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쯤부터 여기 게시판에 들락날락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저도 이곳에 포스팅을 하게 됐다는 게 실감나지 않네요. 계속되는 리젝에 맘조리고, 미시간 석사 어듬션을 3월 초에 받기는 했었는데 학비도 너무 비싸고 박사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국내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밤에 조지아텍에서 어듬션을 받았습니다 ㅎㅎ
남은 학교가 두 학교 있기는 하지만, 제 분수도 모른채 박사 과정을 지원했고 아직까지 인터뷰 요청도 없었던 걸로 보아 남은 학교들은 떨어질 것 같네요.
관심 분야는 영상처리, 신호처리 입니다.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뭐 당영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학부 때 연구 경력을 많이 쌓아서 자신만의 연구 스토리를 갖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원 지원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기본 스펙들도 점점 상향 표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화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UIUC 리젝 메일 보니깐 "올해 우리 지원서 정말 많이 받았다. 그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리 대학원에서 공부할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제한된 수의 학생들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뽑을 수가 없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점, 지알이 이런 점수들도 중요하겠지만 여기 어듬션 포스팅 보시다보면 좋은 연구 경력이
저 점수들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무엇보다도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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