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오늘은 저번 칼럼에 이어서 스피킹 유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다룰 유형은 통합형 3번 유형으로, 말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렉쳐에 관한 지문을 읽고 들을 수 있는 리딩과 리스닝 스킬까지 요구되는 유형입니다.
1. 리딩
핵심내용 파악하기
리딩 지문을 읽을 시간으로 45초가 주어집니다. 학술적인 용어에 대한 정의 및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지문인데, 이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용어에 대한 정의를 확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정의는 대개 지문의 첫 문장에 등장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부분에 정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당황하지 않고 계속 지문을 읽으면서 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리딩 지문에서 나온 그대로 답변에 쓰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기 위해 한 지문을 보겠습니다.
Culture Shock
When traveling or living abroad, people encounter some situations that they may find surprising, even shocking. This phenomenon is known as culture shock. It is a state of discomfort provoked by cultural differences that could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 mindset, behavior, practices, and style of communication. Cultural practices and traditions are sometimes difficult for travelers to comprehend because they are starkly different from his or her own upbringing. Conversely, expatriates, living for extended periods of time abroad, may begin to adopt the practices of the culture they reside in and identify with it more than the society in which he or she was born and raised. Upon returning home, these individuals may actually experience reverse culture shock.
이 지문의 경우는 제목을 통해 culture shock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하는 지문임을 알 수 있지만 첫번째 문장에서는 확실한 정의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지문에서 this나 these를 찾는 것입니다. 보통 this와 these가 지칭하는 명사는 지문의 주제이기도 한 용어이기 때문에 this나 these가 등장한다면 그 전후로 핵심적인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패러프래이징하기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용어의 정의를 답으로 얘기할 때 무조건 똑같이 얘기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어가 특히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최소한 한두 단어라도 바꿔서 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시를 더 들어보자면, 위 지문에서 culture shock의 정의는 a state of discomfort provoked by cultural differences that could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 mindset, behavior, practices, and style of communication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러프래이징은 둘째 치고, 길이도 상당히 길어서 지문에서 읽은 그대로 답변에 쓸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간소화 시키기 위해서 예시를 몇개 잘라내고, 단어를 바꾸면 답을 할 때 첫문장으로 얘기할 내용이 만들어집니다.
According to the reading passage, culture shock is a state of discomfort caused by cultural differences such as behavior and practices.
패러프래이징을 하기 위해 provoked를 caused로 바꾸고, 길이를 줄이기 위해 include but are not limited to라는 표현을 such as로 바꾼 다음 예시도 두 가지밖에 언급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리스닝
리딩 지문을 읽은 다음에는 리스닝을 통해 리딩 지문과 관련된 강의를 듣게 됩니다. 강의에는 유형이 총 3가지가 나오는데, 첫번째 유형은 특정 인물의 개인적인 경험을 시간 순으로 설명하는 강의, 두번째 유형은 특정 동식물이나 회사 등 관련 개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개되는 강의, 세번째 유형은 연구나 실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전개되는 강의입니다. 이 유형 모두 익숙해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연습을 할 때 이 셋을 골고루 연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사 위주로 노테하기
리스닝 노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동사를 적어주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들리는 동사는 무조건 다 적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용어와 관련된 동사를 위주로 적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리스닝 강의 문제와 스피킹 강의 문제의 다른 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리스닝에서는 시험을 치는 사람이 따로 답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강의를 이해하는 위주로 노테를 하는 것이 좋지만, 스피킹 같은 경우는 어쨋든 답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령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잘 요약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특정 학술적 용어에 대한 설명은 그 용어가 실행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동사를 제대로 노테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피킹의 강의 문제가 리스닝의 강의 문제와 또 다른 점은 바로 보충 리딩 지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읽었던 리딩 지문에서 main idea를 잘 파악했다면 어떤 내용을 위주로 노테를 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서 봤던 예시 지문을 조금이라도 읽었다면 사람들이 문화 차이에서 경험하는 불편한 감정을 culture shock라고 부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핵심적인 동사는 experience, 즉 경험하다이기 때문에 리스닝 음원을 들을 때 culture shock를 경험하게 되는 구체적인 과정의 동사를 위주로 노테를 해주면 비교적 간단하게 노테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노테를 할 때 중요한 점은 부사나 형용사는 가급적이면 적지 않는 것입니다. 강의에서 유독 자주 등장한다던가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는 이상, 부사나 형용사는 문장을 꾸며주기만 할 뿐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요약하는 과제에서 굳이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노테를 하고 난 다음 노테한 종이를 확인해볼 때 명사와 동사 위주로 적혀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명사 구체화해서 표현하기
마지막으로, 강의는 워낙 길이가 길고 얘기하는 주제가 명확하기 때문에 he/she/it/they 등 대명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대명사는 답변에서는 구체화해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강의에서는 명확하게 구분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그대로 요약하다 보면 대명사가 어떤 것을 지칭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노테를 할 때까지는 대명사를 활용하더라도, 답변에서는 구체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유독 어려워하시는 스피킹의 3번 유형에 대해 설명해보았습니다. 혹시 질문이나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칼럼은 계속해서 스피킹의 4번 유형까지 설명하면서 스피킹에 대한 칼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