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리한 게임은 결코 하지 않는 여자사람이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나고보니, 상당히 불리한 조건에서
가장 최선의 최대치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어
그런것 같다.
그때부터 잔병치레를 했었으니까.
하지만, 당시의 나에게 그건 유불리를 따질 수 있는
고된 경험이 아니었다.
그냥, 뭣도 몰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 현실이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스무살 이후로
불리한 게임은 절대 하지 않는다.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만족할 수 없고, 희생이 크니까.
그러다 2014년의 어느날,
나는 불리한 게임을 "해야하는",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서 직업활동을 하게 되었다.
건강을 해치는 약간의 무리함, 약간의 지적 사기詐欺, 그간의 노하우로
불리한 게임을 "불리하게" 하였는데.
좋은 일이 일어났다.
상대방이 좋은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었었어서-
되려 내가 낸 카드가
상황을 올바르게 정리하게 된 것.
정확하게 내가 원한 방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성과와 결과를 내었다.
근데,
불리한 게임에서 불리한 방법으로 승리한건
인정받을 수 없는 게임인가??
행복하진 않더라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