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기본반 주말반으로 두 달 듣고 7월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독학으로 4개월 가까이 기본 개념 정리 및 연습을 했는데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것 같아 겁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첫 Untimed Diagnostic Test가 145라는 가망 없는 점수였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했는데. 한국학부생에, 영어에 나름 자신있다 해도 그 언어의 장벽을 못 뛰어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중간 중간 두 번의 Prep Test는 145 아니면 146 정도였고, 그 다음에는 다시 개념 정리를 했지만 다시 Prep Test를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섹션 별로 나눠서 PT 1-20을 시간 재가며 유형 연습하고 있는데 RC PT10에서 시간을 못 맞춘 것은 물론이거니와 반타작을 하니까 이제 정말 자신이 없어지네요. 아무리 멍청하고 논리가 안 잡히는 사람이라도 노력이면 될 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신세한탄 같이 되었는데 해커스 정규반을 다니면서 다시 해볼까요? 스터디도 하고 수업도 들으면서 정리하면 괜찮을지요. 너무 지치고 시험만 생각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이라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공부방법이 틀려서 그런 거라면 고쳐서 공부를 하면 되지만, 학원도 다녔고, 바이블도 보면서 정리했는데 안되는 거라면 그냥 미국 로스쿨에 대한 뜻을 버려야 하는 걸까요. 10월 시험 목표로 했다 미뤄서 내년 2월 시험 목표로 바꿨는데 허송세월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