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고득점멘토 7기 토플리입니다. 오늘은 리스닝 영역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노트테이킹 방법에 관한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리스닝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본질적인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 리스닝 실력이 어느정도 있고 거기에 노트테이킹을 효과적으로 진행한다면 리스닝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리스닝 영역의 문제 유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C 리스닝 영역>
문제 유형 | 유형 소개 |
Main Topic | 대화나 강의의 주제/목적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을 선택하는 유형 |
Detail | 대화나 강의의 주요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유형 |
Function & Attitude | 화자의 의도/태도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을 선택하는 유형 Function: 화자가 특정 정보를 언급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묻는 유형 Attitude: 화자의 태도를 묻는 유형 |
Connecting Contents 1 | 주어진 정보들 간의 관계를 찾아내는 유형 List: 제시된 정보를 사실 여부에 따라 분류하는 유형 Matching: 제시된 정보를 특정 범주에 따라 알맞게 분류하는 유형 Ordering: 사건이나 절차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유형 |
Connecting Contents 2 | 지문의 전개 구조를 묻는 문제 유형 Purpose: 화자가 특정 정보를 언급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는 유형 Organization: 화자가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묻는 유형 |
Inference | 지문에서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았지만 제시된 정보로 추론이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유형 |
(출처: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리스닝 영역)
저같은 경우, 리스닝 음원을 노트테이킹 할 때,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적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말의 속도가 매우 빠를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리스닝 영역의 문제 유형을 토대로 음원을 듣고 노트테이킹을 진행했습니다. Main Topic, Detail, 연결, 화자의 태도/말투 등에 유의하면서 음원을 들었고 들은 내용을 최대한 간단히 적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리스닝의 한 세트는 Conversation 영역 1지문과 Lecture 영역 2지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영역의 노트테이킹을 어떻게 하면 좋은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Conversation 영역 노트테이킹
Conversation 영역은 교수(혹은 대학교 직원)과 학생의 대화가 주로 출제됩니다. 교수 혹은 학생 중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종이를 반으로 나누고 왼쪽에는 S(student 학생)이 말한 내용, 오른쪽에는 P(professor 교수 혹은 대학교 직원)이 말한 내용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이후 학생이 교수를 찾아간 것인지, 그 반대의 경우인지를 화살표를 통해 표시를 했습니다. 이는 Main Topic을 묻는 문제에서 출제하기 때문입니다.
노트테이킹을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Detail입니다. Detail 문제 유형의 경우, 자세히 적었다고 생각해도 필기나 머리속에 없는 내용이 출제되는 경우가 있고, 노트테이킹을 하지 않았지만 기억으로 푸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문제를맞추기 위해서는 전자와 같은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많고 다양한 내용을 적기 위해서는 제가 위에 올려드린 사진처럼 간단하게 적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저는 문장이 아닌 단어만 적는 방법과 약자를 스스로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약자 예시로는, B4 (before), Q(question), P(problem), A(answer), PPL(people), EN(environment), Gov(government) 등이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예시, 순서, 화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Lecture 영역 노트테이킹
Lecture 영역은 Conversation 영역보다 조금 더 어려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내용면에서, 리스닝면에서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청해능력(듣고 이해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문제를 아무리 많이 풀어도 점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스닝에 대한 본질적인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칼럼을 지난 시간에 적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청해능력이 있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필기해 문제를 푸는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Lecture 영역을 노트테이킹 할 때 먼저 가장 위에 소재를 적었습니다. Geology, Art, History, Earth Science 등 리스닝 처음에 알려주는대로 적었습니다.
Lecture. 영역에서는 Connecting Contents에 관한 문제가 자주 출제 됩니다. Matching, Ordering, Purpose, Organization이 그 예입니다.
Matching의 경우, 만약 돌(rock)에 관한 지문이 나오면, 교수는 높은 확률로 여러 종류의 돌을 언급하고 각 돌의 특징을 언급할 것입니다. 이때, 문제에서 특정 돌의 특징을 묻는다면 그 특징이 어떤 돌의 것인지를 노트테이킹을 하셔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노트 필기를 할 때 이런 특징들을 자세히 적어주면 좋습니다.
Ordering의 경우, 순서문제입니다. 보통은 시간순서, 절차에 관한 문제가 나옵니다. 이때 노트테이킹에서는 화살표나 숫자를 이용해서 순서를 적어주는 방식으로 필기를 했습니다.
Purpose의 경우, 교수님이 갑자기 웃거나, 학생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신호는 문제로 출제될 것이기 때문에 전후 맥락을 파악하셔서, 왜 이 부분에서 웃으셨는지. 이 학생은 왜 이 대목에서 교수님에게 이런 내용의 질문을 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더불어 특정 예시를 왜 이 부분에서 언급을 했는지, 특정 내용은 어떤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제했는지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거시적으로 맥락을 파악하셔서 문제에 접근하시면 됩니다.
Organization의 경우, 화자가 특정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을 묻는 문제로, 질문을 통해서, 사진을 제시해서, 예시를 들어서 등 어떤 방식으로 무슨 내용을 전달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만약 경제 음원에서 Tulip(예시를 통해 주제에 접근한 경우) 내용을 통해 버블사건을 설명하고자 했다면 화살표를 그려서 둘 간의 연결관계를 표시해줬습니다.
이 이외에도 교수님이나 학생이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때, 예를 들어 but I don't think this is the reason why the weather had changed 라고 교수님이 말하셨다면, 해당 내용을 적고 하트 표시를 해줬습니다. 의견이 나오면 문제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노트테이킹영역은 사람마다 하는 방법과 목적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스닝 영역이 출제하는 문제의 유형을 토대로 저만의 노트테이킹 방법을 만들어 나갔고 실보다는 득으로 노트테이킹을 활용하였습니다. 오늘 제가 설명한 내용은 참고로만 보시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아예 노트테이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본인이 노트테이킹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노트테이킹을 했는데도 detail을 놓치고 문제를 많이 틀린다면, 방법론적으로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