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플 고득점 멘토 8기 낭낭찌롱입니다.

RC, LC, SP, WR 각 공부법을 칼럼으로 작성하기에 앞서, 토플 LC에서 꼭 나오는 문제 & 주의해서 필기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먼저 얘기하고자 이번 칼럼은 '토플 리스닝에서 꼭 나오는 문제'로 가져와 봤습니다.

리스닝은 핵심내용을 주의깊게 노트테이킹 해야 하는 만큼, 어떤 내용이 Key point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저는 토플을 공부하던 시절, 리스닝에서 정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스닝은 핵심내용만 노트테이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언급하는 만큼 과연 중심내용이 뭔지에 대해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제가 토플 리스닝을 공부하며 알게 된 핵심 Key point들을 여러분께 전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리스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플러 분들과, 리스닝 핵심내용을 빠르게 익히고 가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칼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스닝에서 꼭 나오는 핵심 포인트는, 컨버와 렉쳐 두 갈래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대화문 Conversation 

화자 2명이 대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논의를 하는 내용

2. 강의문 Lecture

교수가 어떤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내용

*사진은 전부 저작권 없는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리스닝은 위처럼 대화문 or 강의문으로 나뉩니다.

대화문은 대학교 내의 사람(화자 2명)이 어떤 문제/일에 관해 대화를 주고 받는 내용입니다.

강의문은 교수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학생들과 중간중간 소통은 하지만 대부분 교수 혼자 강의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리스닝의 경우, 대화문은 보통 2분~3분, 강의문은 5분~6분의 긴 녹음본이 나오기 때문에,

모든 녹음 내용을 기억하기 어려워 핵심내용만 걸러 듣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리스닝 풀이 추천 방법은, 핵심+관련세부내용만 노트테이킹 하고 대화/강의의 흐름+순서는 머리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부내용은 전부 받아적기 어렵기 때문에 핵심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세부내용만 적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리스닝에서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노트테이킹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출제 포인트는 보통 어떤게 나오는지에 대해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화문]

화자의 태도/의도에 집중하기

- 대화문 문제에서는 '왜 화자가 ~라고 했는가?', '화자는 왜~하고자 했는가?'를 자주 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문에서는 화자의 의도와 태도를 파악하며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문/대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 '왜 이 학생이 교수를 방문했는가?', '대화의 목적은 무엇인가?' 와 같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 것인지, 이 대화의 목적&결론은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가 정말 자주 나옵니다.

보통 대화문의 처음에 "I am here to ask ~", "I have problem/question about~"와 같이 왜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점에 유의해서 방문의 목적을 노트테이킹 해야 합니다.

화자의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

- 화자의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은 99%로 문제가 나옵니다. 화자의 감정이 드러난 부분을 발췌해 문제로 들려주고 '왜 화자가 이런 말을 했는가?'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자가 느낀 또는 느낄 감정을 문제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으니 대화문에서 실망, 기쁨 등 화자의 감정 변화가 생기는 부분은 꼭 노트테이킹 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하려는 행동/대화가 끝나고 할 행동 (해결책/제안)

- 보통 대화문의 마지막에는 화자가 후에 할 행동을 계획하거나 다짐합니다. '마지막에 이 학생이 할 행동은 무엇인가?'와 같은 문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집중하지 않고 들으면 놓치기 쉬운 문제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화자의 다짐이나 계획이 뭔지에 대해 주의깊게 들어야 합니다. 화자는 보통 ex. Now I'll do, I'll see, I recommend you to 와 같은 형식으로 후에 할 행동을 계획/다짐합니다.

제 경험상 대화문 주제는 

과제물/수업내용에 대한 질문, 참고서적/자료에 대한 질문, 진로(Future career)/인턴십 질문, 성적 문의

가 자주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강의문]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내용 (Main Idea)

- 강의문에서 강의 주제를 묻는 문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항상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제는 보통 초반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교수가 인사말을 하며 "Today let's talk about~"하며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Last time we talked about~"처럼 저번시간 내용을 먼저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주제를 혼동하는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저번시간 주제를 먼저 언급하고 이번시간의 주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서 주제를 잘 구별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초반에 주제가 나타나지 않고 전체 강의의 흐름을 통해 주제를 파악해야 하기도 합니다. 강의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주제를 묻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적인 내용을 머리로 정리해가며 교수가 어떤 주제를 말하고자 했는지 빠르게 파악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는 강의 주제와 관련된 단어(Key word, Signal word)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에 저는 이에 집중해 주제를 찾아내곤 했습니다.

교수가 질문을 던지는 부분

- 강의문에서는 교수가 갑자기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현상에 대해 설명을 하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겨났을까?"와 같이 질문을 던집니다. 이런 질문은 대답을 원하지 않는 설의법의 형식이거나 학생의 대답을 원하는 질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설의법인 경우에는 그 내용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 대답을 원하는 형식은 어떤 대답을 원했는지에 대해 묻는 문제가 자주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시가 나타나는 부분 집중하기 (예시를 왜 언급했는지)

- 'For example, For instance, Let's say' 와 같이 예시를 드는 부분은 꼭 노트테이킹을 해두어야 합니다. Example이 나온다면 1. 교수가 언제 예시를 들었는지 2. 무엇을 설명하다가 예시가 나왔는지 3. 왜 이런 예시를 들었는지(의도) 에 대해 파악해야 합니다. 이 3가지가 문제로 자주 나오기 때문에 예시가 나오는 부분은 더 집중해서 필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부분 (Details)

-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다 갑자기 세부적으로 파고드는 부분이 있다면 집중해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강의의 핵심 내용이거나 교수가 강의에서 강조하려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노트테이킹을 해야 합니다. 이 Detail에서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인과관계가 드러나는 부분, 강세 사용, 반복적 설명을 하는 부분은 detail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Detail 문제의 경우, 강의에서 나타난 내용을 paraphrase하여 나오기 때문에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다 해서 정답이라고 무작정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화자의 감정/태도가 드러난 부분 (Attitude)

- 강의를 진행하다 교수의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부분은 문제로 자주 나오곤 합니다. 그러한 교수의 감정은 보통 '어떤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 어떤 실체에 대한 존경'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 리스닝에서는 어떤 주제를 설명하다 교수가 긍정 또는 부정의 표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교수가 ~에 대해 어떻게 생각/판단하겠는가'와 같이 강의문에서 나타난 교수의 의견과 감정을 토대로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나오기도 합니다. 교수(화자)가 어떤 주제/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파악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시어가 나오는 부분

- Lecture에서는 지시어를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리스닝에서는 한 문단마다 1문제씩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단은 지시어를 통해 구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시어를 토대로 문단마다 어떤 문제가 나올지 추측했고, 실제로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구절을 인용하거나/개념을 설명하는 부분

-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다가 어떤 개념을 풀어 설명하기도, 누군가의 말을 인용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설명이 나타나는 부분은 '왜 화자가 이러한 개념을 설명했는가'에 대해 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로,

(역사지문) 사건 순서/시간 순서 기억하기

- 리스닝에서는 간혹 사건 순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노트테이킹을 하다 보면 사건 순서를 차례대로 적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문제를 풀어나가면 되기는 하나 실수로 사건을 하나라도 빠트리게 되면 문제를 틀리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시간적 흐름이 나타나는 내용이라면 큰 사건들은 꼭 노트테이킹을 해두고 세부적인 사건들은 머리로 정리해가며 흐름을 기억해두는 것이 정답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플 리스닝의 경우, 녹음본을 딱 한 번만 들을 수 있는 만큼 한 번에 핵심내용을 잘 기억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리스닝에서 핵심 내용을 찾기 힘드셨던 분들께 도움이 된 칼럼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다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