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은 국내에서도 전공자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어드미션 포스팅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포스팅해주신 분들의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직장과 석사학위 논문 준비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세 학교 모두 12월 1일이 접수 마감일이었고, 저는 TOEFL, GRE 점수가 없는 상태에서 10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기간 내에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못하게 되어서 미리 학교마다 연락을 해서 제출 예정일을 알린 상태였고, 다행히 괜찮다는 답장을 받고 뒤늦게 시험 성적을 제출했습니다. 2달 동안 모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저희 분야 top3인 세 학교가 아니면 안 가겠다는 생각으로 하루에 2~3시간씩 잠을 자며 준비했습니다. 객관적인 시험 점수는 여기에 올리기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낮지만,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SOP에서 학과 교수님들의 연구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다는 것을 드러냈고 그것에 어떻게 저의 경험과 동기와 연결되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그 학교 박사과정 졸업생들이 작성한 학위논문들을 많이 찾아봤고, 그 내용을 인터뷰 때 토론에서 예시로 설명하는 등 꼭 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스펙이 부족하거나, 다른 일과 병행하시거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희망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특수교육으로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어드미션 포스팅에 포스팅해주셨던 이전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