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4기 PIL입니다.

오늘은 마침내 스피킹에 관련된 칼럼을 들고 왔습니다!

여태껏 제가 리딩과 라이팅에 집중해서 칼럼을 올리면

많은 분들이 스피킹 팁들도 알려 달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스피킹에 대해서 칼럼을 준비하는 것에 꺼려졌던 이유는

사실 별로 도움 되는 부분이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또륵..

하지만 정말 고심해서 유용한 정보들로 칼럼을 꾸렸으니

이번에도 믿고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토플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항상 느꼈던 것이지만,

템플릿은 스피킹 영역 내에서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템플릿 내용이 정말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퀄이 높으면 좋긴 좋아요!)

답변의 베이스가 되는 템플릿이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연습 때에는 잘만 말하는데 실전에서 정말 약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템플릿 사용 여부를 물어보면, 대부분 사용 안 하고 있다고 답변하더라구요.

토플은 문제의 형태가 정해져 있고 항상 알맹이만 바뀌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답변의 맥락이나 구성도 크게 달라질 일이 없습니다.

템플릿의 질을 떠나서, 자주 쓸 수 있는 답변의 구성을 미리 짜서 익혀 두면

실전에서 적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할 지 몰라 버버벅거릴 일은 줄어들 거예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에서만 공부해 오신 분들이나 외국에 나가 계신지 얼마 안 된 분들이면

발음이 안 좋은 경우가 많을 거예요.

혹시 스피킹 점수에 발음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아,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발음은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고,

발음만큼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 분들도 발음 부분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아래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생각했을 때의 이상적인 스피킹 발음 연습입니다.

자신이 자주 쓰는 단어들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나부터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주 쓰이는 단어들부터 정확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합니다.

자신이 아는 선에서는 멀끔해졌다 싶으면,

덩어리 표현 발음을 확인해봅니다.

덩어리 표현들의 발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시점이라면,

원어민의 억양 참고를 하고 억양 연습을 합니다. (덩어리 표현 발음과 더불어 진행 가능)

마지막으로 알맞은 부분에서 멈추는 pausing 연습을 합니다.

이제 각 차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유튜브에서 ‘특정 단어’+ practice를 검색하면 발음 영상들이 많이 뜨는데,

발음만 알려주고 끝내는 영상들도 있지만,

그 단어의 발음을 알려 주고 난 다음에,

그 단어가 문장에 들어갔을 때의 발음도 함께 알려주는 영상들이 있어요.

이런 영상들을 참고해보면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자주 쓰게 되는 단어들부터

정확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 다음에는,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등의 사이트를 활용해서

짧은 문장이나 표현을 구사하는 방법을 익혀보세요.

표현과 문장을 구사할 때에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 표현을 번역기에 입력했을 때 주어지는 음성을 이용해서

그 문장을 말할 때의 음성 높낮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사한 말로 connected speech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연결된 표현들을 잘 구사하기 위해선 우선 표현들의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위의 단어와 마찬가지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영상들이 나올 거예요!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받은 유튜버는 68 turtle's English & Korean Class입니다.

발음 관련 영상을 많이 올리시는데, 연결된 표현들을 알려주시고

함께 발음 교정도 해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유익했던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본인한테 잘 맞는 특정 채널이 있으면 구독해서 자주자주 보는 게 좋아요.

이게 말하기만 연습해서 되는 게 아니라, 많이 들어야만 그대로 말하는 게 가능해져서

저와 지인은 통학할 때 항상 같이 보고 따라해보고 했습니다 ^^

여기서 이제 대부분의 문장을 말할 때의 발음은 제대로 고쳐진 것 같다면,

한 문단(스피킹 스피치 한 개)을 말했을 때에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들리기 위해서

남은 것은 Pausing 연습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짧은 표현이나 문장을 구사할 때에 번역 사이트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고 언급했지만,

여러 문장 단위일 때에는 별로 도움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어디까지나 조합된 음성이기 때문에 말할 때의 강세 부분에서 어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문단 단위를 말할 때에는 듣는 사람의 배려 차원과 전달력을 높이려면

멈추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번역기의 음성은 이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문단 단위의 글을 내가 잘 말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스피킹 첨삭을 받는 것을 강추 드리고, (플로우를 확인해줄 분/선생님 위주로 부탁하는 것을 권장)

오프라인으로 알아볼 여건이 안 된다면 고우 해커스 첨삭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도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웬 오픈 채팅방?이라고 느낄 수 있으시지만…

제가 공부하던 때에는 오픈 채팅방을 검색하면

영어 회화/스피킹 첨삭하는 채팅방들이 여럿 있어서 유용하게 썼는데

현재 아직도 같은 분들이 남아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합니다 ㅎㅎ.

 

첨삭을 아예 알아볼 상황이 안 된다면 혼자서라도 pausing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혼자서 pausing 연습을 하기에는 어렵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Pausing 연습은 문장을 끊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Pausing이 중요한 이유는, 어디서 끊느냐에 따라서 뉘앙스가 바뀌고,

따라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도 살짝 변화가 오기 때문이예요.

 

어디서 끊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정말 기초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문장의 단어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여러 문장으로 나눌 수 있는 부분에서 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문단을 한번 읽어보세요. (아래 문단은 TOEFL RESOURCES에서 일부 가져왔습니다)

I agree with the idea of giving children homework on a daily basis.  I feel this way for two reasons.

First of all, I think that it will help children to retain what they learn for a much longer period of time.  The only real way for kids to absorb a lesson is to actually go home and repeat it as much as they possibly can.  And in the long run this kind of thing will lead to a lot more academic success.

 

아래는 제가 한 분석입니다.

/ 표시를 통해 끊어 읽어야 할 부분을 표시했습니다.

회색 글씨는 끊어 읽어야 하는 부분을 유도한 과정입니다. 

 

I agree with the idea/of giving children homework on a daily basis.

나는 이 idea에 동의한다. (어떤 idea?) Giving children homework on a daily basis하는 idea.

 

I feel this way/for two reasons.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 두 가지 이유가 있다.

 

First of all,/I think that it will help children/to retain what they learn/for a much longer period of time. 

우선 (콤마 때문에 무조건 끊어주기)

I think that it will help children. 근데 어떻게? to retain what they learn.함으로!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for a much longer period of time로 retain하게 되니까!

 

The only real way for kids to absorb a lesson/is to actually go home and repeat it/as much as they possibly can. 

Kids to absorb a lesson하는 데에는 오직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 To actually go home and repeat it. 좀 더 세부적으로: repeat it as much as they possibly can!

 

And in the long run/this kind of thing will lead to a lot more academic success.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더 큰 학업적인 성장을 부른다. 이렇게 한국어로도 말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혹시 감이 왔나요? 

속으로 읽어보시고 제가 밑에서 분석한 것과 얼추 비슷하시면

Pausing은 더 이상 연습 안 하셔도 될 거예요. ㅎㅎ

여기까지가 스피킹 발음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간혹 가다가 제가 지인들이나 후배들에게 첨삭을 부탁 받으면,

발음이 안 좋은 것을 숨기려고 목소리가 저절로 작아지거나 웅얼대게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하지만!! 목소리가 작아지면 감점이 될 각오를 하셔야 해요.

발음이 좋던 안 좋던, 목소리가 작으면 전달력도 상당히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못 전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또박또박, 한 글자 한 글자 정확하고 크게 발음해야 합니다.

(당연히도 위에 드린 말씀처럼 말의 플로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피킹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말할 때 부족함을 느낀다면, 몇 가지 방법을 더 추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발음 부분은 우선 옆으로 두고,

내용과 문법에 포커스하여 최대한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 것입니다.

스피킹 문제를 듣고 노트 테이킹을 한 다음에,

기억에 의존하거나 노트 테이킹을 보면서

컴퓨터 문서에 자신이 말할 스피치를 적는 것입니다.

타이핑하는 것과 말하는 것의 속도는 다르니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에 큰 의미는 두지 않았어요.

그냥 중간에 되돌아가는 것 없이, 생각나는 대로 즉시 쏟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한 스피치를 적고 나면, 곧바로 다른 문제로 넘어가지 않고

분석도 꼭!꼭! 해주셔야 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씩 보면서 자신의 스피치 안에

메인 주장, 소주장 1 예시 1, 소주장 2 예시 2처럼

구성이 차례대로 정확하게 나오는지 검사합니다.

스피치를 분석해보면서 좀 더 나은 표현으로 대체시킬 수 있는 표현들도 찾으면

더욱이 스피치를 발전 시킬 수 있어요.

개인적인 견해지만, 스피킹은 정말정말 일대일로 첨삭을 받는 것이

확실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백 번 연습하면 물론 문제에 익숙해지고 답변 노하우도 생길 거예요.

하지만 멘토나 선생님께서 직접 듣고 평가해준다면,

답변 노하우도 곁들여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예를 들어 발음) 직접 들어봐야만 아는 부분까지 평가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칼럼을 읽고 도움을 받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도

저는 따로 첨삭도 받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늘 칼럼이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독학하는 분들에게... ㅎㅎ

감사합니다.

고득점 멘토 4기 PIL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