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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커스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 점수가 궁금하신 분을 위해 제 점수는 30/27/20/25입니다.
공부기간은 약 6주 정도입니다. 영어 기본실력이 있는 분 (토익 850 이상?)들은 이 글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토플을 공부하기 전에
모두 토플을 공부하기 전에 학원을 선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학원이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해커스 어학원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해커스 어학원에 축적되어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들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원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터디인데요, 스터디의 장점은 하루에 적어도 3시간 이상을 강제로 공부하게 만든다는 것에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독학을 선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독학은 절대로 잘못된 선택이 아닙니다. 저는 1월에는 토플이 뭔지도 몰라서 토플학원에서 토플이 뭔지 감을 익히고 스피킹이나 라이팅에 필요한 각종 템플릿 및 문제 유형을 익히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2월에는 종로까지 다니기도 귀찮고 의욕도 없어서 집 앞에 독서실에 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1월에는 RC와 LC를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이번에 상당히 RC와 LC에서 제 예상을 뛰어넘는 고득점을 받았는데 독학이 그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RC와 LC는 충분히 독학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팅과 스피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학을 하시더라도 라이팅과 스피킹은 인강을 이용해서라도 외부 강의를 듣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토플을 공부할 때
- RC/VOCA
RC와 LC는 매우 정직한 과목입니다. 정말 문제를 푸는 대로 성적이 오르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어휘가 많은 점이 가장 걸림돌입니다.
제 단어 외우는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저는 Voca 교재에 있는 단어보다 RC 교재에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외우는 데에 더 치중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공책에 빼곡이 적어두고 여러 번 보면서 ‘이중에 70%만 외우자’라는 생각으로 외웠습니다. 굳이 다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으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어차피 많이 보다보면 고승덕 변호사가 얘기한 대로 ‘콩나물 시루’ 효과가 일어나서 언젠간 다 외워집니다.
저는 단어보다 글을 읽는 방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글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는 나오게 마련입니다. 이런 것들을 문맥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합니다. 글의 문맥을 읽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다른 방법 없습니다. 그냥 계속 읽으면 됩니다. 어떤 영어지문이라도 계속 읽으십시오. 만일 어떤 문단이 머리에 잘 안 들어온다면 들어올 때까지 읽으세요. 자연스럽게 읽힐때까지 읽으세요!
그리고 반드시 외국인이 읽는 대로 직독직해하셔야 합니다. 읽는 속도를 많이 키우셔야 합니다. 토플 RC의 목적은 외국 논문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LC와 Speaking이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한국의 RC위주의 교육을 비판하는데, 그 말에도 일리가 있으나, 정말 유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RC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교수가 못 가르치고 못 알아듣는 말만 하더라도 언제든지 교과서로 독학할 순 있습니다.
RC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기 위해선 문제를 풀고 틀릴 때마다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문제를 왜 틀렸는지 항상 자기 나름대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해커스 파랭이 정규반 교재에는 이런 것들을 연습할 수 있는 양질의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RC에는 총 9개의 유형이 있는데요, 그 중 Insertion과 Summary 그리고 저자의 의도를 묻는 Implication 이 세 유형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셋 다 학원에서 포인트를 캐치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 Insertion의 경우는 넣어야 하는 검은 문장내에서 최대한 단서를 많이 찾으세요. 대명사나 연결어 등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좀 힌트를 드리자면, 내용에 너무 집중하는 것보다 글의 논지전개 흐름에 더 중점을 두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Summary는 문단들의 핵심내용을 요약하는 것입니다. 보기가 적어도 1개 이상의 문단의 중심내용을 포괄해야 합니다. 지시 문장이 만일 서론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면 보기 중에 서론의 내용이 들어있는 문장은 답이 아닙니다.
-> Implication의 경우는 절대로 심리학자처럼 글쓴이의 마음을 읽어서 풀면 안 됩니다. 해당하는 문단을 잘 Paraphrase한 문장을 고르는 것입니다.
위 세 유형에 대해서 학원에서 혹은 문제를 풀면서 더 자세히 배우실텐데, 제가 언급해드린 힌트들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LC
LC도 RC와 똑같습니다. 그냥 많이 들으면 늡니다. 심지어 RC보다 더 빨리 느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안 들리는 부분을 굳이 딕테이션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듣다가 안들리는 부분을 잘 체크해두었다가 후에 다시 들어보고 들릴 때까지 들어보고, 그래도 안들리면 xxscript를 보고 따라 읽으면서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딕테이션하면 저같은 경우는 손이 아파서 공부하기 싫어집니다.
LC는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교수가 말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내용 전개와 교수가 말하는 이론의 핵심만 정확히 알아도 한 지문의 6문제 중 4문제 이상은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토플의 리스닝의 경우 그래도 토익 리스닝보다 소울이 담긴 말투로 말하는 것 같아서 정말로 리스닝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면 절대로 손해볼 일 없을 것입니다.
Note-taking도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Note-taking을 강조하는 분도 있고 Note-taking에 너무 얽매일 필요없다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의견 다 공통된 의견은 리스닝 지문을 잘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Note-taking이 지문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Note-taking을 잘 이용하셔야 하고, Note-taking이 내용 이해에 방해가 된다면 줄이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영어전용강좌를 많이 듣다보니 Note-taking이 습관이 되어서 오히려 Note-taking을 안 하면 문제를 많이 틀렸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Writing
Writing의 경우 통합형과 독립형이 있습니다. 통합형이라는 말은 주어진 지문을 읽고 강의를 들은 것을 토대로 문제를 푸는 것을 통합형이라고 하고, 독립형은 오로지 Writing 실력만 판단하는 것을 독립형이라고 합니다. 통합형의 목적은 강의를 잘 이해했나를 보는 것이고, 독립형의 목적은 자기의 논지를 잘 전개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독립형을 주로 공부했습니다. 통합형의 경우는 학원에서 주는 Template을 토대로 중요 내용만 껴넣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독립형의 경우는 Template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독립형의 경우 30분 안에 300 단어 이상의 글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로 쉬운 것이 아닙니다.
독립형 문제를 풀 시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무조건 키보드만 잡고 글을 써 내려가면 안됩니다. 먼저 2개의 근거를 만들고 그 근거에 뒷붙일 말들을 생각해내셔야 합니다. 즉, 문제를 풀기 전에 대략적인 논리구조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Writing시에도 Note-taking이 허용되는데, 이 때 대략적인 논리구조를 종이에 써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그 길이 시간을 줄이는 길입니다. 대략 3분 내지 5분 정도를 논리구조를 세우는데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퇴고도 절대로 잊으시면 안 됩니다. 글에 문법적인 오류가 있으면 감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오류를 잡는 것이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시간은 한 20분으로 하고 나머지 시간을 퇴고하는데 집중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매일 독립형 문제를 한 문제씩 연습했습니다. 30분씩 시간 재고 풀었으며 삘 받아서 좋은 답안 나올 때까지 풀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라이팅이 제일 재미있어서 4개 영역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고득점은 못했네요. 그래도 라이팅을 공부하면서 RC도 실력이 덩달아 는 것 같습니다.
- Speaking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Speaking이라고들 하죠. 저도 Speaking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초라한 점수를 받다보니 그리 조언을 많이 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카투사 경험으로 외국인이랑 말할 때 그다지 큰 트러블은 없다고 생각했고, 교관으로서 훈련을 이끈 적도 많아 자신이 있었는데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원인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제가 문제가 원한 답을 하지 못한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약간의 채점자 운빨도 작용했던 것 같구요.
그래서 제 결론은 Speaking은 학원을 다니라는 것입니다. 문제에서 원하는 형태로 답을 만드는 연습을 계속하시다보면 좋은 점수를 받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후에 제가 토플을 한 번 더 쳐서 Speaking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더 자세히 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3. 시험장에서의 팁
저는 사실 시험장 상황을 모르고 갔기 때문에 많이 당황해서 점수를 까먹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시험장 상황을 여러분들이 잘 판단하고 가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처음에 토플 시험장에 들어가면 사진을 찍고 마이크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이 마이크 테스트가 리딩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한 고사장에 보통 40명 이상 들어가는 것 같은데, 먼저 온 순서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람과 첫 번째로 온 사람이 시험을 시작하게 되는 시간의 차이가 30분 이상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맨 첫 번째로 들어가면 60분 동안 보는 리딩 시험 중 30분 이상을 남들 마이크 테스트 소리에 방해받으면서 치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은 다른 방해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에 들어온 사람은 자신이 리스닝을 듣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스피킹을 하기 때문에 듣기에 방해가 됩니다. 경쟁적으로 사람들이 스피킹 시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에 정말정말 방해가 됩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일찍 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딩연습을 열심히 하면 약간 방해가 있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데, 리스닝 때 방해받으면 정말로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피킹 시에도 남들이 말하는 것에 신경이 거슬리는 것 보다는 자신이 먼저 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딩을 볼 때의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에는 3지문을 60분 내로 풀도록 출제되는 추세인데 총 42문제를 풀게 됩니다. 알아두셔야 할 점은, 문제를 3지문에 걸쳐서 왔다 갔다 하면서 풀 수 있다는 점입니다. 3지문을 풀면서 모르는 문제를 뒤로 넘기고 나중에 풀 수 있습니다. 즉, 모르는 문제는 붙잡지 말고 넘기고 나중에 풀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시험봤을 때는 3지문 다 마지막 문제가 summary 였습니다. Review 버튼을 누르면 문제의 유형을 알 수 있는데, summary가 있는 지문인 경우 문단을 요약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리스닝에서 알아두셔야 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리스닝은 세 세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세트에 Conversation 한 지문과 Lecture 두 지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지문 당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10분이 주어집니다. 한 세트당 17문제가 있으므로 한 문제를 푸는데 약 40초 정도 써야하므로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절대로 촉박하지 않습니다. 저는 10분에 세 세트를 다 푸는 줄 알고 문제를 너무 빨리 풀어서 약간 손해를 봤습니다. 실제로 10분이라는 시간동안에 한 세트 푸는 것 절대로 짧은 시간이 아니니 학원에서 뭐라고 하던 낚이지 마시고 문제 천천히 푸시면 됩니다. 물론 Reading이 느린 분은 좀 신경 쓰셔야 합니다.
리딩/리스닝이 끝나고 약 1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쉬는 시간 동안 가져온 간식 및 도시락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영역이 Speaking인데요, 유형에 따라 15~30초의 준비시간이 주어시고 45~60초동안 말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준비시간이 예상보다 깁니다. 이 준비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실제로 저기에 거의 10초 이상씩 더해지므로 적어도 중심 아이디어를 적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마지막 대망의 Writing인데요. 이건 그다지 팁이 없네요. 위에서 설명한 대로 그것을 참고해서 잘 푸시면 됩니다. 다만, 그래도 힘이 되는 점은, 실제로 Writing을 할 때, 연습 때보다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독립형의 경우 저는 보통 370 글자 정도를 썼었는데요, 이번엔 440자 이상을 쓸 정도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좀 천천히 간달까요? 그러므로 Writing때 시간 때문에 그리 쫄지 마시길 바랍니다.
4. 마지막 말
정말 토플을 공부하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였습니다. 하루에 4~6시간만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실제로 학기 중에 전공공부 하는 것에 비해 반도 안 힘들었지만 스트레스는 10배 이상 더 받은 것 같습니다. 6주 정도의 기간 동안 방학도 포기해가면서 공부했는데요, 제가 이렇게 말했지만 그다지 토플 공부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인이라면 기본적으로 RC/LC는 충분히 잘 볼 수 있고 스피킹과 라이팅만 좀 익숙해지면 충분히 고득점 노려볼만 합니다.
만일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대학원의 경우 100점만 넘으면 이공계의 경우는 대학원 지원 시 전혀 손해가 없고 인문계의 경우는 그래도 왠만한 이름 들어본 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http://www.gohackers.com/ 이 사이트에서 유학관련 정보를 찾다보면 제 말이 사실임을 알 것입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한국에서 대학원 가는 것 보다 미국에서 대학원 가는 것이 싸게 먹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A/RA가 있어서 쉽진 않지만 만일 TA/RA를 한다면 등록금이 지원되고 거기다가 약 2000$정도의 월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토플 100점 이상 쉽게 넘길 수 있고 미국 유명대학원 어드미션 충분히 노려볼 만 합니다. 제가 유학 준비 계속 하면서 유용한 정보들 있으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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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토플 점수 떴는데 119점이 나왔네요, R30 / L30 / S29 / W30.
제가 115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었던지라, 한번에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매우 뿌듯하고, 여기 도움을 많이 받은터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우선 배경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짐작하다시피 전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다 온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동적으로 토플을 만점 가까이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몇 년 전에도 만점에 가깝게 맞는 것이 목표였으나 112점에 그쳤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이 글은 초보자들보다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있으나 100점 대 후반 혹은 110점 대 초반에 계신 분들 중 115점 이상 초고득점을 노리는 분들에게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Vocabulary
제 스스로 느끼기에 가장 약한 부분은 보카와 문법입니다. 평생 영어를 감에 의존해서 해왔고 아주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단어 실력이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게 주어진 5주간의 기간 중 2주는 단어 공부에만 쏟았습니다. 책은 해커스 초록색 책을 이용했고, 굉장히 압축적으로 진행을 해야했기에 우선 Day 1부터 퀵하게 훑어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따로 표시했고 저만의 단어집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팁1-1) 단어집 정리할 때 의미 덩어리로 외우길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끼리 같이 외우는 게 편해, 엑셀로 의미가 비슷한 동의어 혹은 동의어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단어들을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가령, abhor와 detest는 동의어이지만, scold는 동의어라고 하기는 애매합니다. 하지만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은 비슷하므로 정리할 때 이들 단어를 근처에 배치해서 부정적으로 뭔가를 싫어하거나 꾸짖을 때 쓰는 단어들을 한꺼번에 외울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팁1-2) 단어 외울 때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흔히 단어를 외울 때 이미지를 상상하라고 하는데, 저같이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구글이 유용한 듯 합니다. 단어를 구글에 검색해서 검색된 이미지들을 쭉 보면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abhor를 구글 이미지 검색하면, 사람들의 서로 으르렁대거나 싫어하는 표정의 이미지들이 쭉 나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그 단어가 주는 느낌을 외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언어는 감이니깐요.
2) Reading
사실 리딩은 해커스 리딩으로 문제 유형 파악하고 모의고사 봐서 연습한 게 전부입니다.
이건 사실 평소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은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Wall Street Journal을 구독하고 있으며, 관심이 있는 책이 원본이 영어면, 번역본을 사기보다는 일부러 원서를 구매해서 보는 편입니다. 원저자의 voice를 듣고 싶어서기도 하지만 영어 감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팁 2-1) 리딩할때 문단 별로 끊어서 문제풀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우선 문단 하나를 읽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한 다음, 해당 문단과 관련된 문제들을 하나씩 풀고, 그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면 그 문단을 쭉 읽고 마찬가지로 관련 문제들을 풀어 나갔습니다.
3) Listening
리스닝 역시 해커스 리스닝으로 유형 파악하고, 모의고사 본 게 전부입니다.
저 같은 경우 미드를 워낙 좋아해서 재미있는 미드가 있으면 몰입해서 보는 편인데 이게 영어 감을 유지 혹은 향상 시키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팁 3-1) 미드를 볼 때 처음 볼 때는 영어 자막으로, 두 번째는 자막 없이 보기.
한글 자막으로 보면 아무래도 듣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별로 안되고 자막 없이 보면 의외로 놓치는 게 많더군요. 영어 자막을 틀고 보면 몰랐던 표현들도 눈에 콕콕 들어오고, 두 번째 자막 없이 볼 때는 거의 100% 다 들립니다.
팁 3-2) 노트테이킹은 키워드만.
제가 노트테이킹을 잘못합니다. 듣기를 하다 보면 말이 빠르고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적어야 하다 보니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또 너무 적는데 몰두하다보면 못 듣고 놓치는 내용도 생기구요. 그래서 제가 결국 채택한 방법은 노트테이킹을 하되, 순전히 더 잘 듣기 위한 노트 테이킹에 집중했습니다. 듣기에 집중하면서 나오는 키워드들만 대충 써서 적어나갔고, 실제로 이게 더 잘 듣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Speaking
스피킹 역시 해커스로 문제 유형 파악하고 모의고사 본게 전부이지만, 리스닝이나 리딩보다는 시간을 더 쏟은것 같습니다.
팁을 좀 주자면,
팁 4-1) 우선 템플렛을 완벽하게 익힙니다.
여기서 외우라고 안하고 익히라고 하는 게, 전반적인 큰 틀은 유지하되, 문제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저 같은 경우 실제로 스피킹하기 전에 노트 테이킹할때 구조를 잡고 그 key point들을 중심으로 쭉 얘기했습니다.
팁 4-2) 녹음해서 들어보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반복합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래도 가장 도움되는 팁이므로 좀 얘기하자면, 저는 제가 스피킹한 걸 녹음해서 들어보니, 그렇게 말을 더듬는 줄 몰랐습니다. 계속 umm, you know, umm 거리고 말이 유려하게 잘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녹음한걸 들으면서 매끄럽게 말하는 것을 많이 연습했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팁 4-3) 평소에 미드를 많이 보고 따라합니다.
미드에 나오는 영어 표현들을 쉐도우잉 하면서 마치 연기자가 연기하듯이 따라하다보면 정말 많이 늡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 때 영어 배운 방법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상황을 따라하거나 TV에서 본 장면을 따라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5) Writing
라이팅은 해커스 라이팅으로 유형 파악하고, 해커스인강 첨삭 지도로 첨삭 받으면서 교정해나갔습니다. 모의고사도 풀었구요.
저 같은 경우 업무상 영어로 이메일 쓸 일이 많다보니 평소에 영어로 쓰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문법이 약해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들을 가끔 쓰다보니 그걸 교정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챔스스터디 첨삭 도움 많이 되었고 추천합니다.
그 외 팁들을 서술하자면,
팁 5-1) 너무나 당연하지만 템플렛 외우기.
통합형은 매우 정형화된 틀이 있고 거기에 보고 들은 내용을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되므로 템플렛을 외우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독립형도 큰 틀을 외우고 있으면, 시험장에서 생각할 필요없이 바로바로 쓸 수 있게 됩니다.
팁 5-2) 독립형 주제들 섭렵하기.
해커스 라이팅에 독립형 모델 에세이들이 쭉 나와있는데 저 같으 경우 거기 있는 Agree 이유 2가지와 Disagree 이유 2가지 정리되어 있는 것들을 쭉 정리했습니다. 우선 제 나름대로 brainstorming해보고 모범답안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메꾸어 나갔는데, 이게 실제 시험장에서 내가 어느 주장을 펼치는 게 더 수월할지, 이유는 뭘 쓰는 게 좋을지 퀵하게 brainstorming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팁 5-3) 최대한 많이 쓰기.
이건 여기 비법노트에서 다른 분이 써놓으신걸 보고 배운건데, 제가 허접한 단어와 문법 실력에도 불구하고 30점 맞은걸 보면, 확실히 먹히는 전략인 듯싶습니다. 실제 시험에선 통합형은 350 단어정도 독립형은 480 단어 정도 쓰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정도 하려면 아무래도 영자 타이핑이 빨라야 하는데 그건 평소에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6) 모의고사
저는 실제 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총 3회 봤습니다. 일주일 전 주말에 2개, 시험 하루 전날 1개. ETS에서 파는 공식 모의고사이다 보니, 실제 시험과 거의 동일해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쭉 써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럼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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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안녕하세요. 미국 석사를 준비하는 공대생입니다. GRE로 넘어가기에 앞서서 TOEFL을 어떻게 준비해왔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를 정리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픈 목적도 있지만, 미래의 저 스스로에게도 상기시켜주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저의 공부 스타일과 여러분의 공부 스타일을 비교해보시면서 각자 자기에게 맞는 내용만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저는 영어를 중학교 이후로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습니다. 수능을 치지 않고 대학을 왔기 때문에 남들이 다 하는 수능영어도 전혀 공부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영어실력도 매우 낮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위해서 TEPS를 치렀는데, 마지막 지원가능한 시험에서 간신히 612점(/999) 을 받았었습니다. 영어 단어는 ancient 가 무슨 뜻인지 알 듯 말듯 하는 수준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이였죠ㅠㅠ 그런 제가 96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TOEFL 은 누구든 뛰어 넘을 수 있다' 는 거겠죠!!
2. 나의 공부 스타일
저는 겨울방학 때(1-2월) 종합반을 수강하면서 본격적으로 TOEFL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3월에는 실전반을, 4월부터는 독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우 전형적인 이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언어를 공부할 때에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데, 그게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공부 스타일도 조금은 이과적인 성향이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참 고맙게도 TEST 위주의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이게 제대로 먹히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1) RC
수업 강좌 : 이혜진 선생님(정규 + 실전)
공부 방법 :
(1) 수업
이혜진 선생님 수업을 듣는 동안에는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문법 공부하고, 해석 위주의 공부, 단어 외우기 등등... 선생님이 지문별로 추가로 주시는 문제와 Actual-lee 프로그램, 각 문제 유형별 풀이 비법은 정말 최고의 공부 자료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그대로 따라 공부했을 때 점수가 안 나오는 것은 말이 안될 정도죠. 최곱니다! 그냥 들으세요!
(2) 독학
RC는 저한테는 애매한 파트입니다. 잘하는것 같기도 한데, 막상 풀고나서 답을 맞춰보면 다 틀리고ㅠㅠ 실제 시험을 몇번씩 쳐보고, 계속 점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느낀 건, '단어실력이 아직 부족하다' 였습니다. 나중에 답을 보면서 채점해보면
- 제가 해석을 미묘하게 다르게 해석해서 오답을 찍거나,
- 지문의 한 문장에서 어떤 한 단어의 뜻만 모르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풀었는데 그 모르는 단어가 답의 핵심 근거였거나,
- 보기 문장의 해석을 못해서 틀렸거나, 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무진장 외웠죠. 초록이 단어는 3번 넘게 봤고, HACKERS 정규 교재, HACKERS 실전 교재의 모든 지문을 꼼꼼히 해석하고, 모르는 단어 또는 잘 해석되지 않는 문장을 수첩에 옮겨 적어서 틈날 때 봤습니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모르는 단어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서 계속 눈에 띄게 했습니다.

<초록이 단어를 정리한 것 >
초록이 단어는 다른 RC, LC 등을 함께 공부해야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어 자체만 외우는 건 너무 어렵고,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기본적으로 조금씩 꾸준히 외우는 것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위와 같이 따로 표로 정리하고, NAVER 사전에 직접 단어를 치고 추가적인 내용들을 정리했는데요.
이건 하지마세요.(;;) 저는 평소에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쉽게 찾아보려고 pdf파일로 만든건데, 파일 자체는 무척 도움이 되지만 이걸 만드는건 좀 비효율적입니다.... 그냥 초록이 단어 책 잘라서 가지고 다니는게;;;

<좌측- 실전 교재, 우측- 정규 교재>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읽어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문제 푸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 지문씩, 1-2시간에 걸쳐서 공부했습니다.

<수첩 내용>
수첩은 적기만 하고 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지하철 기다릴 때 혹은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하기엔 눈아프고 시간이 아까울 때 보세요!

<집안에 붙여져 있는 포스트잇>
포스트잇은 뜻은 적지 않고 단어만 적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냉장고 열기 전에, 설거지 하면서, 양치하면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문득 쳐다보면서 단어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세요. 뜻을 모르더라도 눈에 익는 것만으로도 매우 도움이 되고, 나중에 뜻을 알게 되면 '아, 계속 보던 단어가 이 뜻이었군!' 하면서 뇌에 박힐 겁니다.
위와 같이 공부하면 기초적인 해석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후에는 많은 문제를 풀면서 유형 별로 감을 익히고 실전처럼 컴퓨터로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데, 이혜진 선생님 수업을 들으시면 Actual-lee program을 써서 실전처럼 컴퓨터로 풀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학할 때는 그게 안되니까 제가 시험과 비슷하게 셋팅하고 풀었죠..

<실전처럼 셋팅한 컴퓨터 화면, Verdana 폰트>
시간은 1시간보다 이른 54분으로 맞춰서 풉니다. 왜냐하면 실제 시험을 칠 때는 집에서 푸는 것보다 좀더 오래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이혜진 선생님이 주십니다! 이렇게 풀고 나면 또 꼼꼼히 해석하고 단어 정리하고 오답 정리합니다.

< Microsoft Onenote 를 이용하여 정리한 것>
이렇게 하다보면 RC는 100% 늘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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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C
제가 LC 20점을 받은 상황에서 LC 공부 방식을 설명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ㅠㅠ;; 그래서 제가 수강했던 수업 설명 위주로만 적겠습니다...
수업 강좌 : Cloud Kim 선생님(정규), 최지욱 선생님(실전)
공부 방법 :
(1) 수업
Cloud Kim 선생님은 제가 원하는 공부 스타일을 지향하셨습니다.
- Lecture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Notetaking을 하고,
- 답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답을 제거하는게 더 중요!하고,
-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어디서 문제가 나오는지 감을 익히고,
하는 것들은 제가 바라는 공부 방식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긴 했는데... 100% 하지는 못했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분명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LC는 Cloud Kim 선생님께서 하신 공부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이것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ㅠㅠ 그저 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을 뿐이지요..

<Cloud Kim 선생님이 가르치신 Notetaking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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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PK
수업 강좌 : 이수련 선생님(정규), Eileen Kim 선생님(정규), 계정석 선생님(실전)
공부 방법 :
TOEFL에서의 SPK은 실제 회화와는 다르게 여러 개의 적용가능한 Template을 적용하고, 많은 문제를 풀고 답해보면서 기계적인 학습을 할 경우 저와 같이 20점대 초반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점수는 이것만으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1) 수업
이수련 선생님 수업이 좋았던 이유는 무엇보다 Template 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독립형은 평소 제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이 선생님의 장점은 통합형이 아닐까 합니다. 통합형 문제도 그 유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겹치는 내용도 많습니다. 그래서 Task 5에서 'Manager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꺼다' 라고 말하면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됩니다. 또, 수업 자료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독학할 때도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Notetaking을 강조하신 것도 좋았습니다.
Eileen Kim 선생님의 독립형 Template 은 그냥 무적에 가깝습니다. 어떤 문제에도 99% 적용 가능합니다. 사실, 이건 SPK 실력을 키우는데에는 방해의 요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SPK 독립형에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나는 대답할 수 있다' 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데, 이것이 시험 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죠. 사실, 제가 96점을 받았을 때는 이 Template 으로 답변하지 않았지만, 이를 쓰면 Fair이상은 나옵니다.
계정석 선생님은 실전반을 수강했기 때문에 수업을 듣는다기 보다는 내가 외웠던 Template 을 적용하는 시간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수업내용보다는 매 수업마다 실전처럼 Task 1부터 6까지 풀어보는 기회를 가졌다는게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독학
독학할 때는 HACKERS 정규교재 및 이수련 선생님의 교육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풀어보는 것입니다. 하루는 Task 1,3,6을, 다음날에는 Task 2,4,5를 풀고 하는 것. 저 같은 경우에는 일어나서 제일 먼저 SPK을 공부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기계적으로 풀게 되더라구요. 이게 TOEFL시험을 칠때는 매우매우매우 도움이 됩니다.
- Task 1,2 :
Template의 대표적인 문제 하나를 Brainstorming해보고 말해보고 녹음합니다. 녹음 꼭 하시고 들어보세요. 녹음하고 들어보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녹음을 하다보면 좀더 잘 말한 걸로 저장하려고 여러번 녹음하게 되는데(제 성격탓일수도)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Template을 외운 뒤, 여러 주제에 대해서(약 5-10개정도) Brainstorming을 합니다.
- Task 3,4,5,6 :
우선 실전처럼 하나를 풉니다. 그리고 잘 풀었다 싶으면 내용을 확인하고, 듣기가 잘 안들렸거나 Notetaking이 잘 안되었으면 다시 한번 풀어봅니다. 그리고 내용을 확인했으면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직접 좋은 답안이라고 생각되는 내용으로 녹음합니다.

< 녹음기로 녹음한 것 >
위 사진에서는 녹음 내용이 뒤죽박죽인데, 독학 첫 날이라서 그런겁니다ㅠㅠ;; 아직 최적화가 덜 되었을때죠;;
위의 공부방법을 보시면 먼가 허전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냥 문제 풀고 Template 외우고 녹음, 내가 잘 말했는지도 모르겠고, 첨삭도 안하고...
그런데도 저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독립형이야 답이 여러가지인데다 내용이 중요한 파트가 아니며, 통합형은 들은 내용을 잘 정리한게 답이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매일 반복하다보면 Template을 의식하지 않고서도 술술 말할 수 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계적으로' NT을 하고 말하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Fair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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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정리하고 보니 TOEFL 공부에 엄청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게 느껴지네요...(ㅠㅠ) 이것이 효과적이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공부한게 피가 되고 살이 되면서 이후 제 미래에 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가 수업을 들었던 뵈었던 많은 해커스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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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에 토플 리딩을 접했을 때 상당히 순진한 마인드로 지문들에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지문을 먼저 시간을 내서 한 번 쭉 읽고 그 다음에 문제들을 풀기 시작하는 거. 시간 낭비가 너무 많고,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하니까 무엇보다 안 좋은 점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처음에 쭉 읽었던 지문 내용들이 희미해져 버리고 증발해 버리는 거. 그래서 문제 푸는 과정에서 문제 봤다 지문 봤다 계속 왔다리 갔다리 거려야 했던 거. 이렇게 하다보니 아무리 잘 해야 22점.
운 좋게 잘 했을 때 24~25점 이렇게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컨디션 꼬이고 망하고 그러면 막 20점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가버리고요. 그렇게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고 제가 토플 리딩 문제들에 대해 발견한 것이 있었습니다. 토플 리딩 문제들이라는 것이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눠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문의 지극히 지엽적인 부분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 (단어, 문장 수준 풀이가 가능한 문제)
둘째, 지문의 부분적인 부분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 (단락 수준 풀이가 가능한 문제)
셋째, 지문의 전체를 봐야 풀 수 있는 문제 (지문 수준 풀이가 가능한 문제)
그럼 첫째로 단어, 문장 수준 풀이가 가능한 문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문제들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들이 있습니다.
1. The word _________ in the passage is closest in meaning to ~~~
2. Which of the sentences below best expresses the essential information in the highlighted sentence in the
passage? Incorrect choices change the meaning in important ways or leave out essential information.
이 유형들입니다. 지문의 전체나 단락도 볼 필요 없이 그 단어, 문장 하나만 놓고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편의상 '제 1유형 문제'라 부를게요.
둘째, 단락 수준 풀이가 가능한 문제들은 아래 유형들이 있습니다.
1. According to paragraph 1, what limits the variety of biological organisms in the open ocean?
2. According to paragraph 5, the light generated by firefly squid may be connected to all of the following EXCEPT
3. The word those in the passage refers to
4. Why does the author mention ______________?
5. Look at the four squares [■] that indicate where the following sentence could be added to the passage.
편의상 '제 2유형 문제'라고 할게요.
마지막으로 지문 전체를 봐야 풀 수 있는 문제. 이건 한 지문의 마지막 단골 유형 문제죠.
1. Directions: An introductory sentence for a brief summary of the passage is provided below. Complete the summary by selecting the THREE answer choices that express the most important ideas in the passage. Some sentences do not belong in the summary because they express ideas that are not presented in the passage or are minor ideas in the passage. This question is worth 2 points.(지문 요약형)
2. Directions: Select the appropriate phrases from the answer choices and match them to the type of orcas to which they relate. TWO of the answer choices will NOT be used. This question is worth 3 points.(범주 파악형)
이건 '제 3유형 문제'.
이 세 가지 문제 유형을 머릿속에 입력하여 숙지하시고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내용을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전적으로 IBT 토플 리딩 실전 사항에 근거해서 설명드릴게요. 실전 토플 리딩 경험 있으신 분들은 IBT 화면을 머릿속에 떠올리 시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리딩 디렉션 다 끝나고 나면 첫 지문이 오른쪽 화면에 딱 뜹니다. 그러면 그걸 절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마세요. (처음 토플할 때 전 그걸 첨부터 끝까지 순진하게 다 읽다가 피봤거든요.) 그냥 스크롤바만 끝까지 다 쫙 내려 주세요.
스크롤바를 끝까지 완전히 내려야 'NEXT' 버튼이 활성화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더라고요. 스크롤바 내리셨으면 NEXT 버튼 누르셔서 문제로 바로 넘어가세요. 이 때부터 문제들을 NEXT, NEXT 계속 누르면서 문제들을 스캔합니다. 이 때 1유형문제(단어, 문장 수준 문제)가 나왔다 하면 바로 그 문제들을 푸십시오. NEXT 계속 누르면서 특히 단어 문제만 골라서 푸세요. 최대한 빨리. 단어 문제 다 푸셨으면 이제 문장 paraphrasing 문제를 푸십시오. 이렇게 하면 지문에 포함된 14문제 중에서 대략 4문제, 아주 많게는 5문제를 한꺼번에 지문도 안 읽고 풀게 되는 효과가 나게 됩니다. 시간 절약이 엄청나게 되고, 그만큼 심리적 여유도 생기게 되는 거죠. 이 4~5문제 해결하는 데 제 경험상 1분 30초, 길어봐야 2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1지문당 20분 잡고 풀잖아요. 14문제 중 4~5문제가 이미 해결되고 시간은 18분 정도가 남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셔야 될 것은 2유형 문제를 공략하는 겁니다. 바로 단락 수준 문제입니다.
단락 수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쨌든 지문을 읽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지문 읽는 것도 과학적으로 읽으셔야 합니다. 문제는 안 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덮어놓고 지문만 다 읽으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2유형 문제같은 경우 이런 패턴이 있습니다. ETS가 친절하게도 제 2유형 문제를 줄 때 단락 순서로 준다는 것입니다. 3단락 관련 문제를 주었다가 1단락 관련 문제를 주었다가 뒤죽박죽 하는 것이 아니라 1단락 관련 문제, 2단락 관련 문제, 이렇게 순서대로 준다는 것이죠.
이런 규칙을 아셨다면 이제 2유형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지문의 첫째 단락부터 읽어 내려갑니다. 일단 첫 단락까지 읽었을 때 첫 단락과 관련된 2유형 문제가 있다! 그러면 그 문제를 푸십시오. 예를 들어, According to paragraph 1으로 시작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걸 푸는 겁니다. 만약에 1단락 관련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1단락을 절대로 건너 뛰면 안됩니다. 해당 단락문제가 없더라도 그 단락을 읽어내려가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제 3유형 문제를 풀 때 그 단락 내용도 다 필요하니까요. 관련 단락 문제가 있으면 그냥 바로 푸시면 되고요.
그런데 이런 경우도 있을 거에요. 문제에 친절하게 'According to paragraph X'라고 나오는 문제는 바로 그 단락을 따라가며 풀면 되지만 만약에 그냥 불친절하게 'Why those the author mention ~ ?' 혹은 'It can be inferred from the passage that ~ ' 이런 문제가 나온다면 그 문제에서 묻고 있는 내용이 어느 단락에서 언급되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셔서 그 단락에서 해당 내용을 잡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이런 불친절한 문제들이 지금까지 읽은 단락에는 없다 생각되시면 그 문제는 일단 스킵하고, 나중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는 단락이 나올 때 푸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hem' 'those' 이런 대명사가 무얼 지칭하는가 하는 이 문제도 2유형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그 이유는 이 유형 문제를 풀려면 문장 수준을 넘어서서 적어도 문장간의 관계 혹은 단락의 전반적 내용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해 놓은 겁니다. 마찬가지도 이 유형 문제도 2유형 문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락을 읽어 내려가는 단계에서 푸시면 됩니다. 푸시다 보면 2유형 문제는 대략 8~9문제가 나올 것입니다. 단락 읽어 내려가고 문제 풀고 하는데 통합 12분 정도 아~주 길게 잡아야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제 마지막 3유형 문제입니다. 제가 위에 알려드린 방법으로 풀었을 때 정말 좋은 점은 문제를 풂과 동시에 지문 내용 파악이 다 되기 때문에 3유형 문제를 풀 때 여유 있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문 읽어 내려가면서 문제를 풀어가기 때문에 지문 내용이 머릿속에 더 깔끔하게 남고 지문을 다 읽고 나면 내용이 머릿속에 대략 정리가 되어 있어서 3유형 문제를 풀 충분한 준비가 된 상태로 3유형 문제를 풀게 되니 정답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3유형 문제 풀 때의 원칙은 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성'과 '핵심성'입니다.
6개의 보기 중에 3개를 고를 때 기준은일단 선지가 뻘소리를 하고 있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뻘소리를 하고 있지 않고 지문 내용에 합치하는 내용의 선지라 하더라도 너무 지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 제외시켜야 합니다. 6개의 보기가 지문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하셔서 뻘소리 하고 있는 애들을 걸러내고, 그러면 보통 6개 중에서 1~2개는 나가리가 되더라고요. 그럼 이제 나머지 4~5개 중에서 지문의 핵심적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생각하는 애들 3개를 골라내시면 됩니다. 이렇게 작업 하시면 대략 아무리 길게 잡아야 3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방법은 제 개인적으로 학원 다니지 않으면서 토플 리딩 공부했을 때 터득한 방법이고, 이 방법으로 하면 리딩은 28점이하로 내려갈 일이 전혀 없더라고요. 이렇게 푸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 확신하고, 무엇보다 이 방법에 대한 확신이 더 확고해진 것은 토플에서 근 4년 만에 토플 손 댄 건데 이 방법으로 하니까 시간이 2분 정도 여유가 남아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아예 안 들었고, 실제로 29점도 나와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토플 리딩 풀 때 공식 절차처럼 알아두시고 이 순서대로 하시면 좋을 거에요.
1. 첫 지문이 나왔을 때 스크롤바 쭉 내린다.
2. 'NEXT' 버튼 계속 눌러서 제 1유형 문제를 다 푼다.
3. 지문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4. 지문을 읽는 동안 해당 단락에 관련된 2 유형 문제가 있으면 그걸 그 때 그 때 바로 푼다.
5. 해당 단락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다 하더라도 그 단락을 절대 건너 뛰지 않는다.
6. 제 3유형 문제를 '사실성'과 '핵심성'의 원칙에 근거해서 푼다.
꼬릿말
이 후기 쓰면서 제가 계속 강조했던 것은 이 방법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이고, 지문 내용 파악에도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리딩 28점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하면 무조건 고득점이 가능한가? 그렇게 물으신다면 반드시 그렇다고 보장은 못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방법의 경우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제 1유형 문제를 진짜 10초 안쪽으로 한 문제씩 풀어 제끼려면 지문도 아예 안 보고 단어만 보고 쭉쭉 넘겨버려야 합니다. 어휘력 베이스가 있어야 이것이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토플 손 대 보기 전에 혼자서 타임지 읽고, CNN 듣고 하면서 이 단어 저 단어 막 외우는 걸 즐거워했고, 또 유학 갈 생각을 일찍부터갖고 있어서 GRE 단어장부터 먼저 봤던 게 컸던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려면 탄탄한 어휘력이 꼭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휘력의 중요성은 리딩 뿐 아니라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모든 영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같이 미국에 살다온 경험 아예 없는 순수 토종으로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어휘력 확장 밖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휘력 본격 확장한 후 위 방법을 적용해 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여러분 모두 토플 단기간 정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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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이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나아가 고해커스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받은걸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또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꺼라 생각했어요. 내가 그래도 한국에서 꾸준히 영어공부를 해왔고, 영어에 완전 생 초짜는 아닌데 단기간에 토플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고, 또 토플에 너무 오래 목매고 싶지 않으면서, 독학으로 어떻게 일정 점수를 넘을 수 있지 않을까. 분명 이런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을 꺼고, 이 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1개월 반정도 되었어요. 군대에 있어서, 휴가 나왔을 때나 하루에 3시간 넘게 꾸준히 했고, 부대 안에 있을 땐 공부를 꾸준히 하지는 못했네요. 전역 후 일주일도 안 되서 토플을 응시했고, 첫 토플 105점 나왔네요. 영역별로, 리딩 30, 리스닝 23, 스피킹 23, 라이팅 29점이 나왔네요. 모의토플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부대에서 인강이나 mp3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cd player를 이용해서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네요.
원래 영어실력을 알려 드리는게 독자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가장 최근의 어학점수로는 텝스 860점 정도가 있었어요. 영역별로 리스닝 340 문법 70 어휘 90 독해 360 정도가 나왔습니다. 외국경험은 전혀 없었구요. 카추샤도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스피킹이랑 라이팅을 접해본건 토플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이드를 쓰실 때 공부한 기간만 쓰시지 자신의 정확한 현재 실력을 명시해놓지 않아서, 실제로 읽는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따라서, 이번 지침서는 영어를 어느정도 하시는 분이면서, 스피킹이랑 라이팅에 익숙하지 않은 토플러 분들이 많이 도움이 될 꺼라고 개인적으로 믿습니다. 또한 점수가 1~2개월 내 같이 단기간에 굳이 토플에 시간을 올인하지 않고서도 100점대의 점수가 필요하신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 목표 설정
저랑 비슷한 수준의 토플러 분들께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는 경우(제 생각엔 많은 한국 토종 학생들의 수준과 상황이 저랑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역별로 점수 목표를 아래와 같이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딩 28이상 리스닝 25이상 스피킹 23이상 라이팅 25이상
저는 여기서 리스닝은 달성하지 못했네요. 리스닝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 했지만, 스피킹 다음으로 가장 난해하게 느껴졌었고 시험때도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제 생각엔 라이팅에 익숙하지 않은 토플러 분들이라도, 공부를 좀 하다 보시면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한 수험생의 경우 리스닝이 더 어렵게 다가올 꺼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한번도 안해봤는데 스피킹이랑 라이팅의 목표점수가 부담이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자기자신에게 녹아 들어있는 영어 베이스를 믿고 한 달 정도 넘게 꾸준히 하시면 충분히 넘습니다. 제가 예전에 텝스 800 중반인데 토플 독학해서 한두 달 안에 100점 맞기 힘드냐는 질문을 올렸었는데 상당히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높은 점수 맞으실 수 있어요.
2. 영역별 가이드
Reading
저는 1개월 반동안, 그냥 파란색 정규만 꾸준히 풀었습니다. 사실 책을 빌려서 풀어서, 챕터 1부터 챕터 3까진 이미 책 주인이 책을 풀어놔서 못풀고, 챕터 4부터 마지막 실전 테스트까지 풀었네요. 다른 책은 안풀었습니다.
제가 정말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리딩 원칙입니다.
1) 지문보다 문제를 반드시 먼저 읽고, 마지막 서머리 문제를 통해 지문의 요지를 이해하고 본문읽기에 들어가라.
정말 당연한 방법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독학을 통해 공부를 해서 이 너무나 당연한 비법을 상당히 혼자 늦게 터득했습니다. 특히 서머리 문제를 통해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정말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걸 리딩 정규를 중간쯤 풀다가 혼자 득도하듯이 깨달았습니다. 서머리 문제에서, 첫 번째 주제문은 반드시 숙지하고, 나머지 주제문들도 꼭 한번 읽어보고 지문으로 돌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머리에 나온 주제문들을 검토하고 넘어가야 본 리딩 지문이 훨씬 잘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2) 리딩할 때는 눈으로만 풀자.
저는 책을 빌려서 썼기 때문에, 밑줄을 절대 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한국어나 영어를 읽을 때도, 밑줄을 긋지 않고 읽는 게 습관이 됐었는데요. 이게 시험장 가선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시험장엔 컴퓨터로만 문제를 풀기 때문에, 눈으로 읽는 습관이 잘 들어있어야 합니다. 밑줄을 그을 수 없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식이 종이책을 풀 때와 틀려지기 때문에 혹시나 지금도 밑줄을 슥슥 그어가며 리딩을 풀어내신다면, 지금이라도 펜을 놓으세요! 눈으로만 집중하고, 눈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안력(眼力)이 필요합니다.
3) 지문에 나온 단어는 아무리 4차원적인 단어라도 무조건 다 외워라.
처음에 토플 리딩을 시작할때, 가장 토플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진건 단어였습니다. 사실 텝스를 보면 어휘 영역이 90점 정도 나와서, 저는 어휘력이 그냥 딸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토플을 통해 내가 모른 단어가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정말 독해에 중요한 학문적인 어휘는 정작 정말 많이 모르고 있었죠. 예를들어 모세혈관, 배설물 이런 단어가 있었죠. 생각해보면 이런 단어들은 한국어로는 정말 아무렇지도 다 알고 있는, 정말 기본적인 배경지식 단어인데 제가 그런걸 영어로 모르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당연히 외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문에 나온 단어는 아무리 어려운 단어라도 무조건 다 외웠습니다.
단어장은 따로 하나 만들었구요. 틈틈히 외웠습니다. 지문별로 나눠서 단어장을 정리했고, 단어를 보면 지문의 내용이 어느 정도 기억이 날 정도로 외웠고 이게 주제확장에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한번에 꼭 다 외울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눈에 익숙해 지도록 봤습니다. 또한 이런 단어들이 다른 토플 영역에서도 기출되는 경우가 많아 단어의 뜻과 발음, 강세 그리고 더 나아가 단어가 나왔던 문장들의 맥락까지 기억해주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까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문 하나를 풀고나서 완전히 이해하고, 단어를 꼭 한번에 다 외우지 않고 여러번 보면서 익숙해지면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일 수록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는 것 보다는 토플이라는 전체적인 시험유형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섹션별로 공부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단어보단 영역별 공부에 집중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득점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요.
4) 단락마다 단락 주제를 적는 게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사실 예전에 수능에서 언어영역을 풀 때나, 그전 영어 시험에서 문제를 풀 때나 메모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플 리딩의 경우 메모는 분명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머리의 경우 단락별로 주제를 간단하게라도 메모를 해놓으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서머리 독해 문제를 푸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Listening
리스닝은 사실 개인적으론 제 실력보다 안 나왔다고 생각하는 영역입니다. 평타만 나오면 25점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한참 밑이네요. 그래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행착오 몇 가지 알려드리면 분명히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공부는 리스닝 정규 다 풀고, 해커스 액츄얼 6회중에 2회까지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1) 뒷면의 xxscript는 절대 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공부해라.
제가 상당히 시험 직전에 깨달은 원칙이었어요. 사실 안 들린 부분을 바로 가서 xxscript에 확인하는(궁금증을 잘 참지 못해서요) 버릇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로 리스닝 능력 향상을 위해 엄청나게 안좋은 독입니다. 따라서 리스닝 올바른 공부 순서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문제 풀이 -> 답만 체크(틀린거 답 표시안함) -> 스크립트 넘어가서 모른단어만 확인하기(밑에 나와있는, 자신이 발음과 뜻조차도 모르는 단어만 확인하고 외웁니다) 이때 스크립트 본문을 읽어서는 안됨 -> 자신이 맞춘 문제라도 거의 찍어서 맞춘거라면 무조건 다시 확인하기, 틀린 문제 정확히 이해하고 다시 풀기 -> 부분별로 안들리는 부분 끝까지 다시 word by word로 듣기(이 때 딕테이션이든, 쉐도잉이든 본인한테 효율적인 방법을 택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쉐도잉 했는데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맞습니다), 대신 렉쳐 전체를 다 듣는게 아니라 안들린 부분만 시간 절약을 위해서 듣기 ->정말 이거 한 10번다시들었는데도 안들리면 그 때 스크립트 보기
2) 문제를 반드시 예상하면서 풀어라.
포인트 잡는 연습인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는 보통 렉쳐 하나를 들으면서, 문제가 나오겠다 싶은 포인트를 문제 수를 초과해서 잡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렉쳐 중에 교수가 이상한 비유를 하나 띡 던진다거나, 과정을 나눠서 설명하는 부분이라거나 이런 부분이 나오면 아 여기서 문제가 나오겠구나, 감을 잡고 더 나아가 물음의 방식과 답이 뭐가 될 지까지도 예측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렉쳐를 들으면서 포인트를 잘 잡으면 문제 수를 초과해서 예상 되는 포인트를 잡고, 제가 잡은 포인트 안에 문제가 다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렉쳐에서 하나도 틀리지 않거나 많아야 1개정도 실수로 틀렸던 것 같습니다. 포인트 잡는 방식이 구체화되어 있어야 리스닝에 엄청나게 유리합니다.
따라서, 렉쳐를 들으면서
* 적어도 문제가 어디서 나오겠지 감을 잡는다. 이 때 이 포인트는 문제수를 초과해서 잡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문제가 어디서 나오겠다는 감을 잡았으면, 무슨 문제가 나올지 예상해보기.
* 가능하면 답까지 유추해보자!
3) 마찬가지로, 렉쳐에 나온 단어는 무조건 다 외워라.
리딩과 똑같은 방식과, 똑같은 이유입니다. 단어를 외울 땐 당연히 발음 강세 뜻 까지도 외워줘야 되고, 단어가 나왔던 문제의 맥락과 스크립트 내용까지 떠 올릴 수 있어야 주제확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리딩 섹션처럼 비슷한 방식으로 외워주시면 됩니다.
Speaking
스피킹은 처음에 정말 시도하기 무서운 영역이었습니다. 스피킹에 정말 익숙하지 않아 말을 할려고 떠올려도 말이 나오지 않고, 누구 앞에서 말하려면 더욱 떨리고 애를 이만저만 먹은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계속 영어를 리딩 리스닝이라도 꾸준히 해왔다면 기본기는 자신한테 녹아 들어가 있으니 믿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저는 딱 목표한 만큼 스피킹에서 점수를 얻었고 아래는 제가 생각한 좋은 방법들입니다.
1) 독립형은 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처음에 독립형 질문을 cd player로 듣고 I....... 이러면서 한마디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말하기에 익숙하지도 않은 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처음엔 외워야 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정말 처음 스피킹과 토플에 달려드시는 분들이라면, 눈을 딱 감고 문제 1 유형 10개, 문제 2 유형 10개 정도 달달달 나올 정도로 외우고 시작하는 게 편합니다. 정말 거침없이 문제 별로 10개정도 외울 정도가 된다면, 이제부터 유형과 아이디어를 쌓는 연습을 할 차례입니다.
저는 이 때, 정규책 뒤에 나와있는 독립형 문제 idea 모음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뒤에 책 보시면, 문제가 딱 나와있고 책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저는 이 아이디어를 외우면서 아이디어에 제 나름대로 살만 붙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니 예를들어 책에서 질문이 what is your favorite food in your country 라고 한다면, answer가 kimchi, reason 1 delicious, reason 2 healty 이렇게 간단하게 idea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살만 조금 씩 붙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김치를 좋아하는데, 첫째는 맛잇기 때문이다. 김치에 들어간 양념이 김치를 정말 맛있게 하고,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다. 둘 째는 김치는 몸에 좋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치는 암도 예방하고, 비타민도 많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혼자 연습했습니다.
거기에 문제 유형별로 40개 정도 아이디어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정도 숙지하실 정도가 되었다면 독립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질 정도가 될 꺼라고 생각합니다. 정규 책에 있는 독립형 문제 모두 숙지하고, 뒤에 나와 있는 idea 모음도 여러번 쭉 보고 나니 탬플릿 같은 거 의존할 필요 없이 그냥 떠오르는 대로 말했습니다. 물론 시험장 가서도 그냥 떠오르는 대로 말했구요. 시험장 가선 떨려서 1번 2번 다 말하다가 중간에 짤렸는데 그냥 4점 만점에 3점 나온 거 같습니다. FFF 나왔는데 23점 나온거 보니 3점이 확실한 거 같네요.
2) 통합형은 한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도록 복습을 많이 하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밖에 없다.
스피킹에 익숙하지 않다면, 통합형은 달리 왕도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운다고 잘 해결다는 부분도 아니고, 그냥 많은 주제를 접해보고 많은 유형을 연습하면서 연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피킹에 가장 공부 시간 중 많은 시간을 할애 했구요. 정규 책은 거의 통합형 섹션은 모든 문제를 3번정도 더 봤던것 같네요. 해커스 액츄얼도 거의 다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4번 6번을 모두 어렵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말하다가 쓸데 없이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항상 4번 6번을 말할 땐 단락별로 3~4문장 이내로 끈을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 문장 수를 애초에 제한하고 말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내용이 응축이 되고 시험장 가서도 그냥 내용은 무리 없이 다 전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합형은 이제 리스닝을 하면서 무슨 말을 할지 떠오르는 단계가 되어야 합니다. 리스닝 할 때 정신 없이 받아 적다가 준비시간에만 준비할려면 이미 그건 스피킹에 충분히 익숙해지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리스닝 하면서 충분히 자기가 할 말을 생각할 여유를 가지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적어도 통합형 섹션에서 3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걸 정규책을 처음 한번 볼 땐 전혀 느끼지 못했었는데, 문제를 2번 3번 반복해서 풀어보고 책을 1회독 2회독 늘려 갈 때마다 점점 여유가 생기고 나중엔 그냥 들으면서 몇 문장을 말하는데 이것만 말하면 되겠다 이런 감을 들으면서 다 캐치해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 가서는 약간 멘붕이 와서 통합형 6번을 제외한 다른 유형 모두 말하다가 중간에 짤렸는데 모두 3점이 나와 그냥 나온 점수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발음과 인토네이션, 시간재는 연습은 다른 곳에서 많이 강조를 하고 모두가 알고 계실테니 굳이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저도 발음과 인토네이션 줄려고 노력했지만 크게 한국 토종의 벽을 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_-...
writing
라이팅은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시험을 보고나서도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험을 처음 봐서 이게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겠다라는 감은 없었는데, 만점에 가깝게 나와 상당히 놀랬습니다. 다음은 제가 이렇게 공부하면 좋겠다 라는 방식입니다.
1) 통합형
독립형도 마찬가지지만, 통합형도 일단 essay 5개 정도 그냥 무작정 외우고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에세이를 통채로 씹어먹으면서 외우는게 문제 유형 파악과 쓰는 방식을 캐치하는데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외우다 보면 속도도 빨라져서(형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5개 정도는 크게 부담을 안 가지셔도 됩니다. 물론 더 많이 외울 수록 좋습니다.
통합형은 리스닝이 관건입니다. 제 생각엔 라이팅 통합형 노트 테이킹이 가장 점수와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라이팅 통합형 노트테이킹 할 때만 진짜 문장단위로 끊어서 노트테이킹을 했습니다. 특히 교수가 리딩을 반박하는 근거를 제시할 때, 모든 문장을 다 받아 적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물론 다 받아 적지는 못했지만, 문장을 이해하고 그 문장을 대충 단어로라도 받아 적어놔 나중에 보면 그 문장이 떠오를 정도로 완전히 받아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완전히 다 받아 적어 놓는 게 통합형 라이팅에선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다 받아적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통합형 라이팅은 거의 만점에 성공한 셈입니다. 이제 문장을 쓸 때, 그 문장이 조금이라도 논지에 직결되어 있다면 그냥 모조리 다 적어 넣으세요. 저도 통합형 다 쓰고 나니깐 모조리 다 집어넣어서 300자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상적인 문자 숫자가 225자 이하라는데 필요 없습니다. 받아 적었고 이해해서 논지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어떻게든 다 집어 넣어서 매끄럽게만 만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듣기는 잘 했는데 라이팅에 익숙하지 않아서 문장 구성을 잘 못한다? 이건 자연스레 문제를 많이 푸시고, 에세이를 5개 10개 넘게 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 됩니다. 묵묵히 한달 정도 꾸준히 하시면 통합형이 그렇게 어려운 파트는 아님을 깨닫게 되실 거에요!!
2) 독립형
독립형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델 에세이 5개 정도 외우고 시작하세요. 많이 외울 수록 좋습니다. 외우는게 문제 유형 파악하고 어떻게 쓰는지 감 잡는데 제일 도움됩니다. 저는 따로 다른 책은 보지 않았고 통합형도 마찬가지로 그냥 정규 라이팅 책만 봤어요. 그리고 그냥 문장 연습하고 그런 부분 별로 필요 없습니다. 그냥 모델에세이 30개 모아놓은 거랑 액츄얼 테스트 시험처럼 나온 에세이 그 부분만 참고하시면 정말 충분합니다.
자 인제 모델 에세이 5개 정도 외웠다 싶으시면, 본격적으로 실제 라이팅을 연습하셔할 차례입니다. 이제 5개나 외웠으니 한 에세이를 작성할 베이스도 충분히 마련되었을 꺼구요. 제가 생각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그냥 문제를 시간 재고 풉니다. 이제 에세이를 완성하시면서 아이디어가 뚜렷하지 않거나,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잘 해줘야 할 지 몰라 영어로 대충 얼버무려 쓴 부분이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을 자기가 에세이에 표시해놓던지 본인이 잘 기억을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이제 모델 에세이를 봅니다. 모델 에세이를 이제 달달 외우기 시작합니다. 외우면서, 분명히 모델 에세이에 내가 잘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영어로 매끄럽게 잘 표현해 놓은 부분이 있을 껍니다. 이 부분에 특히 유의하면서 모델 에세이를 달달 외워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자기가 한번 쓴 에세이를 외우는 게 훨씬 잘 외워지고, 일종의 오답체크도 되면서 자연스럽게 논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든 자기가 연습해 본 에세이를 외우는게 솔직히 부담이실 꺼고, 시간도 부족하실 껍니다. 그렇다면, 자기가 잘 표현을 못한 부분이나 논리적으로 미약했던 부분만 에세이에서 취사선택해서 외워주시면 됩니다. 자기가 한번 생각해 봤고 그 생각이 영어로 잘 표현이 안된 부분을 영어로 외워주시는 연습! 이게 정말 라이팅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장 가기 전 까지 모델 에세이 30개 책 뒤에 있는 거 다 써보고 들어갔구요. 물론 에세이를 다 외우진 못했습니다. 정작 시험장 들어갈 땐 기억나는 에세이는 3개 정도밖에 안됐네요. 그래도 에세이를 몇 십개 쓰고 들어가니 아이디어는 금방 떠올랐고 점수도 만족할 정도로 얻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을 보면서....
저는 모의토플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뭔가 시험장에 대한 안 좋은 수기를 해커스 사이트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정말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장에도 가장 빨리 도착했고(한미교육위원단 지하 1층에서 시험 보았네요)가장 빨리 보고 나왔습니다. 시험장은 1시간 빨리 9시에 도착했고, 9시 30분에 감독관님 들어오시고 9시 30분에 바로 사진찍고 들어가서 시험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제일 빨리 보니 불편했던 게, 리딩을 한참 풀고 있을때 모두가 마이크 테스트로 영어를 말하는데 상당히 방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방해 받으려면 내가 자신 있는 리딩섹션에서 방해받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짜증나는게, 늦게 들어온 수험생분들 때문에 거의 리딩 섹션을 다 풀 때까지 계속 옆에서 마이크 테스트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리스닝이나 스피킹을 할 땐 상대로부터 방해 받는거 전혀 없었구요. 라이팅 할 때 여전히 계속 스피킹 중(심지어 시험 다 치고 나올 때도 계속 통합형 4번 풀고 있는 수험생도 있었네요)이여서 조금 방해받긴 했는데, 그래도 차라리 방해 받을거면 리딩이나 라이팅에서 방해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다보니 1시정도 되었고, 가장 시험장에서 먼저 나온 수험생이라는 생각에 해방감을 한없이 만끽하며 나왔네요.
시험을 볼 때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그냥 조금만 다뤄보면 누구나 컴맹이 아닌 이상 빨리 적응합니다. 그리고 스피킹을 말할 때 컴퓨터 앞에서 말하는게 익숙이 잘 안 되 있던지 말하는 방식이 혼자 연습할 때랑 조금 달랐습니다. 혼자 연습할 땐 진짜 또박또박 크게 말하는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시험장 가서는 그냥 정말 그렇게 크지 않은 목소리로 나직하게 계속 스피킹 했습니다. 옆 수험생들은 또박또박 말하려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었구요. 분명히 목소리랑 발음을 그렇게 힘주어 하지 않았는데도 스피킹점수가 그것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또 토플을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네요. 점수가 딱히 어느 곳에 필요하진 않았는데, 만약 필요 해서 제가 110점을 넘기고 만점 가까이 받을 수 있다면, 그 때 또 제가 했던 고민과 시행착오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면 좋겠네요. 모두 해커스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 받아가시고, 목표한 거 거두시고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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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쁘게도 만점이 나왔네요!!!
오랜 시간 동안 토플을 보면서 100점 부근에서 차근차근 점수가 올라 결국에 120점으로 졸업하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네요.
부족하지만 제 공부 방법 한번 공유해봅니다.
외국에 1년 정도 살다 오긴 했지만, 토종 한국인에 가깝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계별 공부법>
1) 100점 단계 (28/27/20/25)
리딩, 리스닝, 보카가 제일 중요합니다. 원어민이 아니라면 라이팅 스피킹에서 얻는 점수는 무조건 리딩 리스닝보다 낮을 수 밖에 없거든요. 보카 달달 외우고 리스닝 오며 가며 MP3 파일로 담아서 들으면 이 시기는 공부 하는 만큼 성적으로 반영됩니다. 다시 말해서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제일 열심히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10점 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리딩 리스닝이 안정적으로 30/30이 나와줘야만 합니다. 이게 생각만큼 어려운 것은 아닌 게, 두세 개 정도 틀려도 30점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리딩의 경우, 단어 문제, 서머리 문제, 문맥에 맞게 문장 넣는 문제, 패러프레이징 문제 등 시간 소모 없이 무조건 맞출 수 있는 문제 유형들이 있기 때문에 보카 공부를 잘 해놓으면 만점 받는 게 제일 쉬운 영역입니다. 보통 보카 공부를 이 때 집중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설렁설렁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해커스 보카를 한번 완벽하게 공부해놓는 게 향후 점수 향상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듯싶습니다.
2) 110점 단계 (30/30/22/28)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있으나, 토플 시험에 필요한 마인드셋과 스킬이 부족할 시기입니다. 리딩 리스닝이 안정적으로 30/30이 나오고, 스피킹과 라이팅이 22점-24점, 26점-28점 정도 나오곤 해서 정체기에 빠집니다. 스피킹은 그때 그때 기복이 있긴 하나 안정적으로 못하고, 라이팅은 리딩 리스닝을 열심히 했더니 통합형에서 템플릿 대로 쓰면서 쉽게 점수를 따고 독립형에서 점수를 못 따는 단계입니다. 100점 맞을 시절에 비해서 영어 실력은 확실히 늘은 것 같은데, 점수는 안 오릅니다. 이 때가 점수 올리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스피킹과 라이팅을 접근하는 방식을 다르게 함으로써 점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이 단계에서 스피킹은 지문 내용을 이해를 다 할 수 있고, 스크립트를 쓰자면 당연히 잘 쓸 수 있는데 점수가 무척 안 나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냥 스피킹은 운이다 - 시험 보러 가서 내가 준비한 주제 나오면 잘 보는 거고 안 그러면 못 보는 거고 - 라고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 보면 전혀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아일린 선생님께서 첫 번째 시간에 말씀하시듯, 스피킹 시험은 유창함을 테스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 제한을 못 맞춰서 내용이 끊겨도 상관이 없고 논리적이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핸드폰으로 첫 번째로 말하는 걸 녹음을 해서 들어보면 이게 Fair 맞을 답안인지 Good 맞을 답안인지를 본인이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이 적당히 들어가고, 어- 어- 를 나도 모르게 많이 붙이고, 가끔씩 말이 끊기고 하면 Fair입니다. 말 안 끊기고 어- 안하고 60초 동안 뭔가를 문법에 맞게 계속 얘기하면 Good 입니다. 해커스 스피킹 책을 보니, 6개 중에서 Fair만 6개 나오면 23점 받고 Good 4개 Fair 2개 맞으면 28점을 받는다고 합니다. 본인 실력의 부족함을 깨닫고, 유창함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걸 새롭게 되뇌이며 Fair를 Good으로 바꾸는 데만 집중하려고 해도 점수가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라이팅 통합형은 잘 읽고 잘 들으면 Good이 무조건 나올 수 있습니다. 리딩 리스닝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이 이것이겠죠. 기본적인 (주장이나 반박에 관련된) 단어들을 몇 개 숙지해놓기만 하면 (claim / assert / cast doubt on / argue / suggest / hypothesize / mention / according to / take into consideration /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 rebut / propose 등) 이러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템플릿을 유연하게 적용하면 통합형은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템플릿은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는 게 우리가 한국말로 글 쓴 걸 볼 때 완전 같은 말로 너무 기계적으로 써있는 것 보면 한국말을 잘 쓴다 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여러 템플릿들을 보면서 본인 스스로 지문과 강의의 내용에 맞게 잘 맞는 걸 찝어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스피킹과 더불어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이 바로 라이팅 독립형입니다. 라이팅 독립형 역시 본인이 영어를 잘 쓴다! 라는 것을 어필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괜찮았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치고 나와서 이번에는 문법 실수를 한 게 거의 없구나, 싶을 때 점수가 잘 나오더라고요. 그러므로, 단어나 표현들을 최대한 어렵게, 다양하게 사용하고, 주술 호응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 하지 않고, 동사에 맞는 전치사들 붙여주고, 논리적으로, 길게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몇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단편적으로나마 얘기해보자면,
(1) 라이팅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독립형에서 딱 300자 맞춰서 써냈을 때랑 450자 넘게 써냈을 때랑을 비교해보면, 단어 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논리 전개가 훨씬 자연스럽고 영어 잘 쓴다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2) 첨삭도 무척 중요합니다. 리딩 리스닝을 30점 맞는다는 건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쓰는 문장들이 다 문법적으로 맞으면서 자연스럽다는 것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주제든 길게 길게 써보면서 첨삭을 받으면서 공부하면 라이팅도 29점에서 30점을 왔다갔다하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
(3) 또, 글을 쓰면서 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Thesaurus를 찾아보는 것도 좋고, 네이버 사전에서 용례를 찾아보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어려운 단어를 어설프게 사용하는 것보다, 쉬운 단어라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고득점에는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학원이나 사전 등에서 좋은 문장 및 표현들을 찾아 기억해놓으면, 보다 자연스럽고 유려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독립형에서 서문에 Hook이니 뭐니 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들어가야 한다 라고들 하는데, 저는 저렇게 안 써도 잘 나오더라고요. 내용도 자연스럽고 흥미로우면서 문법도 틀리지 않게 도입부를 쓰는 게 제일 어렵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저는 그냥 Some people argue that~ 같은 식으로 시작하면서 그로 인해 절약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난 후 다시 읽어보면서 기본적인 실수들을 줄이고, 문장의 연결을 더 자연스럽게 하고 (In this sense / This shows that / Taking this example into consideration 등...), 패러프레이즈 하는 데 썼어요.
3) 115점 단계 (30/30/26/29)
여기서부터는 개인차가 많이 있겠지만, 리딩 리스닝이 안정적으로 30/30이 나오고, 라이팅도 29-30이 나오는데 스피킹이 왔다갔다하는 시기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점수 올리기가 무척 힘듭니다. 실력의 절대적인 향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저는 시험을 많이 보고, 스피킹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만점을 받으려면 운이 조금 따라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만점을 받기 전에 받은 직전 성적은 116점이었습니다.
스피킹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얘기해보자면, 스피킹에서는 너무 많은 것이나 다양한 표현을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커스 토플 액츄얼 테스트 스피킹 모범답안을 보면 답안들이 매우 짧습니다. 예컨대 6번 문제라면, 강의에 나온 내용은 엄청 긴데, 결국에 얘기할 때 보면 근거 하나 당 총 두 문장 정도로 짧게 짧게 얘기하잖아요. 저는 이전엔 제가 들은 걸 다 말해야지, 해서 길게 길게 말하려다가 보면 말이 꼬이고 영어 실력이 탄로나게 되더라고요. 근거 당 두세 문장 정도를 완벽하고 깔끔하게 말해야겠다, 하는 식으로 마음가짐만 바꿔도 스피킹이 많이 늘더라고요! 또 본인이 강한 유형과 약한 유형이 있어서, 약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Q3, Q5를 가장 쉽다고 생각했어요. 예컨대, Q5는 Q1,2와도 다르게 상황 요약 - 두 가지 해결책 - 선호 밝히고 이유 컨버세이션에 나온 거 장단점 하나씩 가져와서 하면 되니깐요. Q4, Q6은 해커스 토플 스피킹을 많이 풀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크고 자신 있게 적당한 속도로 (느리게 말해서 중간에 잘리더라도 좋습니다, 유창하게 들리기만 한다면!!) 말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피킹 공부는 뭔가 시험 당일 운에 맡기는 것 같고 해서 가장 소홀히 하게 되는데, 이 때는 100점 단계에서 본인이 리딩 리스닝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를 되새기면서 공부를 하면, 그리고 스피킹 30점이 외국 오래 살다 온 사람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Fair 대신에 Good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 중에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시험을 볼 때는 15점도 받은 적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20점 초반 부분에서 왔다 갔다 하고 해서 스피킹이 제일 자신이 없었지만,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생각을 다르게 하여 다른 방식으로 말을 하니깐 바로 점수가 오르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스피킹은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 같네요. 사실 이것들은 특별한 비법이라기보다는 여러 스피킹 강의들에서 강조하는 내용인데 말이에요.
<과목별 공부법>
1) R/L리딩 리스닝이 기본. 리스닝은 많이 듣고 리딩은 보카 달달 외우세요. 리딩 리스닝이 안되면 스피킹 라이팅은 안됩니다.
2) S/W 리딩 리스닝이 어느 정도 된다는 전제 하에서, 스피킹과 라이팅은 유창성을 테스트 하는 시험이라는 걸 명심하고,
스피킹 독립형은 주제 이것저것 다 연습해 보면서 Fair말고 Good 받을 수 있는 답안 만들어놓고,
스피킹 통합형은 템플릿 외우고 (1) 유창하게 (2) 너무 많이 말하려 하지 않으면 금방 오를 수 있어요. 라이팅은 첨삭 받으면서 어떤 단어나 표현이든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잘 됐던 것 같고요.
너무 기쁜 나머지 한 시간 동안 썼네요
이상으로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