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벼러별 성격분석 자료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에겐 맞지않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분석된 글이다.
그 중 몇몇 선입견은
1."술버릇"으로 사람 성격 파악하는 것.
뭐 술먹고 울면 인정못받는 사람, 술먹고 소리지르면 강압적인 사람..등등
술버릇에 관한 성격분석이 20년전에 인터넷에 많이 떠돌았다.
맞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 분석을 잘못한 "거짓"이다.
술버릇은 나이와 환경, 먹는 음식, 결혼 전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고
만취했을 때 나타나는 성격은 사람 성격이 아니라 "잠버릇"이나 "학습태도"에 오히려 가깝다.
즉슨, 술취해서도 일잘하는 직원은 평소에 잠을 패가며 일을 열심히 하던 사람이고
술취해서 고성방가하는 사람은 학창시절 학교시스템에 잘 순응하지 않는 문제아였을 가능성이 높고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많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것.
술먹고 운다? 애인과 헤어진거 아닌지 위로해줘라.
술버릇이 2살이전의 어린시절 성격을 의미하지 않는다.
반드시 명심하자.
2. 별자리별 성격
인터넷에는, 특정 인물을 띄워주거나 떠받들기 위해서 그 사람의 별자리에 대한
찬양성 성격파악글이 많다.
물론, 맞는말도 69%정도는 있지만, 별자리가 사람의 성격을 대변한다고 분석하는건
우주와 하늘의 원리로 만들어진 생명, 그 사람의 "몸" 을 분석한것과 같다.
별과 달의 주기에 따라 천제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별자리
그리고 그런 부모님의 우주에서 태어난 당신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별"일 뿐이다.
오히려 별자리는 미국식 교육으로 따져보았을 때 직업이나 적성을 파악하는데
더 들어맞다고 볼 수 있다. 우주의 움직임은 또하나의 "운명"과 "문명"이라고 할 수 있으니
성격보다는, 어떤 특정순간에 드러나는 재능으로 파악하는것이 훨씬 옳다.
요즘세상에 재능"과 성격"을 구분 못하는 사람은 없겠죠?
3. 혈액형별 성격
어느정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혈액형별 성격분석은
처음 독일이 유대인을 지배할때 전세계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알려진 유대인에 대한
나치의 열등감에 의해서 착안된 것이다.
유대인에게 많은 혈액형을 문제 성격으로 분류하고, 독일인에게 많은 혈액형을 능력있는 성격으로 분류하여
전파한 것이 그 시초.
여러가지 과학적 근거로 혈액형과 성격분석은 합치하지 않는다. 라고 적을 순 있지만,
유학생 정도라면 여기까지만 얘기해도 대략 "알만하다" 로 생각할것이라 믿기에
더이상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4. 취향으로 인한 성격 분류
옷차림 취향, 음악듣는 취향, 좋아하는 음식 취향, 여자취향, 남자취향 등.... 여러가지 취향으로
뭘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성격/ 뭘 제일 먼저 먹는 사람은 어떤 성격" 이라고
분석하는 류의 글도 있다.
그러나, 취향은 지극히 개인의 "욕구"와 관련된 부분이므로, 살아가면서 한 사람이 느끼는
결핍을 성격문제로 분석하는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비교이다.
예를들면,
어느날 갑자기 우울하거나 전날 밤을 잘 못잤을 때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 대신 까페라떼를 먹고싶을 수 있고
어느날 따라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상쾌하고, 목은 시려워 스카프를 매고 싶을때가 있다.
어떤 사람을 취미나 좋아하는 것이 같은 남자를 좋아할 수도 있고
특정 몸 부위에 매력을 느끼거나 어떤 모습이 좋아서 그 여자에게 성적끌림을 느낄 수도 있다.
이와같이, 취향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고,
되려 성격때문에 있다고 생각되는 취향은 취향이 아닌, 그 사람의 결핍이나 박탈감에 의한 "집착" 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어떤 기질에 의한 "문제해결"에 가깝다.
기질"과 성격"은 다른 개념인거 다들 알고있지않는가.
또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 4가지 예로만으로도
사람의 성격을 분류하는 글을 적어놓은 인터넷의 정보는
직접 경험하고 본인이 직접 관찰하며 느끼고, 대화나 특정상황을 함께 겪으며
상대방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는 한
미리 짐작하여 특정정보를 통해 파악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 수 있다.
이건 당신이 10년차 인사팀 과장이어도 충분히 모를 수 있는 바이다.
때론 본능적으로 느끼는것이 상대방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허황된 인터넷상의 정보보다는
차라리 자기자신의 육감을 믿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