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토플리입니다.
먼저 저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토플을 총 1번 응시했었고, 점수는 115점이었습니다(RC: 29점, LC: 29점, SP: 30점, WR: 27점). 토플을 처음 준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처음 한 달간은 학원을 다녔고 이후 토플 공부를 좀 쉰 후 1주간 독학으로 공부해서 토플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단기간을 토플에 확실히 투자한 경우로, 토플 점수가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비법노트게시판에 가시면 제가 다른 영역에 관해 쓴 칼럼들이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토플 리스닝 공부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리스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청해 실력
리스닝 영역에서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청해 실력입니다. 청해 (듣고 이해하는 것)가 안되면 리스닝은 절대 고득점으로 갈 수 없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청해능력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 섀도잉
섀도잉은 음원을 듣는것과 동시에 따라하는 행위이지만 저는 이를 약간 변형해서 활용했습니다. 음원을 듣는 것과 동시에 따라하는 방법보다는, 한 문장씩 끊어서 듣고, 이를 한국어로 해석해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American consumers do pay attention to claims about products when those claims are made by independent consumer agencies.
라는 문장을 듣고 음원을 멈춘 후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클레임이 독립 소비자 기관에 의해 제기될 때 그러한 클레임에 주의를 기울인다.와 같이 해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음원을 그대로 따라서 말하는 것(일반 섀도잉)은 크게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토플은 결국 듣고이해를 한 바를 토대로 문제를 푸는 영역입니다. 들은 바를 제대로 이해 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당 문장을 한국어로 계속 바꿔보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만약 특정 문장을 듣고 한국어로 해석하는 과정이 잘 안된다면, 해당 문장은 이해를 하지 못한것으로 간주하고 저는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매일 섀도잉을 진행한 결과, 나중에는 음원을 들었을 때 안들리는 문장이 없었고, 해석이 안되는 문장도 없었습니다. 들릴 때까지, 알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한 것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딕테이션
딕테이션은 음원을 들리는 대로 받아쓰는 것입니다. 흔히 딕테이션을 노트테이킹을 한 후에 다시 음원을 들어서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음원의 처음부터 끝까지 음원을 들리는 대로 새로운 종이에 받아쓰는 방법으로 학습했습니다.
매일 딕테이션과 섀도잉을 반복해서 청해 실력을 키우고자 했습니다. 결국 음원을 듣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것이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딕테이션의 경우, 섀도잉과 함께 했을 때 효과가 배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원을 머리로 이해한 후 말로 해석을 하고, 이를 손으로 적는 행위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리스닝의 본질적인 실력을 향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문제 풀이
리스닝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고 오답을 하는 것입니다.
<LC 리스닝 영역>
문제 유형 | 유형 소개 |
Main Topic | 대화나 강의의 주제/목적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을 선택하는 유형 |
Detail | 대화나 강의의 주요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 |
Function & Attitude | 화자의 의도/태도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을 선택하는 유형 Function: 화자가 특정 정보를 언급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묻는 유형 Attitude: 화자의 태도를 묻는 유형 |
Connecting Contents 1 | 주어진 정보들 간의 관계를 찾아내는 유형 List: 제시된 정보를 사실 여부에 따라 분류하는 유형 Matching: 제시된 정보를 특정 범주에 따라 알맞게 분류하는 유형 Ordering: 사건이나 절차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유형 |
Connecting Contents 2 | 지문의 전개 구조를 묻는 문제 유형 Purpose: 화자가 특정 정보를 언급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 유형 Organization: 화자가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묻는 유형 |
Inference | 지문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제시된 정보로 추론이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유형 |
(출처: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스닝 영역)
먼저 위에 명시된 표는 리스닝 영역의 전반적인 문제 유형입니다.
먼저 토플 리스닝 영역은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 한정적입니다. 계속 음원을 듣고 문제를 풀다보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될것이고 어떤 부분에서 출제가 안될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감이 다시 음원을 들을 때 어떤 부분에 유의해야 되고 어떤 부분이 덜 강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만약 돌(rock)에 관한 지문이 나오면, 교수는 높은 확률로 여러 종류의 돌을 언급하고 각 돌의 특징을 언급할 것입니다. 이때, 문제에서 특정 돌의 특징을 묻는다면 그 특징이 어떤 돌의 것인지를 노트테이킹을 하셔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노트 필기를 할 때 이런 특징들을 자세히 적어주면 좋습니다.
문제에서는 Connecting Contents1의 matching 유형에서 출제될 수 있습니다.
흔히 음원의 길이가 길고, detail도 많아 어떤 것을 노트테이킹하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할지를 모르겠다고 질문을 주시는데, 이런식으로 많이 듣고 문제를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푼 후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 출제되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출제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포인트들을 체크해서 토플 리스닝 영역에 대한 감을 키워가시면 됩니다.
3. 오답노트
고득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봐주셨는데, 오답노트 작성에 tip이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필요한만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오답노트를 노트테이킹 한 종이 위에 펜으로 했습니다. 노트테이킹에 문제의 모든 선지의 답이 있는지, ~~식으로 이해하고 노트테이킹을 했는데 해설지를 살펴본 결과 이 뜻이 아닌 다른 뜻이었다 등등.. 으로 정리해줬습니다.
더불어 '틀린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할 지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왜 틀렸는지를 스스로 분석하고 인지하는 것 만으로도 큰 학습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계속 오답을 정리하다 보면 본인이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가 명시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 부분을 위주로 학습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답의 이유를 노트테이킹 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음원을 이해하지 못해서, 해당 내용 자체를 듣지 못해서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노트테이킹 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와 음원을 이해하지 못해서의 경우, 꾸준히 섀도잉과 딕테이션을 통해 극복해 나갔고, 해당 내용 자체를 듣지 못해서의 부분의 경우, 노트테이킹을 할 때 모든 내용을 자세히 적으려는 연습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이렇듯 오답노트를 활용해서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