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LSAT 점수 떴네요.
170입니다. 꿈에만 그리던 점수를 드디어 받았습니다.
Mid-, High-170 받은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분들이 보면 우습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딱 170 찍을 때까지만 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단히 만족합니다..
공부한지 딱 9개월 됐고요. Cold run 점수는 148 나왔습니다.
처음 공부할 땐 뭐 이런 답도 없는 시험이 있나 했습니다.
공부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학원은 추천해 주시지 않아서 세븐세이지로 개념 떼고, 파워스코어 Manhattan Kaplan 등 보면서 PT 풀었습니다.
RC는 GRE 잠깐 공부한 적 있어서 비교적 수월했고 게임도 그렇게 크게 어렵진 않았는데, LR이 진짜 안 오르더라고요. Drilling은 LR 위주로 많이 연습했습니다.
실제 시험은 총 세 번 봤는데 162 --> 167 --> 170 이렇게 받았습니다.
두 번째 시험 칠 때 즈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고 번아웃된 상태이기도 했어서 167 받고 그냥 만족할까 하다가, 그래도 T14에 좀 더 유리하게 지원하고 싶어서 이 악물고 마지막 시험 준비했습니다.
사실 시험 전에 푼 마지막 PT를 완전히 bomb해서 이 게시판에 LSAT 포기해야 하나 하소연하는 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ㅎㅎ 돌이켜 보면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네요.
종종 LSAT 목표달성 후기글 올라오는 거 보고 나는 저런 거 언제 써 보나 부러워했는데, 이제 제가 후기를 쓰고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도 목표한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