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박사입시에서 가장 원했던 곳에 가게 됐습니다. 사실, 수년전부터 원했지만, 스스로가 부족하다 느껴서 안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운좋게도 그 교수님 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공부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 기회들중에 할 수있는 범위내에서 전부 도전했습니다. 제 역량으로 늦게 시작하면 정말 불가능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싶기도 했고요. 올해도 GRE를 평가지표에 거의 반영하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제 GRE 성적은 평범하지만, 이 성적을 만들기 위해 들였던 시간에 다른 스펙에 집중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가끔은 듭니다. 뭐 그렇다고해도 달라질 결과는 없지만, 마음은 좀더 편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 박사입시는 다양한 능력을 요구합니다. 학점, 연구, 프로젝트 경험, 인맥등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학점, 연구, 프로젝트 경험은 다른 글에서도 많이 보셨을테니, 저는 소셜네트웍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영향력있는 교수의 추천으로 인터뷰 기회가 생기기도하고 심지어는 당락을 좌우하기도합니다. 다니시는 학교에 대가가 없다고 소셜네트웍을 못쌓는 것은 아닙니다. 이메일로 현재연구, 연구팀 등을 질문하시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하실수록 좋습니다. 입시때가 다되서 컨택메일 한두장 돌리는 것은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무시해도 그냥 뉴스레터 보내듯이 보내면 사람인지라 눈길이 갈수 밖에 없습니다. 보내지 말라고 하면 그때 안보내도 늦지 않습니다. 헌데, 여지껏 그런 글 아직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저는 제 연구 성과중에서 교수가 흥미가 갈만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팔로우 업 메일을 종종 보냈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간절함을 다각화시키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