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
지금까지 쓴 칼럼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한 교재와 학습법 등을 공유하였는데, 오늘은 목표 점수 별 공부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제 칼럼을 읽으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으로 나누어 영역별 학습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1. 80/90점대 목표 학습법
80~90점대를 목표로 하는 학습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기초 쌓기와 유형 익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플이나 영어 시험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문제 풀이보다는 지문/음원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토플이라는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딩>
기초, 입문 교재를 통해 실전 유형을 익히고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고 파악하는 것을 주목표로 잡으면 좋습니다.
다양한 유형을 익히기 위해서는 일단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때 굳이 시간을 재거나 컴퓨터로 문제를 보면서 실전 환경을 조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을 재다 보면 오히려 부담이 느껴져 문제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할 수도 없습니다. 또, 문제를 풀어 맞추는 것보다는 지문과 선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습니다. 단어 암기를 병행하면서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단계적으로 시간 제한을 걸거나 문제를 많이 맞추려 하는 등 실전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리스닝>
리스닝도 문제를 풀어서 많이 맞추는 것보다는 음원과 선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두면 현실적으로 학습을 진행하기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TED 강연이나 미드, 뉴스 다큐멘터리 등을 들으며 청해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시는데, 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영상을 여러번 보면서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시청할 때는 자막을 키거나 속도를 조금 낮추어 듣고, 그 다음부터는 원속도로 자막 없이 시청하다 보면 반복 학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리스닝 음원을 듣다가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 음원이 있다면 스크립트를 먼저 읽어서 내용을 파악한 다음 다시 음원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리스닝에서는 노테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노테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음원 자체에 집중할 수 없고 청해력을 키울 수도 없기 때문에 굳이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원을 들으면서 키워드를 파악하는 연습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스피킹>
스피킹은 유형을 파악한 다음, 그 유형에 맞게 말을 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앞서 설명한 다른 영역들과 마찬가지로 굳이 처음부터 시간을 재거나 완벽히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교재의 모범답안 등을 통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이나 통합형에서 쓸 수 있는 예시를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모범답안을 따라서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때 굳이 어려운 표현을 쓴다거나 거창한 예시를 써야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고득점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히 어려운 표현을 써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보다는 간단한 표현을 쓰되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정돈되게 얘기해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팅>
라이팅은 문법 학습과 병행하여 연습하면 좋습니다. 이 때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굳이 어려운 표현을 쓰기 보다는 간단한 표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자신이 말하고나 하는 것을 최대한 간결하게 써보는 연습입니다. 예를 들어, 리딩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고 난 다음에 그 지문의 각 문단을 한두 문장정도로만 요약하는 위주로 연습을 하면 통합형은 이미 점수가 반 정도는 완성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독립형은 브레인스토밍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특정 주제에 대해 근거와 예시를 생각해보는 연습을 자주 하면 좋습니다.
2. 100점 이상 목표 학습법
10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습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문제 풀이법 익히기와 실전 감각 키우기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고, 실전과 가까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 역시 목표로 삼으면 좋습니다.
<리딩>
인터미디엇, 정규 교재를 통해 실전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자신만의 요령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시간을 철저히 재고, 때에 따라 컴퓨터로도 문제를 풀어보는 등 실전과 가까운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는 어느 정도 쌓은 단계이기 때문에 실력과 더불어 실전 감각, 요령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단어 암기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데,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문과 동의어를 최대한 많이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틀린 문제의 개수를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천천히,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리스닝>
리스닝 역시 문제 풀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해력은 어느 정도 키워둔 상태이기 때문에 음원의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보다는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음원을 들으면서 연습을 할 때 우선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고 노테로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강의자가 주제를 소개한 다음, 첫번째 근거를 설명하고, 그에 맞는 예시를 몇가지 설명하는 것처럼 음원의 대략적인 순서를 찾아야 합니다. 그 순서대로 키워드를 노테로 적어 정리하는 연습과 함께 본인만의 요령을 만들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실제 시험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스피킹을 할 때 리스닝을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음이 있는 조건에서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스피킹>
스피킹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익힌 다음 그 표현들을 논리에 맞게,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단계입니다.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점수를 높이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 무작정 연습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첨삭을 받는 것이 점수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독학을 할 경우 스스로라도 스피킹을 녹음한 다음 들어보면서 객관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팅>
앞서 브레인스토밍과 리딩/리스닝의 내용을 정리하는 위주로 연습하였다면 이 단계에서는 그 내용을 논리정연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템플릿을 활용하는 연습을 하면 더욱 좋은데,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템플릿에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에 어떤 내용을 적을지 정도만 정리해두고 그 때 쓸 수 있는 표현을 많이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템플릿의 역할은 충당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템플릿을 다양한 주제나 상황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사용하는 위주로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110점 이상 목표 학습법
11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습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분석 능력 키우기와 스스로의 취약점 찾기입니다. 110점 이상은 기초를 완벽하게 쌓은 상태라고 봐도 손색이 없고, 토플에 대한 이해도도 어느 정도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따로 영어 실력을 쌓다거나 문제를 무작정 많이 풀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그야말로 ‘영어’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토플’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딩>
문제를 무조건적으로 많이 풀기보다는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그 문제를 틀린 이유를 파악하고 지문에서 정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저 역시 110점 이상을 목표로 두고 토플을 공부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리딩에서 가장 어려웠던 유형은 정확한 정보를 찾는 등 지문에 직접적으로 정보가 나와있는 유형이 아닌, inference나 summary 등 지문의 높은 이해도를 요하는 유형이었습니다. 따라서 지문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숨겨진 의미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스닝>
리스닝은 네가지 영역 중, 기초를 완성시키고 나서 고득점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110점대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대개 음원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흐름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리스닝 실력을 쌓은 상태이기 때문에 잔실수를 줄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고 나서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그 문제가 왜 헷갈렸고, 음원에서 어느 부분을 놓친 것인지 파악해둬야 합니다. 간혹 노테에 집중하다가 음원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오히려 노테의 비중을 줄이고 음원에만 집중해도 음원의 내용이 머릿속에 충분히 들어오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본인이 노테에 비중을 어느 정도까지만 둬도 문제를 푸는 데 무리가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피킹>
버벅거리거나 시간에 못 맞추는 불상사를 막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두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많은 연습량이 필수적이며, 유창성을 키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한 문제를 여러 번 답해보며 다양한 답변을 생각해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근거나 예시를 생각해내는 연습을 할 수도 있고, 유창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학습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해야하는 내용을 조금 느리게 말하거나 조금 멈칫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버벅거리거나 시간을 끝까지 채우지 못하는 경우를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번의 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말하기 속도와 템플릿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이팅>
이미 연습해오던 자신만의 학습법을 통해 실전 문제를 풀되, 글에 디테일을 붙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실전처럼 시간에 맞추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글을 적고 난 다음, 꼭 스스로 읽어보며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학원이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첨삭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첨삭을 받게되더라도 스스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거와 예시를 읽으며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특정 예시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왜 그렇게 전개가 되는지 조금이라도 더 설명하고 적는 것이 곧 고득점으로 직결됩니다.
오늘은 목표 점수 별 학습법을 공유하였는데, 질문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꼼꼼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리딩 유형 별 요령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