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영어 논문 쓰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두 가지 말씀만 드리고 칼럼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영어 논문은 스토리텔링이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아웃라인을 잡는 것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 보면서 생각을 모으고 기존 연구들을 정리하면서 내 주장의 Logic에 힘을 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영어 논문 쓰기이지만, 내가 목표로 한 분량을 채우고 나면 한 장으로 출력해서 이를 마무리하는 습관을 갖으면 좋습니다.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어딜 가던 손에 쥐고 있으면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을 때까지 메모를 하면서 내 생각을 키워갑니다. 이런 나름의 방법이 없으면 영어 논문 쓰기는 유학생들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한 고된 과정입니다. 또한 저널의 논문을 리뷰할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사 과정 (혹은 석사) 학생의 경우 지도 교수님의 ‘지도’아래 저널의 논문을 리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논문을 자주 리뷰하다 보면 내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 지 보입니다.
이로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영어 논문 작성법에 대한 세 번의 칼럼을 마칩니다. 이 칼럼을 통해 영어 논문 쓰기에 두려움을 버리고 창조적이고 사회에 유익한 많은 글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 위에 언급한 제 세편의 논문 Reference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논문1: Ahn, S., Lee, J., Bartlett-Prescott, J., Carson, L., Post, L., & Ward, K. (2017). Evaluation of a Behavioral Intervention With Multiple Components Among Low-Income and Uninsured Adults With Obesity and Diabetes. 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DOI: 10.1177/0890117117696250.
• 논문2: Ahn, S., Hussein, M., Mahmood, A., & Smith, M.L. (2020). Emergency Department and Inpatient Utilization among U.S. Older Adults with Multiple Chronic Conditions: A Post-Reform Update.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DOI: https://doi.org/10.1186/s12913-020-4902-7.
• 논문3: Ahn, S., Zhang, H., Berlin, K. S., Levy, M., & Kabra, R. (2019).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childhood obesity: a path analysis approach. Children’s Health Care. DOI: 10.1080/02739615.2019.1697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