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한 번 올린 적 있는데 최종 포스팅을 올립니다..
MIS나 information science 분야 포스팅이 희귀하지만.. 한 해에 한두개 있을까 말까한 관련분야 선배들의 포스팅으로 저의 지원 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저도 포스팅합니다.
학생회며 이것저것 한다는 핑계로(!) 여자 치고는 학점관리를 잘 한 편이 아니라 걱정도 많이 하고 겁이 나서 원서를 많이 넣었는데.. 그래도 전공 및 경력 때문에 석사지원은 쉽게 어드미션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UC Berkeley의 벽은 높더군요 :) 아무래도 그곳이 기존 library science를 기반으로 한 iSchool과는 좀 달라서 리젝받은 것 같습니다. 학과 홈페이지에 가면 평균 어드미션 점수나 스펙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전 한참 모자랐고, 몇년 전에 SNU에서 컴퓨터공학 학/석사까지 하신 분이 여기 어드미션 받으셨던걸 보면.. 전 역시나 많이 부족하죠 ^^;
저는 UW Seattle iSchool로 이미 등록 프로세스를 밟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배경이 좀 있기도 하고, ESL도 그곳에서 했기 때문에 UC Berkeley에서 리젝을 받고 나서는 학교 선택에 있어서 고민은 없었습니다. 잠깐 Arizona의 MIS프로그램도 고민을 했었으나.. 경영학과로 가는 것 보다는 information school로 가는것이 제게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때문이구요, 요새 Arizona MSMIS가 석사 남발한다고 하여서요 (ㅜㅜ)
대부분 information science나 거기에 경영학 접목한 information management 과정이지만 UCLA의 경우 MLIS로 지원한 이유는 UCLA의 석사 프로그램이 그것 하나뿐이었기 때문이고, MLIS와 MSIM과정은 전혀 다른 과라고 보면 되기 때문에 MLIS만 개설하는 학교 (Rutgers, UIUC 등)는 아예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동부보다는 서부로 가려고 UCLA만 예외로 지원했었습니다..
나머지 학교들도 훌륭한 학교지만 어쨌든 제 선택은 이러 합니다. 학부 다닐때도 유학 생각 하고 준비를 좀 했었는데, 그보다는 지금 좋은 곳에서 직장경력 쌓고 지원해서 나가는게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좀 늦으면 못갈 것 같아서 2년 재직 후 나가는데, 실무경험이 공부에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 맛보고 나니.. 5년 정도 경력 있으신 분들은 정말 앞으로 커리어나 연구가 더 빛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추후 관련 분야 진학하시는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도움 받았던 것처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