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손 놓은지 한참 되고 육아, 코로나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도 꽤 있었습니다. 일하면서 석사를 했기 때문에 학점도 별로 였고 이번에 유학 준비도 일하면서 육아하면서 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한 건 3달도 안됩니다. 학교 지원도 다른 분들에 비해 현저히 적게 했고 학교 리서치를 많이 못해서 그나마 들어봤다는 이유로 UC 계열로 와르르 지원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실수한 부분. 사립/공립 두루두루, 지역도 골고루 지원하세요!)
그래서 이래저래 마음 고생을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 원하는 곳에 합격했고 결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지방에 살아 학원도 없고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녀 물리적인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하다보니 굉장히 힘들었는데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학원 빡세게 다니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성적은 커트라인 어느 정도 넘으면 SOP와 자기소개서에 힘을 많이 실으세요!! 교수 컨택도 적극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남들보다 부족한 조건이 있다면 자신만의 스토리로 만들어 어필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합격 후 오픈하우스에서 교수 몇명과 인터뷰해 본 결과)
위에 이래저래 변명을 늘어놓은 이유는 저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남들이 보기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견하기에 미국 박사는 꿈도 못 꿀 것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도 정신만 바짝 차리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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