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 중요 : 연구계획서> -영국 대학원 진학 중 미국 대학원 진학과 가장 다른점은 GRE가 없는 대신에 상대적으로 자세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참고문헌 50여개를 읽었고, 워드 10~15장으로 작성한 연구계획서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1.기존 연구들의 기여 2.이론적 검토를 통한 기존 연구들의 한계 3.새로운 접근법의 필요성 4.연구방법 5.예상결과 및 학업스케줄 계획
-이렇게 대강 작성한 뒤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도교수 맞춤형"으로 수정하는 것 입니다.
-영국 대학원은 사전에 자신을 지도해주겠다는 지도교수 지원이 없으면, 지원서를 내봤자 십중팔구 탈락입니다. 이에, 위에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토대로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원의 한 교수를 딱 찍어서, 그 교수의 논문도 많이 인용하고, 그 교수가 속한 학파?!의 시각을 연구계획서에 반영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맞춤형"연구계획서와 CV 등을 교수 개인 이메일로 보내고, 긍정적 답신을 받으면 그때 공식 지원시스템을 통해 원서를 제출하는데 통상 영국의 대학원 입학 방식이였습니다.
-위 탈락한 2개의 대학도 모두 지도교수의 긍정적 답신을 받았는데, 결국 입학 심사과정에서 다른 요소들에 의해 탈락되었습니다. 다만, 모 교수는 "혹시 우리대학이 탈락하면 A대학에 있는 내 친구교수에게 메일을 써주겠다. 그 대학에라도 꼭 지원해서 연구를 시작하길 응원한다" 라는 답신을 주는 등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국대학이 미국에 비해 주류가 아니라 유학에 대한 정보들이 잘 없는데 혹시 영국으로 대학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 : 영국대학원? 미국대학원?> -박사진학과정에서 영국과 미국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제가 파악한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1.영국 장점 : 짧은 기간(3~4년) / 코스웍 없이 바로 논문쓰기 시작 1-2.영국 단점 : 적은 장학금 기회 / 일부경우에 미국박사에 비해 under valued 가능성 있음 2-1.미국 장점 : 거의 대부분 장학금 / 한국이든 세계 어디서든 주류 2-2.미국 단점 : 긴 기간(4~6년) / 생각보다 부담인 코스웍과 퀄 시험의 존재
-저의 경우, (a)나이가 있어 학위를 빨리 따는게 중요했고, (b)최악의 경우 장학금이 다 떨어져도 여력이 되었으며, (c)제 공부분야는 영국 학자들이 학계의 주류였기에 영국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장단점을 명확히 고려하고, 본인의 상황과의 fit을 잘 맞추어서 진학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