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학년을 마치고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ib를 하는 학생인데요
올해 3월쯤부터 외국 생활이 너무 힘들어지고 그러다보니 공부에도 집중이 잘안되어서 성적도 떨어지고 그러더라구요
방학을 한 후에도 달라지는 건 없고 계속 우울하고 나태하게 컴퓨터하고..
공부가 도저히 손에 안잡히더군요
그래서 지금 지리 IA도 해야하는데 하나도 안했고
E.E도 안했고
예습 복습도 하려햇는데 안햇고
이제 12학년되면 물리랑 화확 IA도 해야하고
영어 오랄 커멘터리도 남았고
그동안 복습안했던 것도 따라잡아야할텐데
12학년되면 prank니 prom이니 senior video, senior lounge 등등등 또 친목다지는 활동도
더욱 많아지는데 제가 친구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거든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수능을 풀어봤는데 국어는 정말 공부하나도 안하고 풀었는데 2등급나왔고
영어, 불어는 쉬우니까 1등급 나왔어요.
해야하는건 수학, 물리, 화학 일텐데 물리화학은 배우는것도 비슷하고 괜찮아 보였는데
수학이 제일 문제더라구요. 근데 제가 수학은 아이비할때도 계속 7받고 수학좋아하고 잘해서 별로 걱정은 안되요.
그리고 제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 geography인데 (그냥 사회과목을 다 못해요) 수능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이과 과목만 할 수 있고 친구 문제로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고 여러모로 수능이 나아보이는데
부모님은 1년만 참으면 되는데 여기와서 포기하는데 너무 싫으신가봐요
근데 저는 그 1년을 못참겠어요. 여기서 이악물고 1년 버틸 의지면 수능도 볼 수 있을거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계속 고민이 되긴하네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그냥 검고보고 수능볼까요?? 아니면 부모님말대로 참아야할까요...?
수능을 본다면 2019년에 볼꺼에요.
참고로 더하면 제 목표대학은 서울대이고 연고대도 좋아요.
부모님은 아무대학이나 가도 된다고 스트레스받지말라고 해주시는데
아이비를 하면 이 비싼 돈주고 해외까지나와서 3년특례까지 노려가며 하는건데 스카이도 못가면..
그 못간다는 생각이 저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근데 수능을 그냥 치면 정말 부모님말대로 적정수준만 가면 제가 서울대를 가야한다! 이런생각에
스트레스도 받지않을거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