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서울 대학 경영경제 쪽에 다니는데 올해 2학년으로 다니다가 편입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1학년 때 망한 학점을 커버하려고 했지만, 일단 한계가 있어서 GPA(한국에서든 해커스 학점변환기에서든 비슷합니다)가 3점 중반 정도 됩니다.
근데 제가 곧 군대를 가기에 생각해볼 시간이 있습니다만, 복학한 다음 3학년 1학기에 재수강을 통해 GPA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는 것이 좋을까요? 토플이나 SAT같은 시험 점수는 군대에서 공부하며 어느정도 만들 생각입니다. GPA가 중요하다는데 GPA를 국밥에 말어처먹었으니 막막하긴 합니다...교환학생을 다녀와서 그 대학의 교수님한테서 추천서를 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결국 3학년을 다니게 되니까 또 막막하네요...
EC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요령껏 하고 있습니다만 어마무지한 것도 없습니다...환경운동, 교내 작은 대회에서 받은 상(데이터 분석 관련),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방학 때 알바들, 외국에서는 별 의미 없는 자격증...고등학교 때는 동아리도 만들고 배드민턴으로 지역에서 우승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내신도 별로고...
하이티어의 대학은 꿈도 안 꾸고 그냥 부모님이 미국에서의 생활을 지원하도록 납득이 갈만한 수준이면 됩니다...물론 부모님도 제가 하이티어의 대학에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디를 가든 반대는 안하시겠지만, 그래도...
요약하면
1. GPA가 3점 중반인데, 군대 다녀오고 3학년으로 복학 후 1학기 동안 학점을 끌어올리는게 좋을까요?
2. gpa가 저따구니 SAT는 아무리 높은 점수여도 힘든가요?
3. gpa가 저따구니 저정도 EC는 아무 의미가 없나요?
4.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대학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요?
리턴이나 도피의 마음은 없습니다. 물론 강제리턴을 할 수도 있지만,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어서 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