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던에서 미술 유학 중인 소피입니다.
오늘 재밌는 뉴스가 있어서 스크랩을 해왔습니다.
몇해 전, 2016년에 £5, £10 지폐가 기존의 종이 지폐에서 플라스틱 신권으로 바뀌었어요.
신권은 찢어지거나, 구겨지거나 불타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들과 신기해하며 직접 꾸겨도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20가 플라스틱 신권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또한, 아담스미스에서 국민화가 터너로 바뀐다고 해서 미술인들의 흥미를 끄네요.
터너는 영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화가이며, 그를 기리는 터너상도 유명합니다.
"터너 상(Turner Prize)은 영국 현대 미술의 대표 기관인 테이트 브리튼이 1984년에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나 미술활동을 보여준 50세 미만의 영국 미술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미술가와 외국에서 활동하는 영국 국적의 미술가를 총괄하는 의미)에게 수여되는 대표적인 현대미술상이다.
매해 5월에 네 명의 후보 작가를 지명하고 10월부터 테이트 브리튼에서 전시를 열어 12월 초에 수상자를 선정한다.(위키백과)"
건축계에서 세계 최고의 프리츠커상이 있듯이, 미술계에서는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터너상이 있지요.
영국 대표화가 터너와 명화 ‘전함 테메레르’ 채택
플라스틱(폴리머)에 인쇄한 £20 화폐가 이번 주 목요일 2020년 2월 20일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이번 신권은 £5(연록색, 윈스톤 처칠), £10(주황색, 소설가 제인 오스틴) 에 이어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 환경과 위생 그리고 위폐방지를 고려했다고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 BoE은 밝혔다.
기존과 같은 보라색으로 크기는 약간 작다.
앞면에는 모든 화폐의 공통사항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와 함께 2개의 홀로그램(빛 굴절 입체효과) 투명창문 see-through windows & metallic hologram을 적용했다. 왼쪽 (큰)창엔 금색 잉크를 입힌 탑을 세로로 배치해 식별을 쉽게 하도록 함과 동시에 위조를 어렵게 했다.
뒷면엔 ‘국가대표’ 화가 JMW 터너(1775-1851)의 젊은날 초상화와 함께 그의 대표작이며 영국인 인기 1위에 뽑힌 명화<전함 테메레르Fighting Temeraire>가 큼직하게 자리한다.
▶기존 £20짜리 사용 언제까지?
<국부론>을 쓴 고전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가 인쇄된 구권은 2007년 나와 13년 만에 바뀐다.
영국은 화폐 디자인 변경시 일정기간 신권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은행은 아직까지 구권 유통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최소 6개월 이상 홍보기간을 가진다.
공지한 종료기일 이후라도 시중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상당기간 교환이나 예금을 할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에 가져가면 언제나 교환해 준다.
▶£50 앨런 튜링으로 언제 바꾸나?
영국은 액면가 £5 £10 £20 그리고 £50 4종류(한국 역시 4가지 금액권).
BoE는 유일하게 남은 ‘종이’돈 £50권은 내년 말이나 2022년 초 플라스틱 신권으로 바꾼다고 이미 발표했다.
채택인물은 천재 수학자 겸 ‘컴퓨터 과학과 전산학의 아버지’ 앨런 튜링(1912-54)이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그의 삶을 다룬 것이다.
▶£20권 유통량·위폐 발견 월등 많아
£20는 영국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폐이다. 5, 10, 50 파운드를 모두 합친 매수와 맞먹을 정도다.
또한 적발된 위조지폐 대부분이 20파운드라는 점에서도 이 화폐의 중요성이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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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국 소식을 전하며 저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