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듣고 싶어 다시 올립니다ㅋㅋ 진학 Q&A 게시판에 수십번은 올라왔을 질문인 것 같네요. 한국 로스쿨 VS 미국 로스쿨. 항상 답은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한국 로스쿨, 미국에서 살고 싶으면 미국 로스쿨이겠지만, 진로를 정하기 전에 저는 한국 법률시장 개방 후 어떻게 향후 미국 변호사 수요 및 활동영역이 변할지가 궁금해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가 대충 아는 바로는 이미 법률시장이 2차까지 개방되면서 Ropes & Gray 나 Paul Hastings 등 많은 영미로펌들이 들어와서 영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상장하거나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 등 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업무를 도와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작년에는 삼성전자가 미국의 NeuroLogica를 인수하려는 건을 맡아 로펌 하나가 큰 수익을 올렸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이런 해외관련 업무도 많아질 것이고, 따라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변호사의 일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 앞으로 미국에서 JD를 딴 변호사가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 로펌에서 보조적 업무를 하는 것 이외에도 한국 기업의 해외활동에 관련해 중요한 법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역으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에서 학부를 나온 학생이 국내 로스쿨을 나와 국내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국내로펌과 합작하거나 국내법률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싶은 영미로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로스쿨에 재학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이쪽 분야로 많은 지식이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