그냥 멍해져요 ㅋㅋㅋㅋㅋ. 3달동안 하루종일 공부만해서 제 친구들은 저한테 무슨일 생긴줄 알았다네요 ( 하긴... 하루종일 톡도 안하고 공부를 3달동안 했으니...).
정말로... 제가 매일 이렇게 공부하면서 포기할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도 제 친구들처럼 게임 하고 싶고, 폰 하고싶고, 영화 보고싶은데... 못하니깐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버텨가며 노력을 하니깐, 노력한만큼 결과는 확실하더라고요. 대학 원서에 넣어야될 토플점수가 80점부터 인정이라서, 저는 80점만 제발 넘기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버텼어요. 진짜ㅋㅋㅋㅋ 저도 해냈어요 그렴 여러분들도 해낼수 있습니다. 87점으로 이렇게 오지랖 떨어도 되는지 모르겟지만... 저한텐 그 어떤것보다 중요한 점수니 이해해주세요 ㅎ
제가 감히 팁을 줘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인강 들으시는 분들! 토플 인강 들으시면서, 내일 들을 강의 예습 (문제풀기)+ 틀린거 왜 틀렸는지 생각해보기. 그 다음날 어제 예습한거 나오는 강의 듣고+ 복습 - 이게 제에에에에에에에일 중요합니다. 복습은 시간이 얼많아 걸리더라도 정말 꼼꼼히 하세요. 저같은 경우엔 리딩 복습만 4시간 넘게 했어요. 그걸 다 한 후에는 내일 강의에 나오는 부분 예습하고+틀린이유 생각해보기 를 해주시면 됩니다. 전 이걸 3달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해서 이런점수를 얻을수 있었던것같아요. 그리고 이건 강추하는건데... 시험치기전 마지막 주에는 공식 토플 모의고사 꼭 구매해서 해보세요. 저한텐 이게 실제 시험칠때 긴장도 덜하게 해주고 3시간동안 집중력 유지하는건 익숙하게 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들었던 인강은: 리딩-이혜진 선생님= 걍 겁나 잘가르킵니다 / 리스닝-최지욱 선생님= 말이 필요없어요 / 스피킹- 이수련 선생님= 이분 말씀대로만 하시면 점수 무조건 나와여 / 라이팅- Bailey 김 선생님 = 인강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꼼꼼히 피드백 주시는 쌤 첨봄
제가 외국에 사는데 고득점을 안받아서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는데요. 저는 중유럽에 있는 나라에 살아서, 여긴 영어를 잘 안해요. 그래서 저 또한 해외에 살아도 힘들게 이 점수를 얻었네요.
언오피셜 점수 보니깐 리스닝 24였는데 22로 떨어져서 나왔더라고요 ㅠ... 라이팅은 오프토픽 떠서 19점 나온듯 하네요 ㅠㅠ
하지만 상관없어요... 제가 3달동안 토플하고 ets랑 손절칠 날을 엄청 기다렸는데 이제 손절 치니깐요 ;)
+ ETS 일 더럽게 못한다는거 말하고 싶어요. 문제가 생겨서 라이브 채팅 / 전화 / 이메일 을 해도 해결책을 ets에 나와있는것만 복붙해버리고... 진짜 대처가 저질입니다 저질!!!
여기까지가 제 토플수기 입니다. 댓글 많이 달리면 홈토플 후기도 적어볼게요! 그리고 궁굼한거 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왔다 갔다 할탠데 좋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