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 Test Date | Reading | Listening | Speaking | Writing | Total |
TELXML | Sat Jun 09:41:46 EST 2012 | 20 | 24 | 18 | 22 | 84 |
회사 다니고 퇴근하면 육아 조금 돕느라 공부할 시간 안 나서 과감히 퇴사하고 3개월 공부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조금씩 하긴 했습니다만...하루에 30분 정도...)
집에서 애보고 식구들 잘 때 새벽에 공부하던 거 생각하면 뿌듯하면서도
스피킹이 대학원 요구 조건에 모자라네요. 7월에 또 도전하려구요
리딩은 처음에 해커스 리딩으로 시간 안 재고 문장 분석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액츄얼테스트 리딩으로 시간 재면서 풀어봤는데 여유있게 풀 때와는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중요한 문장을 스킵한다던지 아니면 단락 자체를 오해한다던지...
그게 시험 점수로 그대로 나왔네요. 시간도 5분이나 남았었는데 한 번 돌아보고 리스닝 넘어갈 걸 그랬어요.
확실한 건 단어와 문장구조 이해가 딸리면 어렵더군요.
리스닝은 시간 나는 대로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괜히 스트레스 쌓이느니 그냥 집중해서 들으라고 하셨는데, 제 경험상 약간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따로 집중해서 듣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만약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은 분들은 그냥 안 들어도 되겠지요.
딕테이션은 저도 좋아하지 않고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구간 반복 해가면서 들을 여유가 없어서
대신 처음 문제 풀 때 노트테이킹과 다 풀고나서 다시 노트테이킹을 비교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어차피 받아쓰기 하는 시험도 아니니 그렇게 하는 것도 단기 전략으로 좋을 듯 싶네요.
스피킹은 사실 딱히 준비 많이 못 했습니다. 점수가 말해줍니다 ㅎㅎ
평소에 아웃라인 짜보고 혼자 떠들어대고 해봤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그렇게 짧을 줄은 몰랐네요.
3~6번이야 template 어느 정도 외워서 조금 나았지만 오히려 1, 2번에서 준비시간에 멍하니 있다가 많이 버벅댔어요.
다음 시험 때는 스피킹을 조금 더 준비를 해서 봐야겠어요-
라이팅은 하루에 에세이 하나씩 쓰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문제와 모범답안이 같이 미리 찾아놓고 제 에세이를 써본 뒤에 비교를 해보는 방법으로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내가 이렇게 못 쓰나 싶다가도 하루에 한 건 씩 써보면서 단어 수도 200대에서 최대 400대까지 늘고
나중에 읽어봤을 때 중간에 문법적 오류나 어색한 부분이 보이는 수도 줄어들더군요.
간혹 어려운 주제가 나오면 agree/disagree를 모두 다 써보고 비교도 해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만약에 머릿 속으로는 agree인데 실제로 글을 풀어내려면 disagree가 더 쉬운 경우도 있을 거 같아서요.
단어는 따로 외울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공부하고서 모르는 단어 전부 다 찾아서 동의어만 옆에 적어놓고
다음 날 복습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그래도 틀리는 단어는 계속 틀리지만 나중에 반복되는 횟수가 늘면서
자연히 습득되더라구요. 그리고 영영사전을 주로 찾아봤습니다. 어차피 영어공부하는 건데 굳이 한글로 읽어야 겠나 싶어서요. 정말 모르겠으면 그 때 영한사전 참고했습니다. www.thefreedictionary.com 추천할게요. 숙어, 동의어 잘 나와있어요.
공부 방법으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input/output을 같이 했어요.
예를 들면 리딩/라이팅, 리스닝/스피킹 이렇게요. 아니면 바꿔서 리딩/스피킹, 리스닝/라이팅으로 해보기도 했구요.
시험 순서대로 하다보면 결국 제일 하기 싫은 스피킹, 라이팅이 남더라구요. 그러다가 리딩, 리스닝 위주 공부를 하게 되고...
어차피 각 섹션이 따로 노는 시험이 아니다 보니 나름 도움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날씨도 더운데 공부 열심히 해서 모두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