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면서 여기서 도움을 너무 받아만 가는 것 같아서 저만의 작은 팁하나 남기고 갑니다. (이게 팁이 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 LC 25~26점에서 29~30점 만들기
예전에 처음 토플공부 시작할 때 어느정도 listening 문제 유형 분석이 끝나고 필요한 어휘실력이 갖추었더니 25~26점 정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토플문제집을 더 풀어도 그 이상 올라가지를 않았어요. 열심히 문제집을 풀다가 시험을 보러가도 중간에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사실 전체가 다 들려야 다 맞는 것은 아니라고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일단 안 들리는 부분이 있으면 위축이 좀 되잖아요. 그렇게 중간에 살짝 멘붕이 오면.. 들을 수 있는 부분도 놓치게 되고...
그런데..!!! 어쩌다 어느 시험 전날 미드를 자막 없이 한 편 보고 갔더니 다음날 시험에서 너무 신기하게도 술술 편안하게 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
아무래도 미드에서는 시험에서처럼 또박또박 말해주지 않고 흘려서 말을 하니 시험 속의 화자들의 대화나 강의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clear하게 느껴져서 인 것 같아요. 그 때 처음 점수가 29점으로 뛰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토플리스닝 공부 따로 안하고 공부하다 지칠 때 미드를 보고..
시험 하루 전 날과 시험보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미드를 봅니다..^^;;
저 나름대로는 비밀스러운 저만의 tip을 공개한건데 너무 뚱딴지 같았다면 죄송합니다.. ..^^
다들 시험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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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을 읽고 덧붙입니다. : )
뭐 이런 걸 올렸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도움될 것 같다고 말씀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미드 추천을 영어공부 위주로 해드릴게요.
* 위기의 주부들: 일상대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listening skill을 키우는데 좋습니다. 듣다보면 녹색보카책 속 토플 단어가 이용된 문장들도 쏠쏠하게 나와요.^^ 본 걸 반복해서 봐도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위기의 주부들 mp3 파일을 구해서 핸드폰에 넣어가지고 이동중에 종종 들었습니다. (mp3 파일은 네이버 같은데 검색하셔도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 CSI: 중간중간 알아들을 수 없는 실험용어나 경찰용어 같은 전문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막없이 듣다보면 토플 렉쳐에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주제가 나왔을 때랑 비슷한 느낌입니다.ㅋ 모르는 단어가 종종 들려도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skill을 기르는 데 좋습니다. 이거 가지고 반복청취는 안해봤어요.
* 섹스앤더시티 or 가십걸: 일상대화인데 위기의 주부들보다 난이도가 높고 말이 빠릅니다. 시험전날 얘네들 들으면 좌절스러운 느낌이 마구 드는데요, 얘네들 듣고 시험장가면 상대적으로 시험 리스닝이 매우 수월하게 들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는 얘네들 안보구요 시험전날용으로만 봐요..
* 멘탈리스트: 위기의 주부들과 CSI 중간정도 느낌의 미드입니다. 가볍게 보기 좋아요.
다 쓰고 보니 무슨 미드 전문가 같네요.
공부하다 너무 지치는 날 보면 정말 좋아요.
자막없이 보시거나 영어자막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너무 집중이 안되는 날에는 한글자막으로 보면서 귀를 쫑긋세워 듣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눈으로는 한글자막을 보고 귀로는 영어듣기를 집중해서 하면 '아 이런표현을 영어로는 이렇게 하는구나', '이럴 땐 이런 단어를 쓰면 되겠구나'라는 감이 와서 정말 재미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