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RC20대 초반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해커스 보카도 좀 여러번 외우고 여러가지 독해책을 정독 했음에도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해커스보카 구버전 신버전 둘다 합치면 거의 10회독은 했을거에요.
워낙 장기적인 목표로 좀 축적되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지라 단기간에 확 끌어올리는게 싫었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RC 와 LC를 공부한후 스피킹과 라이팅을 했습니다.
다른과목들은 천천히 꾸준히 장기적으로 준비한만큼 점수가 나오는데
RC만 20대 초반에서 돌고 돌더군요
RC가 해커스 입문/기본/중급(2회)/정규(2회)/실전(2회)
절대 공부량이 적지 않았죠.
이렇게... 지문 전체 정독까지 해가면서 공부했음에도 22~23점에서만 계속 왔다리 갔다리 점수가 변하지 않더군요.
무슨이유지... 나 영어공부 많이 했는데.... 수능 4등급 출신이지만 그래도....
음 난 영어에 재능이 정말 없는건가... 영어는 물론 그냥 어학자체를 못하는 놈이긴 했지..
뭐 이러는 도중 수능 준비하는 친척동생 단어장을 보니 제가 토플 지문에서 응근히 자주 봤지만 모르는 뜻인 단어가 많더군요 ㅠㅠ
하지만 해커스 보카에는 없는....
아 해커스 보카도 어느정도 기본 단어는 당연히 알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기본단어는 없구나.... 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공부 전략을 조금 바꿨어요.
종로 해커스의 옛날 RC쌤이긴 하지만 그분이
이상한단어 외우는데 시간쓰지마라. 지문에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중요한 단어면 다 해커스 보카에 나와있고 나와있지 않은 단어는 무시해도 되는 단어다. 지문에 나와있는 단어 외울시간에 해커스보카 day1더외우는게 훨씬 효과 적이라고 하셨던 말씀이 참..,,, 원망스럽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중급을 다시 피고 그전에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들 한번씩 적어 놓고 넘어갔는데
제가 몰랐던 단어들 중복되는것들 무시하고 중급책에 있던단어 + 정규책에 있던단어를 쭈욱 엑셀파일로 만들고 1주일간 그냥 그것만 암기하고 나서 시험 치러갔습니다.
그랬더니 RC 점수가 29점이 나왔습니다. RC는 물론 기본적인 단어량이 들었으니 LC도 4점이 오르고 SPK WRT 다 올랐습니다.
물론 스피킹과 라이팅은 조금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기에 오른것들도 있겠죠...
결론은... 혹시 해커스 보카만 믿고 해커스 보카만 돌리시거나
아니면 다른것들 하는것만으로도 바뻐,,, 하시는 분들....
솔직히 리딩 지문 읽었을때 단어 몇개 무시해도 내용이 깔끔하게 해석되지 않으시다면 그 지문에 있는 단어 체크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외우진 않더라도 엑셀에 리스트라도 만들어 놓고 주말에 외우시기라도 하세요.
음... 이것도 팁이냐 할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간과하기 쉬운사실 입니다.
이글보신분들은 저처럼 바보같이 공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