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았던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혹시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저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1. 한국 대학을 다니다 미국대학으로 편입을 했는데 솔직히 미국이 더 살기 좋은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 MIT, 프린스턴 정도 탑급 대학에서 붙는건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벤더빌트, 노트르담같은 대학을 가자니 좋은 학교이긴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살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게다가 노트르담, 벤더빌트의 아웃풋보다 홍콩대가 더 낫다고 보였습니다. 3. 한국 대학을 2년 다니고 편입해 미국 대학을 2년 다니고 졸업하게 되는데 토플 웨이브가 안되는 곳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GMAT이 필수인 곳도 꽤 있었고요. 23년 8월에 편입해서 거의 1년만인 24월 10월에 대학원을 지원해야 하는 입장에서 미국 적응, 인턴십, 추천서, GMAT, TOEFL을 모두 준비하는 것은 가혹했습니다 ㅎㅎ. GMAT 준비하다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1달만에 접었습니다
따라서 GMAT이 Optional인곳, 미국대학을 졸업하거나 2년이상 다니면 토플이 웨이브 되는 곳을 골랐습니다. 1순위 홍콩대 (Finance, Econ, Business analytics) 2순위 홍콩중문대 & 노스웨스턴 Dual degree 3순위 영국 ICL 4순위 영국 UCL 5순위 미국 존스홉킨스 6순위 미국 벤더빌트 7순위 미국 노트르담 그리고 노스이스턴, 보스턴컬리지 마지막으로 자대 대학원
1순위, 2순위만 지원한 상황이었고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떨어지면 이후 영국 그리고 미국 대학원까지 지원할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결과가 있어서 마음고생 더는 안하고 있네요. 가능하다면 대학원 졸업 후 현지에서도 취업 시도는 해볼 거 같습니다
미국 대학 편입할 때도, 대학원 지원할 때도 문지방 닳도록 여기 드나들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이면 지원하셨거나 결과가 나오는 시즌인거 같은데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