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및 SAT 고득점멘토 6기로 활동하게 된 삼이라고 합니다.
저는 토플은 총 1회 응시했고 115점 (독해: 29 | 청해: 30 | 말하기: 29 | 작문: 27)을 받았습니다. 학원을 잠시 다니다가 그만둔 후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시험을 보지 못해서 1년 넘게 토플 공부를 하지 않았고, 리셋된 토플 실력으로 약 2주간 시험을 준비했었는데요, 독학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해외에서 IBDP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고, 공인 시험은 모두 학교 수업과 병행하며 준비했는데요, 이후 칼럼에서 시간 관리에 대한 내용을 더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오늘은 토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특히 문제 유형을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하는데요, 알아두시면 많은 도움이 될 내용들이기도 하고, 이후 제가 쓸 칼럼들 역시 모두 오늘의 칼럼과 연관이 있을 예정이니 꼭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설명을 시작하기에 앞서 "더미"에 관한 내용을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더미는 응시자의 점수에 반영이 되지 않는 가짜 문제로, 토플의 주관사인 ETS에서 난도 조절을 위해 출제하는 지문입니다. 독해 또는 청해 영역 중 하나에서 더미가 출제될 수도 있는데요, 원래 3개의 지문이 출제되는 독해 영역에서는 4개의 지문이 출제되고, 2세트 (대화문 1개, 강의 1개로 구성된 세트 1개, 대화문 1개, 강의 2개로 구성된 세트 1개)로 구성된 청해 영역에는 대화문 1개, 강의 1개로 구성된 세트가 한 개 추가되어 3세트로 늘어나게 됩니다. 더미의 유무는 시험 시간이 늘어난 것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문 중 하나를 더미라고 추측해서 더미를 풀지 않고 휴식하거나 다른 지문에 시간을 쏟는 분들도 계신데, 더미 지문은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하고, 전략적으로 건너뛴 지문이 더미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모든 지문을 최선을 다해 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 유형
(1) Reading (독해)
문제 유형 | 설명 | 문제 예시 |
Fact | 지문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정보를 파악 | • Paragraph X answers which of the following • According to the paragraph, which of the following is NOT true? |
Inference |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 | Which of the following can be inferred from paragraph 1 about X? |
Rhetorical Purpose | 지문에 특정한 정보가 제공된 이유 | Why does the author mention X? |
Vocabulary | 단어 또는 구의 뜻 파악 | • The phrase "X" in the passage is closest in meaning to • In stating "X", the author means that… |
Sentence Simplification | 제시된 문장과 동일한 뜻을 가진 문장 선택 | Which of the sentences below best expresses the essential information in the following sentence? Incorrect choices change the meaning in important ways or leave out essential information. |
Insert Text | 문장을 삽입할 적절한 위치 선택 | Where would the sentence best fit? |
Prose Summary | 문장의 핵심 내용 파악 | An introductory sentence for a brief summary of the passage is provided below. Complete the summary by selecting the THREE (3) answer choices that express the most important ideas in the passage. |
(문제 예시 출처: ETS TOEFL iBT Reading Section (For Test Takers))
한 지문에 딸린 10문제에 위의 문제 유형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고, 마지막 열 번째 문제는 주로 Prose Summary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문제 유형별 공부 및 풀이 방법은 4주 차 정도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계획이지만, 그전에 미리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2) Listening (청해)
문제 유형 | 설명 | 문제 예시 |
Gist | 대화문/강의의 주요 내용 또는 의도 | What is the main purpose |
Detail | 대화문/강의의 직접적으로 언급된 내용 파악 | According to |
Function | 대화문/강의에서 언급된 말에 내포된 뜻 또는 그 말의 의도 | What does the professor mean when he says |
Attitude | 화자의 기분, 태도 또는 의견 | What does the student think about |
Organization | 특정한 단어 또는 주제의 전환이 강의의 구성에 미치는 영향 | Why does the professor mention |
Connecting Content | 대화문/강의에서 언급됐던 내용을 연결 | • Fill in a table or chart • What is the likely outcome |
Inference | 대화문/강의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추론 | What does the professor imply |
(문제 예시 출처: ETS TOEFL iBT Listening Section (For Test Takers))
청해 공부 및 풀이 방법도 이후 칼럼에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특히 지문 유형별로 노트테이킹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그전에 생각나시는 질문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3) Speaking (말하기)
문제 유형 | 설명 |
1번 Independent | 두 가지 상황 또는 의견 중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고 설명 |
2번 Integrated | 대학교와 관련된 상황에 대한 지문 (주로 공지문)을 읽은 후 이에 대한 두 화자 대화문을 듣고 화자 중 한 명의 의견을 설명하고 지문과 연결 |
3번 Integrated | 학문적인 주제에 대한 지문을 읽은 후 동일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내용을 요약 |
4번 Integrated | 강의의 일부를 듣고 내용을 요약 |
말하기 유형은 네 문제 중 세 문제가 모두 Integrated 유형입니다. 달리 말하면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잘 듣고, 노트테이킹을 잘 해서 그대로 말하기만 하면 20점대 중반 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말하기 영역을 포기하지 마시고 Integrated 유형을 잘 보완해서 고득점하시는 것을 목표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칼럼에서 스피킹 유형별 구조와 문항별로 효과적인 노트테이킹을 하는 방법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지문의 흐름을 보존해서 노트테이킹을 하고, 노트테이킹을 한 내용에서 중요한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4) Writing (작문)
문제 유형 | 설명 |
1번 Integrated | 어떤 주제에 대한 지문을 읽고 동일한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강의가 지문의 내용을 어떻게 찬성하거나 반박하는지에 대해 요약 |
2번 Independent | 어떤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설명 |
작문 유형의 1번 문제는 독해와 청해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테이킹의 역할이 크게 중요하고, 지문과 강의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특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2번 Independent 유형 문제에서는 아이디어 구상이 중요하고, 내용이 부실하게 여러 문단을 쓰는 것보다는 두 세 개의 body paragraph만 쓰더라도 알차게 내용을 담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후에 쓰게 될 칼럼에서 Integrated 유형에서 각 문단에 꼭 담아야 하는 내용과 Independent 유형에서 아이디를 구상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이에요.
오늘 제가 드린 설명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가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간단한 설명만 드리려고 쓴 첫 칼럼이라 공부 방법에 대한 내용은 아직 담지 않았지만, 이후 칼럼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토플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모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또는 이후 칼럼에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고 싶은 내용도 말씀해 주시면 준비해보도록 할게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