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학문적 성취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매우 애썼습니다. 양쪽 다 쓸 얘기는 많았는데 어떤 부분을 살리고 강조할지, 내가 박사과정에서 무슨 연구를 하고 싶은지와 연결하여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에 맞춰서 쓰려고 했습니다. SOP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보다 학문적 성취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그럼에도 스펙으로 가득찬 지루한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나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학문적 성취가 돋보이는 SOP를 쓰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지원 학교마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가 약간씩은 달랐기 때문에 크게 3가지 큰 줄기의 공통 문단을 만들어 두고,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수정했습니다. 말은 이렇지만 기분은 모두 다 따로 쓴 기분... 아래 내용은 합격한 다트머스를 기준으로 공유합니다.
1문단- 나의 광범위한 연구 관심사에 대한 general intro(원효대사의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신 것과 같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 썼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을 바꾼다는 관념에 꽂히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싶었어요.), 이와 관련해서 내가 지난 몇년동안 연구해온 것에 대한 아주 간단한 언급(2문장), 이런 연구 경험이 나의 연구 관심사를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런저런 연구를 하여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
2문단- 학부에서의 두가지 복수전공이 내가 human neuroscience를 연구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나는 왜 두가지 전공을 공부했는지, 석사과정은 왜 바이오메디컬공학을 갔는지.
3문단- 석사동안 진행한 연구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 무슨 연구를 하고 싶었고, 어떤 실험을 했고, 결과가 어땠고, 그게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것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떻게 나의 연구주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높였는지.
4문단- 내가 갈고 닦은 다양한 연구 능력에 대한 어필. 협업하면서 키운 organization skill & communication skill,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후배들 supervising 하면서 얻은 teaching skill, 연구에서 사용한 분석방법을 통한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skills, Fulbright nomination 등등의 qualities들을 어필함.
5문단 - 왜 이 프로그램이 나에게 이상적인 프로그램인지. interdisciplinary and collaborative studies의 장점이 가장 나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희망 지도교수의 연구로부터 내가 영감을 받았고, 나의 연구 경험으로 어떤 연구를 같이 할 수 있을지. 나의 아주 구체적인 연구 관심사에 대해서 설명. 나는 바로 연구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다.
마지막은 간단하게 이런 이유로 이 프로그램이 내 열정을 불태울 수 있고, 사람들의 웰빙을 높일 수 있는 인생의 꿈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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