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결과가 일찍 나왔네요. 지원한 나머지 대학들은 이제 서류 검토 중일텐데... 심지어 아직 서류 마감도 안한 학교들도 많습니다. 나머지 학교는 결과 나오는대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제가 영어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이공계 박사 치고는 토플과 GRE verbal, writing 성적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SOP가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문장 한문장 정수를 담아내고 모든 문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마지막에는 저의 빅픽쳐로 끝맺음시키려고 6개월 동안 30번은 갈아엎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연구실 선배들이나 해당 분야의 박사님들께도 조언 많이 받았구요. 그리고 좋은 SOP를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정말 자신이 유학의 뜻이 깊어야 합니다. 전공 공부도 많이 해야하구요. 얕은 지식으로 SOP 썼다가는 다 탄로가 납니다. 저도 어떤 연구를 하고 싶다는 뜻은 있었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하여 SOP와 논문리딩을 함께 하였습니다. 비록 SOP에 관련 지식을 직접 서술하지는 않지만 알게모르게 큰 도움이 됩니다. 탄탄한 SOP를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
그리고... 진짜 개힘들었던 물리학에서 탈출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2학년 때는 진짜 이틀에 한번 씩 잤거든요.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상했지만 다행히 보상 받는 느낌이네요. 물론 유펜 전자공학과에서도 물리학 배우긴 한다더군요... 그래도 순수 물리보다는 낫지 않나 싶습니다. 탈물리!
전 사실 신입생 때 학점 0.25 맞고 학사경고 받았습니다. 바로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리고 수습하느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유학의 꿈을 갖고 끝까지 정진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유학 준비하시는 여러분도 모두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신중하게, 열정적으로 투자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