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대로 손꼽히는 스탠포드 대학. ©OnlineBee (사진제공=스탠포드 대학교) | ||
스탠포드대 학부입학 사무국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2007~8 학년도에 모두 2,465명의 학생들에게 입학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스탠포드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모두 23,956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합격자 명단에는 미국 내 학생들 뿐 아니라 59개국 출신의 외국 학생들도 포함돼 있는데, 이들 중 60% 이상이 공립 고등학교 졸업생들이라고 한다.
미국 내 합격생들 중에서는 스탠포드 대학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출신이 9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1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텍사스주가 2위를, 107명의 합격생이 나온 뉴욕주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올해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나라는 바로 한국.
이번에 합격한 한국 학생의 수는 모두 35명으로, 뒤를 이은 싱가폴(18명)과 캐나다(17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한편, 미국 시민권과 영주권을 소유한 합격생들 중에서는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라틴계, 아메리칸 인디언계 등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이 52%에 달해, '소수 민족'이란 표현을 무색하게 했다.
이번에 스탠포드의 관문을 통과한 합격생들 중 90%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상위 10%에 들었던 우등생들로, 전체의 75% 이상이 평균 학점 4.0이 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한다.
리처드 쇼(Richard Shaw) 스탠포드대 학부입학사무국장은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업 성적과 사회 활동, 예체능적 재능과 업적, 그리고 지적인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합격증은 발표 당일인 30일(현지시간), 정시모집에 지원한 1,715명의 지원자들에게 발송됐다. 스탠포드를 1지망으로 선택해 특차로 지원했던 나머지 750명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합격증을 받은 상태다.
스탠포드 대학 측은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오는 5월1일까지 등록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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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입학 사무국 www.stanford.edu/dept/uga/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