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하바드 로스쿨 졸업을 이력서에 화려하게 달고 계시는분들 많이 있지요..다들 아시겠지만 대부분 LLM입니다.
특히 모 국회의원 하시던분이 특히 그러했구요...
한국에 모 판사님께서 하바드 LLM 1년 다녀온 수기도 읽어 보았구요..
이분 말씀요지는 서울법대 학생이 하바드 로스쿨생보다 더 우수하다. 또한 LLM 수업을 JD학생과 같이 수강한다.
일부는 맞는 말일수 있지만, 내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아주 가까운 지인이 현재 JD에 있구요, LLM을 다녀본 저의 경험을 말해봅니다.
LLM과 JD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고 십네요.
저가 LLM할때, 젊은 사람들은 나름 열심히 공부하구요.. 로펌 변호사나 현직 판검사. 대학 교수분(저가 있을때 교수도 있었음)
거의 학교도 안 나옵니다. 매일 골프장에 가면 볼수 있구요... 물론 열심히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 분들은
골프나 여행등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젊은 분들은 바시험이라도 합격하여 미국 변호사 자격을 따려고 열심히 하구요..
판사님 말씀이 LLM과 JD 학생과 수업을 같이 듣는다고 합니다. 저는 하바드 LLM이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1L이 아니고 2L이나 3L학생들 이었을 겁니다.
학생들 대부분 1L 섬머때 이미 로펌이 정해지니 2L, 3L때는 느슷합니다.
아마 이 판사님은 선택 과목정도 느슨한 것을 2L, 3L학생과 같이 수강 했을 겁니다. 1L때 수업내용과는 전혀다르지요..
아주 쉬운 선택 과목들이 많고 대부분 LLM이 외국출신이라 영어가 안되는 것을 알고 교수가 쉽게 강의 했을 가능성이 많이 있구요..
그래도 이강의를 들을수 있는 영어 실력이면 엄청 대단한 것입니다. 저는 죽을 힘을 다해도 쉬운 과목 교수가 강의하는것이
들리지 않던데...
저는 판사님 글을 읽고 웃고 말았습니다. 이런 어학의 천재가 있을까 하구요..
또 서울법대가 하바드로스쿨 보다 우수하다고 하시는 말씀에 미국 사람들을 비롯한 다른 나라 사람이 동의 할까요?
서울 법대 나오신 분을 제외하면은요...
한국에서 온 유학생분들 LSAT 학원에 다녀 점수는 높히 받아 입학하더라도 아마 영어가 들리지 않아 엄청 고생할겁니다.
오시더라도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하셔야 할 겁니다. 미국에서 하바드 로스쿨 가시는 분들 특별히 학원등 다니지 않습니다.
기출 문제집으로 풀어보고 그냥 갑니다. 물론 열심히 죽기살기로 공부해서 가는 분도 있겠지마는요..
안타까운 이야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지난달 하버드 로스쿨에서 각국의 음식을 준비하여 일종의 파티같은것을 했습니다. 해마다 하는 행사이고 저가 다니던 곳에서도 했던 경험이 있구요...주로LLM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기나라의 음식을 소개하고 준비하여 같이 나누어 먹는 축제 행사 입니다.
교포 JD학생이 혹시 한국도 준비되었나 해서 가보았더니 한국만 없어 실망만 하고 그냥 왔다고 하네요..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학생들도 자기나라 음식을 준비해 왔는데...
한국의 로펌과 현직의 판검사님들이 많이 다니고 있고, 아마 한국 출신이 제일 많이 LLM에 참여 하고 있을 겁니다.
혹 그 시간에 골프장에 계셨거나 여행을 했더라도 뭐 비난할 것은 못되나 고국을 위해서나 젋은 교포학생들을 위하여
잠시 시간을 내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생각나는데로 쓴글입니다. 오자 탈자 문법에 어긋나도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