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 제가 지금까지 연구한 분야가 일치할 때 어드미션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원 전에 이메일로 몇 군데 교수 컨택을 했었는데, 어드미션 받은 곳은 그래도 교수에게 답장이 왔던 곳들입니다(물론 컨택 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이 오지 않은 곳도 꽤 많습니다).
PhD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논문 등의 연구 실적이 꽤 중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의 논문일 때 더 도움이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 학교의 교수는 publish된 IEEE 논문보다도 국내 학회에 냈다가 좀 더 확장해서 해외 학회에 submit한 논문에 더 큰 관심을 보였고, 이 논문의 초안을 보내달라고 했었습니다(application을 진행할 때는 논문 작성 전이었음). 그리고, 인터뷰 하면서 이 논문에 대해 논의한 이후에 어드미션을 주었습니다.
특허는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아주 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도 유학 지원을 했었는데, 그 때는 결과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낙심도 많이 되었지요. 그런데, 당시에 제 추천인이었던 한 교수님이 '인생은 새옹지마'라면서 너무 실망하지 말고 이후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신 것이 큰 격려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유학을 못 갔던 덕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coding & information theory)를 고려하면 UCSD로 가고 싶은데 no funding 어드미션을 받아서 아마도 UCLA나 CMU로 지원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학교 결정하는데 조언을 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CMU와 UCLA가 학교 측면에서도 많은 것이 다르고, initial advisor로 지정된 분들도 여러 가지로 다른 것 같아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