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먼저 자기 소개와 장학금을 받게된 소감이 어떠한가요?
저는 '십자가군사'라는 아이디로 해커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뒤 2004년 가을 학기에 미국의 죠지아 공대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합니다.
사실 이번에 받게 된 해커스 장학금은 조금 부담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도움들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눈 것뿐인데('외교적 발언' 아닙니다) 재미있고 도움되는 글들로 유학생활의 힘듦과 즐거움을 전해주시는 다른 분들을 제치고 장학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Q2
해커스와의 첫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제가 해커스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2002년 봄, 유학 지원을 위한 각종 시험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상상보다 방대한 자료가 담겨 있는 해커스를 본 순간 "과연 한국 유학생들의 메카로 이곳이야 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사이트의 표본"이구나 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추종자가 되었습니다.
Q3
해커스를 접하게 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어드미션을 기다리는 학생의 심정은 이곳 해커스맨들 만이 알고 있는 감정이겠죠? 처음에는 즐겨 찾기에 추가시키고 날마다 들어 오는 정도 였지만, 어드미션 심사 기간에는 아예 홈페이지로 해커스를 설정해놓고서는 10분이 멀다 하고 들어 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습관처럼 하루에 한번씩은 들려서 유학Q/A나 원서 Q/A의 질문들에 알고 있는 부분에 한해 답변을 달아오는 것이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Q4
유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인지요?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공부의 목적도 하나님입니다. 학문 특히 기술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성경에 드러난 '하나님의 법칙이 우주의 진리'임을 보이기 위해 과학 기술의 최전방인 미국행을 결정했습니다.
Q5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남은 가족이라고는 홀 어머니 한 분 뿐이십니다. 한국에 남겨두고 떠나려니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가능한 빨리 어머니를 어른들이 살기 좋은 미국으로 모시고 싶네요.
Q6
유학 후의 계획과 포부가 어떠한가요?
유학 후에는 일단 미국에서 연구의 기회를 더 가질 계획입니다. 제 전공이 항공우주공학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앞에서 밝혔던 유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최고가 되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Q7
유학을 떠나면 가장 그리울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물론 강하시지만 나이가 드신 어머니, 아프셔서 사람을 잘 못 알아 보시는언제 돌아 가실지 모를 외할머니, 공부한답시고 집안일에 소홀했던 내 자리를 채워주던 이제는 천국에 있는 남 동생, 훈련소에 들어 갈 때 울어주던 (남자)친구들... 이제 모두 만나기 힘들겠지요
Q8
마지막으로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준비 중이신 해커스 가족 여러분들게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두 가지의 생각이 듭니다.
해커스를 하루라도 들르지 않으면 재채기가 나오려다가 도로 들어가버린 듯한 느낌을 받는 저로써는 이곳이 저의 공부방이고, 놀이터이자, 유학에 관한 백과사전입니다. 가끔 남의 글에 무시, 비방 심지어는 욕설로 점철된 답글 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미약하나마 제가 경험을 나누어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에 떠날 수 없습니다. 해커스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2년의 재수 끝에 받은 기회입니다. 작년엔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합격 후 교수의 이야기가 달라져 원하던 학교에서 공부를 시작 못한 일부터 시작해서 말하자면 험난한 유학준비기간을 겪어 왔습니다, 확실한 목표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목표를 달성하여 승리하시는 해커스 가족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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