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벌써 월요일이네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ㅋㅋ?

핀란드는 이번 주말 내내 눈이 엄청 많이 내렸어요!

   

이건 길 가다가 발자국이 있어서 찍어본거 ㅋㅋ

전 이번 주말 내내 밖에 거의 안나가고 집안에서 있다가...

어젠 룸메이트와 룸메이트 친구에게 샐러드파스타를 해줬었어요!

레시피만 보고 처음 해보는 거라 조마조마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더라구요!!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면서 ㅋㅋㅋ 

주말마다 룸메이트끼리 돌아가면서 저녁을 해주기로 했는데 다음주는 제 룸메가 뭘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ㅋㅋ

오늘은 제가 사는 기숙사와 기숙사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인 핀란드 바사에서는 다른 핀란드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을 위해서 아파트를 대여해주는 VOAS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기숙사라기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아파트라고 보는게 더 맞을거 같아요!ㅋㅋ

VOAS가 제공해주는 아파트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바사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주로 Linna와 Olympia라는 아파트에 삽니다 

기숙사 신청은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게 좋아요

저도 나름 일찍 신청한다고 했는데 2지망 아파트에 붙었거든요...  

이번에 교환학생을 온 학생들 중에 2명은 칼리오나라는 

학교에서 걸어서 1시간~1시간 30분 거리의 아파트로 배정받았다고해요ㅠㅠ 

왠만하면 린나나 올림피아로 배정받지만 그래도혹시 모르니 아파트 신청은 최대한 일찍일찍!!

아파트 신청은 이렇게 VOAS홈페이지에 가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최근에 홈페이지가 새로 단장을 해서 제가 기숙사 신청할 때보다 훨씬 깔끔해졌더라구요 ㅋㅋ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영문 이름과 영문 주소, 이메일 주소 등등을 쓴 다음에

원하는 아파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신청 할 때 Type of apartment라는 칸에 1r+k, 2r+k, 3r+k 이런게 있어서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r은 방의 개수를 k는 부엌을 의미한다고 해요~

아파트 신청을 하시면 약 1달 뒤 쯤에 이메일로 배정받은 아파트와, 보증금 관련 메일이 옵니다

보증금은 200유로였고요, 보증금을 보낸 뒤 영수증을 다시 VOAS에게 메일로 보내주면

계약은 끝!

저희 집 바로 앞에 있는 VOAS건물이에요 ㅋㅋ

저는 아파트에 온 지 이틀만에 냉장고가 고장이 나버려서 ㅠㅠㅠVOAS에 찾아갔었는데요 

이틀 뒤 쯤에 냉장고를 아예 새걸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ㅋㅋㅋㅋ

그 때 간 김에 침대가 너무 낡고, 자는데 스프링이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더니

침대도 아예 새걸로 가져다 줬었어요! 

제 룸메이트는 필리핀에서 온 Janice와 프랑스에서 온 베티에요

쟈니스는 핀란드로 유학을 온 학생이구요, 베티는 저와 같이 이번학기에 바사대학교에 온 교환학생이에요

그런데 저보다 2일 정도뒤에 입주한 쟈니스는 처음부터  

시험기간이라 친구네 집에서 공부한다면서 집에 거의 오지를 않더라구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한 5번도 못본 거 같아요 ㅠㅠ

근데 친구네 집에 공부를 하러간다니...전 그냥 놀게되던데ㅠㅠ

자주는 못 봤지만 이건 얼마전 제 생일 때 쟈니스가 준 선물이에요 :-)!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맛있어서 그냥 막 먹었었네요 ㅠㅠ 

근데 저걸 다 먹고나니 밑에 초콜렛이 한 층 더있더라구요 ㅋㅋ

초콜렛 모양 마다 맛이 다 달라서 골라먹는 맛이 있었었는데 ㅠ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먹고싶네요ㅠㅠㅠ 그치만 요즘은 살 찔까봐 초콜렛 안먹는 중ㅠㅠ

그리고 제 생일 며칠 뒤에는 수업에서 알게된 일본인 친구 이쿠호의 생일이였어요 !

이쿠호는 지난학기 때 부터 바사대학교에 교환학생을 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원래는 이쿠호 생일인지 몰랐었는데요..

제 친구가 사는 집에 놀러갔다가 

제 친구의 룸메이트가 자기 일본인 친구가 내일 생일인데 집에서 파티해도 되냐고 묻길래..

저도 모르게 혹시 그 일본인 이름이 이쿠호 아니냐고 물었는데 맞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와, 제 친구 이렇게 두명도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의 룸메이트 에리카에요

에리카는 중국에서 왔는데 자기 원래 이름은 어려울꺼라고 에리카라고 불러달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에리카도 이쿠호처럼 지난학기 때 부터 바사대학교에 다녔다고해요

에리카가 이쿠호 생일상을 차리는데 요리솜씨가 정말 대단했어요!

저와 제 친구는 라볶이를 할까 생각했었는데....ㅠㅠ 

나중에 더 맛있는 한국음식을 해주기로하고 ㅋㅋㅋ에리카를 도와줬었어요ㅋㅋ 

한국에 있을 때 틈틈히 요리연습 할 껄 후회했었어요ㅠㅠ ㅋㅋ

에리카가 만든 첫번 째 음식!

'덤블링'이라는 건데요 만드는 방법과 맛은 우리나라의 만두와 거의 비슷했어요

특히 구운 덤블링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

생일상이 좀 더 푸짐해졌죠 ㅋㅋㅋ?

에리카의 친구 카밀이 에그타르트를 구워왔었어요!

그리고 이건 제 친구의 또다른 룸메이트 만든 케이크입니다

그냥 빵 같은거에 슈가파우더만 뿌린 거 같은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 날 만큼은 살찌는 거 걱정안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이쿠호의 생일에는 저와 제 친구, 에리카와 카밀, 그리고 일본에서온 유키와 

네팔,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온 친구 총 9명이 왔었답니다 

저와 제 친구가 사는 올림피아에는 교환학생이 많이 안 살아서 조금은 심심했었는데

이렇게 에리카 덕에 다른 친구들도 알게되고 좋았었어요 :-)!

생일파티 때 저랑 제 친구가 떡볶이를 하고 싶은데 바사의 아시안 마켓에는 떡이 안판다고...

떡볶이를 할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했었었는데요 ㅋㅋ그걸 유키가 기억했었나봐요!

얼마전에 페북 메세지로 부모님이 이번에 rice cake을 보내주셨다면서 나눠주겠다고  

같이 저녁도 먹을 겸 다음주 목요일에 놀러오라고 하더라구요~ 목요일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ㅋㅋ

그럼 제 두번째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