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 싸이트에 들어와봅니다.
최근에 있었던일. 제가 몸이 좀 안좋은 편이라서 공부를 관두라고 부모님께서 그러셨어요.
공부 그만하라고 건강도 별론데 그냥 운동해서 트레이너 같은거 하라고 하셨어요.
저는 나이가 나름 많은편이고 경력을 쌓고 갈까 아니면 바로 갈까 갈피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목표하는 로스쿨 위해서라면 경력을 아무거라도 쌓아야 할것같고
로스쿨 순위를 낮춘다면 바로 갈수 있겠죠.
RC 가 시간을 너무 끄는것도 그렇고, 영어도 완벽하지 않죠. 그래서 많이 불안했죠.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떤 이유때문에 수술까지 해야한다는 의사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지만 수술은 하면 안되겠다 라는 결론이 나온건 순전히 이 공부때문입니다.
수술하면 이 공부를 못한다고 하는 생각에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죠.
그래서 나온 결론은,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였던거죠.
공부는 해야하는 시기가 있지만 수술은 40,50 살 되어서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거라서요.
최근 공부 권태기라서 정말 공부 하기가 싫고 남의 인생만 부럽다고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이 공부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5개월차 되어가는 지금 다시 깨닫게 되어서 다행이라 싶습니다.
저보다는 더 좋은 환경에 계신분들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보다 더 힘든 환경인 분들도 많겠지만요.
그럴때는 내가 이 공부를 왜 하는지, 내가 이 공부를 억지로 하는게 아니란것을 스스로 아셨으면 합니다.
뭐 아무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적어도 로스쿨을 가면 지금보다 답이 있을것이고요.
여깄는 분들은 저처럼 우울한 동굴을 경험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잘 공부하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가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서 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