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개월 공부. 48에서 84.
작년 10월 중순 부터 본격적으로 토플을 시작했고 올해 1월 말에 점수가 나왔어요.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한국처럼 많은 정보나 강남해커스 같은 좋은 시스템의 학원은 없었지만 고해커스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는 80점이 필요했고 제가 처음 공부시작할때에 본 시험이 48점. 나왔습니다.
정말 막막했어요. 저는 미술공부를 하기때문에 높은 영어점수가 필요하지 않은 반면 그만큼 공부에는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예체능 분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실기에 집중된 입시방식이라 한마디로 공부에는 정말 취약했어요..
2013년 10월에 당장 1월 말 전에 영어점수를 만들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혼자 타지에서 유학생활을 하는것은 둘째였고 저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기지않아가며, 제자신에게 관대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혼자 울기도 너무 많이울고, 제자신을 자책한적도 정말 많습니다.
2012년 10월 공부전 에 48점을 받고
2013년 1월에 84점을 받았습니다.
100점이상 그리고 만점가까이 이신 분들 정말많은데, 제가 '비결' '저의 공부방법'을 올리기가 많이 쑥스럽네요.
하지만 제 주변에도 80점 이상이 간절히 필요하신분들이 정말 많기때문에 꼭 한번은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 voca 공부방법 *
모든 분들이 항상 voca 에 대한 강조를 아끼지 않으시죠.
저는 일단 똑똑한 스타일이 아니기에.. 반복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교재는 해커스 초록이를 사용했고
60일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하루에 10일 치를 공부했습니다.
월요일에 1일부터-10일까지
화요일에 11일부터-20일까지
수요일에 21일부터-30일까지
목요일에 31일부터-40일까지
금요일에 41일부터-50일까지
토요일에 51일부터-60일까지
일요일은 천천히 한번 쭉 훑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일주일에 책한권을 다 볼수있고, 한달이면 4번을 볼 수 있더라구요
11월부터 이 방법을 시작했는데, 11월에는 1일부터-10일까지 '쳐다만'보는데 6시간이 걸렸습니다.
화요일이 되서는 다시 건드리기가 싫더라구요.
여기서 포인트는 만약 제가 화요일에 보지못했더라도, 수요일에는 반드시 수요일의 21일-30일을 보는겁니다.
만약 수요일에 21일부터-25일까지 5일치 밖에 보지못했더라도, 반드시 목요일엔 31일 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책이 넘어가고, 내가 봤든 안봤든 '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 나야 공부할 맛이나고 오히려 딜레이 되지 않더라구요.
주변에 더 꼼꼼히 보시려고 하다가 지치셔서 매번 30일 이상 보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꼼꼼한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너무 지쳐서 단어 자체에 스트레스가 많아지십니다.
11월에 하루에 6시간 걸리던 보카가
5번정도(5주)를 보고나니 하루에 2시간 으로 줄었습니다.
해커스 보카가 오히려 반복되고 겹치는 단어들이 많아서 자꾸자꾸 보다보면 어디선가 봤고,
비슷한 단어고, 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게 많아지더라구요.
토플 단어가 정말 생소하고 듣도보도 못한 단어가 정말많잖아요.
저는 정말 어떨때 너무 안외워 질때는 단어 모양을 외우기도했습니다..지푸라기 잡는심정으로요.
눈에 익으려고 제방에 온통 단어를 붙여놔서 청소하기가 힘들정도였어요.
물론 모양으로 외운다는 것은 리스닝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가끔 한두개 절대 안외워 지는게 있지 않으신가요?ㅠ.ㅜ
제게는 단어와 친해지는게 정말 급했습니다.
만약 이 방법을 시작하시게 되면 처음 한 주는 그저 자기자신을 믿고 머리에 다들어가지 않아도 좋으니 이 초록이 한권 다 '쳐다나 봐보자' 라는 식으로 부담없이 시작해 보세요.
그 후엔 내가 이책을 한번 다 '쳐다는'봤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집니다.
정말 이 싸이트에서 많은 졸업생 분들의 비법과 방법을 노트해가며 부럽기도하고, 기운이 나기도 했었는데
저의 이 작은 방법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혼자 타지에서 공부하며 울기도 많이울고, 나자신을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하루 맘먹고 쉬자 하다가도 내자신을 자책하고 불안하고, 전혀 행복하지 않을때에 오히려 점수가 안나오던것 같아요.
몸과 마음과 머리 이 세가지가 같은팀이 되어서 절대 나자신을 탓하지 말고, 못해도 잘해도 응원해주며 나자신을 미워하지않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들은 다 나보고 힘내라고하는데, 정작 나자신에게 스스로가 힘내라고 말하는게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든 타국에서든 너무나 수고하고 계신 토플러 여러분, 고지가 멀지않았으니 오늘 하루 더 힘내시고 꼭 원하시는 점수 달성하셔서 모든일이 잘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